우리나라 사람치고 홍삼 한번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처럼 ‘국민 보약’으로 대접 받던 홍삼은 너무 쉽게 접하기에 발생하는 부작용도 지대하다.
유렵에서는 하루 2g 이하로 복용량을 제한 한다.
오로지 한국에서만 홍삼이 부작용이 없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되고 있을 뿐이다
홍삼의 재료인 인삼은 허증에 사용하고 실증이나 열증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쉽게말해 몸에 기능이 문제되는 분들에 사용하나 기본적으로 열이 많은분들은 해롭다는것이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든 것이 홍삼이다.
하지만, 이 역시 약성이 인삼과 별로 다를 바 없어 열이 많은 체질에서는
여전히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물론 홍삼은 대부분의 경우 인삼만큼 곧바로 부작용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아주 서서히 몸을 망가뜨리기 때문에 몸의 이상 반응이 홍삼 때문이라고 의심하기 쉽지 않다는 점,
그리고 모든 체질에 좋다는 잘못된 상식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그래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도 모르고 계속 장복하게 되어
조심해서 먹는 인삼보다 더 큰 해악을 끼치게 되는 것이다.
홍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삼이 우리 인체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인삼은 폐와 비장으로 귀경한다. 그리고 열성을 지니며 맛은 약간 쓰고 달다.
그렇다면 어떤 체질에 가장 잘 맞을까?
당연히 몸은 냉하면서 심폐 기능과 비위 기능이 약한 체질을 찾으면 된다
그래서 예로부터 인삼은 비위를 보하고 속이 너무 냉해서 (허열)이 위로 뜰 때
이를 내려주는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열이 많은 체질은 병증과 상황에 따라 소량을 단기간에 사용할 수는 있겠지만
장복을 하면 반드시 부작용이 나타나게 된다.
열이 많은 체질의 경우에 인삼을 장복하면 열이 상부로 몰려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구체적으로 인삼이 체질에 맞지 않을 경우에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은
주로 두통, 항강증, 어지러움, 혈압상승, 피부 발진 등이다.
이 경우는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이고, 장복하면 각종 희귀병과 성인병이 생길 수 있다.
만약 병이 중한 상태에서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해롭다.
수험생이나 모유 수유중인 경우에도 인삼 섭취는 당연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홍삼 부작용
<혈압오름>
‣ 홍삼을 오랫동안 먹을 시에 혈압이 상승하거나 열이 쌓여 얼굴이 화끈거리는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또한 몸 안에 열이 쌓여 감정 기복이 심하거나 잠이 오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장울렁거림>
‣ 체내에 열이 축적되어 화병과 같은 느낌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고,
심장이 울렁거리며 소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피부발진 및 설사>
‣ 피부에 발진이 일어나거나 쉽사리 홍삼 약효를 흡수하지 못하고
설사를 하는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코피 및 부정출혈>
‣ 홍삼 효능 중에서 피를 잘 흐르게 하고 기운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는데,
과다 복용시 적혈구 응집성감소로 인한 출혈이라는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기타>
‣ 불면, 어지럼증, 반점, 식욕부진, 소화불량, 변비 등과 성호르몬 관련 증상인
유방통, 질 출혈, 무월경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홍삼은 찌는 과정에서 이와 같은 부작용이 줄어들기는 한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시간의 문제일 뿐, 장기간 복용하면 결국 인삼의 그것과
동일한 결과가 나타난다.
그런데도 부작용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약의 본성을 몰라서 하는 이야기다.
음식은 약재에 비해 약성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장부에 대한 작용도 폭넓기 때문에
특별히 남용하지 않는 이상은 문제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인삼과 홍삼은 약성이 강한, 즉 한쪽으로 성질이 편향된 모난 돌과 같기 때문에
긍정적이거나 부적정인 작용이 강하게 나타난다.
그러므로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덧붙여, 고려인삼과 북미 화기삼에 대해 잠깐 알아보기로 하겠다.
화기삼은 열성이 거의 없고, 고려인삼은 실제로 열을 많이 낸다.
물론 약성의 다양성과 강도만을 두고 본다면
화기삼은 고려인삼에 견줄 수 없다는 점은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다면 두 인삼의 활용에 대해 따져볼 필요가 있다.
몸이 냉하면서 폐가 약한 경우에는 고려인삼이,
몸이 냉하지 않으면서 폐가 약한 경우에는 화기삼이 더 좋다고 말할 수 있겠다.
첫댓글
저는 인삼 자체는 쌉싸래하니 입에 잘 맞아서 좋아하는데요..
홍삼액은 누가 선물 줘도 써서 못먹겠더라고요..
몸에 안맞는게 아니고, 입에 안맞아서 못먹는 저같은 별종도 있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