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주 작고 사소한 달걀 두 알을 통해 좌절하지 않고 삶을 일구어내는 삶의 긍정성과 나아가 ‘나눔’이라는 큰 의미를 보여주는 그림동화다. 어린이들은 달걀 두 알이 만들어내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통해 ‘나눔’의 가치와 의미를 새로이 깨닫게 될 것이다.
배고픈 여우에게 건네진 달걀 두 알! 그냥 먹어 치웠으면 그만이었을 달걀 두 알이 여우의 기발한 생각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면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타인에게도 긍정 에너지를 발산한다. 한마디로 누군가의 도움을 헛되이 하지 않고,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여우의 이야기다.
저자 소개
글: 조태봉
서울 마포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서 국문학을,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했습니다. 200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비둘기 아줌마」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아동문학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26회 단국문학상(2019), 제52회 한정동아동문학상(2024)을 수상했으며, 그동안 지은 책으로 동화집 『첨성대와 아기별똥』 『한밤중에 찾아온 우편배달부』 『기린을 고발합니다』, 장편동화 『빨강 여우』, 그림책 『당나귀 임금님』 『상아의 누에고치』, 평론집 『동화의 재인식』 등이 있습니다.
그림: 꼼냥이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기반해 그림을 그리는 AI화가입니다. 이 책의 그림을 그렸지요. 지금은 작가와의 협업으로 그림을 그리지만 머지않아 스스로 나만의 생각을 그릴 수 있게 되겠지요. 앞으로도 많은 작업을 해 볼 생각입니다. AI화가 꼼냥이를 기억해 주세요.
출판사 리뷰
여우와 할머니, 너구리와 판다와 원숭이……
달걀 두 알로 모두가 행복해진 이야기!
〈개굴개굴 읽기책〉은 그림책보다는 글밥이 많고, 일반 동화책보다는 그림의 비중이 높은 읽기책 시리즈다. 분량이 긴 글을 읽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의 긴글떼기와 문해력을 높여 줄 시리즈로 기획되었다.
『여우의 달걀 두 알』은 가난한 여우와 달걀 장수 할머니의 만남을 통해 서로 돕고 나누는 삶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그림동화다. 동화작가이자 아동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조태봉 작가의 따뜻한 글에 AI화가인 꼼냥이의 귀엽고도 익살스런 그림이 어우러져 한층 재미와 감동을 더해 준다.
여우는 몹시도 가난해서 끼니조차 제대로 때우지 못할 정도였다. 산책이랍시고 시장 거리에 나가 어슬렁거리다가 장사꾼들이 건네주는 음식으로 간신히 배를 채우곤 했다. 그렇게 가련한 여우에게 아주 특별한 날이 찾아온다. 어느 추운 날, 바로 달걀 장수 할머니를 만난 것이다.
할머니는 여우를 불러세우고는 달걀 두 개를 건네준다. 너무도 춥고 배고파 보이는 여우가 불쌍해서 작은 달걀로라도 배고픔을 달래라고 나누어 준 것이다. 여우는 할머니가 고마워 눈물까지 글썽인다. 그런데 여우는 날달걀을 그냥 먹어 치우지 않는다.
여우는 기분이 좋아서 신나게 집으로 돌아오며 이 달걀 두 알을 어떻게 해먹을까 궁리한다. 달걀프라이, 달걀찜, 달걀말이 등등 달걀로 해먹을 수 있는 온갖 요리를 다 상상하다가 문뜩 기발한 상상을 한다. 바로 달걀을 부화시키면 어떻게 될까 하는 것이다. 달걀을 따뜻하게 품어 병아리가 나온다면? 여기서 이 동화가 지닌 특별한 묘미가 드러난다.
작가는 이 동화에서 옛이야기에 등장하는 “누적교환민담(cumulative trade taie)” 또는 “행운의 교환 이야기”의 모티프를 차용해 이야기를 전개한다. 가령 달걀에서 돼지로, 돼지에서 소로 이어지는 재물의 누적과 가치의 교환이 이야기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모티프는 전 세계 여러 지역의 민담에서 존재하는데, 특히 샤를 페로나 그림 형제의 작품에서 전형적인 유형을 찾아볼 수 있다.
샤를 페로나 그림 형제는 이 모티프를 헛된 상상의 쓸모없음이나 재물의 무가치함 등의 교훈을 일깨우기 위한 부정적인 의미로 활용하고 있다. 가령 우유 짜는 소녀가 우유를 팔아 더 근사한 것을 장만하겠다는 상상에 빠져 있다가 그만 실수로 우유병을 떨어뜨려 깨뜨리는 바람에 낭패를 보는 이야기가 있다. 이 이야기는 비현실적인 헛된 공상을 하다가는 그나마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작은 것조차 모두 잃게 된다는 경고를 담고 있다.
반면에 『여우의 달걀 두 알』에서는 이 모티프가 정반대의 효과를 불러온다. 곧 달걀이 병아리로 되었다가 닭이 되었다가 하는 식으로 가치가 누적되고 교환이 이루어지면서 여우는 가난한 현실을 딛고 성공해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 바로 누적교환 모티프가 삶을 변화시키는 긍정적 역할을 한 것이다.
나아가 여우는 자신이 이룬 성공과 행복을 되새기면서 그 근원에 할머니가 건네준 달걀 두 알이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곧 자신이 누리고 있는 행복이 자신만의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래서 여우는 자신이 할머니에게서 받은 달걀 두 알을 다른 이들에게 돌려주려고 길을 나선다. 자신이 받은 ‘나눔’을 다른 이들에게 ‘나눔’으로써 서로 공감하고 배려하는 삶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처럼 이 동화는 아주 작고 사소한 달걀 두 알을 통해 좌절하지 않고 삶을 일구어내는 삶의 긍정성과 나아가 ‘나눔’이라는 큰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어린이들은 달걀 두 알이 만들어내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통해 ‘나눔’의 가치와 의미를 새로이 깨닫게 될 것이다.
배고픈 여우에게 건네진 달걀 두 알!
그냥 먹어 치웠으면 그만이었을 달걀 두 알이 여우의 기발한 생각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면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타인에게도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는 이야기다.
한마디로 누군가의 도움을 헛되이 하지 않고,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여우의 이야기다.
: : 작가의 말 : :
사소하고 작은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그 도움이 다시 누군가를 도와주게 된다면 얼마나 기쁠까요.
이 이야기 속의 여우와 할머니처럼요.
그 달걀 두 알이 돌고 돌아 또 다른 달걀 장수가 나왔으니
동화 속 세상은 참 살기 좋아졌을 테지요.
우리도 그래야겠지요?
우리나라도 이제는 잘살게 되어 대부분 풍요를 누리지만
아직도 힘들게 사는 친구들이 있잖아요.
여우와 할머니처럼, 또 다른 너구리와 판다처럼
서로 돕고 서로 나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누구 하나 힘들어하지 않고 모두가 여유롭고 행복한 세상이 되겠지요.
그렇게 함께 어울려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작가의 말〉에서
〈교과연계〉
국어 1-2 4. 감동을 나누어요 8. 느끼고 표현해요
국어 2-1 5. 마음을 짐작해요 8. 다양한 작품을 감상해요
국어 2-2 1. 장면을 상상하며 8. 나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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