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수종을 앓는 아이
사람들이 한평생을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일 중에
가장 기막히고 불행한 일은
불구나 불치의 병을 가진 자식을 낳는 슬픔일 것이다.
그런 아이의 탄생은
그 부모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고
물질적으로는 특별한 배려와 보살핌을 필요로 하며
사회적으로는 일종에 무언의 수치이고
영적으로는 자기가 믿고 의지하는
신앙에 대한 의심의 씨앗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리딩으로 살펴보면
이러한 결함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와
그 아이를 낳은 부모는
전생에 너무 큰 죄업을 지었기 때문이다.
과거생에서
자신이 지은 이기심과 횡포의 결과가
현생에서 나타나
그 보상과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이
바로 카르마의 법칙인 것이다.
그런데 윤회론의 입장에서 보면
현재
그들에게 닥쳐온 절망적이고 불행한 경험은
모두 과거생에 지은 빚을 깊는 것이니,
다음 생에는
그 빚을 다 갚고 새롭게 태어날수 있다는
용기와 위로의 원천이 될 수도 있다.
사람들이
이해할수 없는 이상한 사건의 뒤에는
대개 윤회와 카르마의 법칙이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모든 이상한 사건들이
전부 카르마와
관련돼 있다라고 속단할 수는 없으나
뿌리가 있어야 꽃이 피고 열매를 맺듯이
어떤 결과는
분명 그 원인에서 시작된다는 인과율은
이 세상의 불문율이고
가장 합당한 자연의 법칙이다
이번에 우리 연구소를 찾아온 사람은 지환이 엄마였다.
지환(가명)이는 올해 나이 여섯 살로
선천성 뇌수종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으나
머리는 무척 영리하고 똑똑했으며
항상 밝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병으로 커져버린
머리가 너무 무거워 잘 걷지를 못했다.
그래서 지환이는 어떻게 하면
머리를 똑바로 지탱할 수 있는지 항상 궁금해하였다.
그러던 중 공무원인 지환이 어머니는
왜 자신과 아들의 운명이 그래야 하는지 궁금하다며
전생을 가르쳐달라고 연구소를 찾아왔다.
이후 리딩에서 밝혀낸
두 모자 간의 전생인연은 다음과 같다.
1923년 9월 1일
일본에서는 관동대지진이 일어났다.
그러나 그때 일본에 거주하던
수많은 조선인들은
지진 때문이 아니라 일본인의 잔인한 술책 때문에
억울한 목숨을 잃어야 했다.
당시
일본 국내는 사회적인 불안 요소가 많았는데
그 와중에 진도 7.9의 격진이 일어나
정부에 대한 불만과 반발이
거세지는 등 민심이 엄청나게 흉흉해졌다.
그러자
일본 정부에서는
조선인들이 폭동을 일으켜
우물에 독을 넣고 건물에는 방화를 하여
일본인들을 죽이고 있다는 날조된 사실을 유포해
일촉즉발이던
일본 국민의 분노가 조선인에게 향하도록 했다.
그래서 죄 없는 조선인들은
이유 없이 일본인의 손에 피살되거나 맞아죽어야 했다.
바로 그 때 그 사건을 주도하고 이끌었던
일본사람 중에
리딩을 의뢰해온 지환이 엄마와 지환이가 있었다.
질문: 그들은 왜 그런 짓을 합니까?
리딩: 그 지방 관청의 지위 높은
사람과 거래를 했기 때문입니다.
질문: 어떤 거래입니까?
리딩: 지금의 두 모자는 당시에 형제였는데
두 사람 다 비밀업무를 수행하는 특수경찰이었습니다.
그래서
윗사람의 사주를 받아 대지진으로 흉흉해지고
분노에 찬 일본 국민들이
정부에 대해 곧 폭동이라도 일으킬 듯하자,
그것을 막으려고 모든 미움을
조선인에게로 돌리려고 거짓을 퍼트립니다.
그들은
조선사람으로 가장한 일본인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부녀자를 강간하게 하고 집에 불을 지르도록 합니다
그리고
옆에서 울고 있는
어린 아이를 우물에 집어던지고는
주위사람들을 불러 모아
방금 조선사람이
이런 범행을 저지르고 도망갔다고
선전하고 다니면서 아무죄 없는
조선사람들을 무조건 붙잡아 학살하고 처형했습니다.
이 일로 그들 형제는 많은 재물을 얻었습니다
질문: 그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회생되었습니까
리딩: 산을 만들 정도로 많이 죽었습니다
질문: 지금 아픈 아이는
그때 누구이며 어떤 죄를 지었습니까?
리딩: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아픈 아이는 당시 형제 중 동생으로
이 두 사람의 카르마는
현생에서 다 보상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다음생에서는
지금보다 훨씬 심각한 모습으로
태어나 자신들이
저지른 행위에 대해 보상을 치러야합니다.
질문: 지금보다 더 심각한 모습이라는 말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까?
리딩: 두 사람은 다음생에
각각의 모습이 아닌 한 몸속에 갇혀 태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카르마에 대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질문: 샴쌍둥이처럼 태어난다는 뜻입니까?
리딩: 그건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그들은 이 세상에 자신들의 카르마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적당한 모습으로 다시 와야 한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뇌수종이란
말 그대로 뇌 속에 물이 괴는 것을 말한다.
그 병은 선천성 기형이 대부분이고
생후 2~3개월 지나면 기형이 더욱 뚜렷해진다.
이 병은 아직까지는
현대의학으로는 완치가 불가능하다.
아이와 그 엄마는
전생에 자신들의 이기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해
죄 없는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과 불행 속에 빠뜨렸기에 그런 모습으로 태어난 것이다.
그리고
저번 생에서 오염된 자기 영성을 정화시키기 위해
자신들이 만들어낸 카르마를
보상하기에 알맞은 모습으로 거듭 태어날 것이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카르마는 유전자를 선택한다.
유전의 법칙은
카르마의 법칙에 대하여
종속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달리 생각하면
그 당사자가 가지고 태어나는
선천적인 육체의 질병은 오히려
카르마를 해결하기 위한 절대의 기회일 수도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는 밝음과 어두움의 두 면이 있다.
이는 카르마도 예외일 수 없다.
행위란 상황과 조건에 따라서
선일 수도 있고
악일 수도 있으며
이기적일 수도 있고
이타적일 수도 있다.
만약 행위가 선이라면
그것이 연속됨을 방해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것은 자연의 운행에 따라 계속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카르마의 연속원리라고 부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위의 사례처럼
그 행위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사악하고 불순하다면
그것은 다스려져야한다.
이런 가운데 카르마는
본래 스스로 갖추고 있던 균형을 유지해간다.
그리고 우리는
그 고통스러운 작용을 통하여
자기완성이라는 좁은 길을 통과한다.
우리의 생은 시절의 인연법에 따라
적절한 모습으로 나타나며
빚진 카르마를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것이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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