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이라 쉬는 분들도 많고.. 어제오늘부터 시댁이나 친정 가는 분들도 계시겠네요. 전 올해는 기분좋게 제가 집에서 음식 해가서 시댁에서 한상 차려먹을 요량으로.. 이것저것 준비중이에요. 오늘은 전 5가지랑 물회육수 준비하고 족발 만들어서..낼 시댁갈때 가져갈 예정입니다 단호박 식혜는 제가 평소 좋아해서..이번에 한번 만들어가려고 준비했어요. 엿질금 사서 하려다가 시간이 좀 촉박해서^^; 티백 사서 했더니..세상 편하네요 ㅠ-ㅠ 이래서 점점 요리하기 편해지나봐요 ㅎㅎ -단호박 식혜 요리법- 식혜 티백 4봉, 물 2.3리터, 단호박 반통, 설탕 150-200ml, 소금 1큰술, 밥 1공기반, 생강 약간
제가 산 단호박 식혜는 총 4.5-6리터 나오는 양이에요. 그런데 밥통이 작아서^^;;; 두번에 나누어 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티백이 8봉 들어있어서 이중 4봉에.. 찬밥 1공기반정도과 물 2.3리터를 넣고 보온으로 눌러놓고 잤어요. 대략 8시간정도 지나니까 밥알이 잘 삭아서 위에 뜨더라구요. 이대로 밥통 뚜껑 열어서 잠금 해놓고 취사 눌러서 한번 고대로 끓여도 좋지만.. 오늘은 단호박을 넣어줘야 하기 때문에.. 따로 냄비에 옮겨 담았어요.
단호박 반통은 전자렌지에서 쪄서 곱게 갈아줬습니다. 갈때 물 약간과 미리 밥알 삭혀진 식혜물을 조금 넣어서 같이 갈아줬어요. 단호박이 많이 달면 그만큼 설탕양이 더 줄어든답니다. 전 많이 달지도..안달지도 않은 중간 단호박이었어요 ㅎㅎ 껍질은 제거하고 갈아주세요.
밥알 띄워먹을 것은 미리 건져내서 체에 받쳐 흐르는 찬물에 씻어서 물기 빼준뒤에 냉장고에 보관해주고 나머지는 큰 냄비에 죄다 넣고.. 설탕, 소금, 생강을 넣고~ 미리 갈아준 단호박을 넣어 강불에서 팍팍 끓여주세요. 소금은 봐서 반 큰술 넣었다가 간이 애매하면 반큰술 더 넣어도 됩니다. 한번 바글바글 끓어오르고 나서 한 1분정도 더 끓이면 됩니다.
이때~ 끓어오르는 사진속의 거품을 바로바로 제거해줘야~ 단호박 식혜가 깨끗해요. 탁하지 않다고 해야하나요 ㅎㅎ 걷어내지 않아도 되지만~ 걷어내면 좀더 말끔합니다^^ 다 끓인 단호박 식혜는 식힌 뒤에 물병등에 나누어 담으면 돼요~
맛있는 단호박 식혜 만드는 법 이었습니다. 솔직히 티백 사용하니까 너무 편하고.. 요건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만 먹을거면 설탕 안넣고 단호박만 넣고 끓였을것 같은데..ㅎㅎ (단맛이 덜해도 전 그게 좋더라구요) 아이랑 신랑도 먹고~ 시댁에 가져갈 단호박 식혜라 설탕 좀 넣었어요. 신랑이 굿 이라네용~ㅎㅎ 다들 추석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