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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지 사천. 우리 학교에서만 통용(?)되는 말입니다. 한마디로 봉지에다가 사천짜장을 먹는다는 말인데.... 과연 그게 가능할지 하시는 분 많을 줄 압니다ㅎㅎ. 하지만 정말 가능하답니다. 기숙사에 살고 있는 저로서는 금방 밥을 먹고도 금새 밀려오는 배고픔때문에 밤잠을 설칩니다..ㅜㅜ 기숙사 생활 해 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우리의 봉지 사천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여러분들도 봉지 사천에 한번 빠져 봅시다~
1. 사천짜장을 준비합니다.(소비자가:900원)
2. 봉지를 개봉하면 나오는 내용물입니다. 분말스프. 유성스프. 후레이크 먼저 후레이크를 뜯어 봉지 속에 넣습니다. #주의. 봉지를 아래처럼 잘 뜯어야 합니다...
3. 펄펄 뜨거운 물을 넣습니다.. 그리고 꽉 잡고 있습니다. 면이 다 뿔때까지..
4. 젓가락으로 잘 저어 주면서 기다립니다..
5. 다 불면 물을 버리고 위와 같이 봉지를 뜯습니다.
6. 유성 스프와 분말 스프를 넣고 잘 비빕니다..
7. 잘 비빕니다. 젓가락으로 이리저리 휘~저어줍니다.. 구석구석
8. 드디어 다 비볐습니다.. 이젠 맛있게 먹는 일뿐..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군요..ㅜㅜ
9. 벌써 다 먹었습니다. 깨끋하게..ㅜㅜ
기숙사에 살면 정말 재미있는 일이 많습니다. 사감 선생님 몰래 도출을 나가서 야식하다가 걸려서 혼나고.. 배고픈 밤에 친구들끼리 봉지 사천 하고... 정말 좋은 경험인것 같습니다. 요즘은 군대에 가서야 처음으로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는데 저는 벌써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단체 생활을 벌써 경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기숙사에서 먹는 봉지 사천..정말 맛있습니다.ㅎㅎ
보너스로 사진 하나 더 올려 드립니다. 봉지 사천으로는 배가 차지 않을 것 같을 때는 대야를 준비합니다.. (물론 대야는 세면용이 아닌 사천짜장 전용;;) 대야에다 10~20개를 넣고 만듭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어제 대경 모임에 잠간 얼굴을 보인 가원이가 한겨레 필진에 올린 글을 제가 가져 왔습니다 대구에 가면 모임 마치고 가원이 만나 맛있는 것 많이 사 주고 오라는 아내 부탁에 아이를 만났는데 호랑이님께서 맛있는 저녁을 사 주시는 바람에 대신 경산에서 맛있는것 다시 사 준다고 하니 배가 부르다네요 그래서 기숙사에 가서 친구들하고 먹을 것 좀 사라고 했더니 두 보따리나 싸 가지고 갔습니다 열시가 넘어 기숙사로 가는 아들 뒷모습을 보니 짠하데요 그런데 오늘 한겨레필진에 가니 이 글이 있어 여러분들한테 고맙다는 인사도 할 겸 내려 놓습니다
여름이 될지 가을이 될지 모르지만 지리산에서 부경 모임이 열리는 날 부디 대경 친구들이시여 많이 오소서 사랑의 빚을 갚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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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 가원이 작품이군요!!!! 봉지사천....잘배웠습니다. ^^*
봉지사천...첨 듣는 이름이네요. 근데 맛날것 같애요~
나도 봉지 사천짜장 만들어 먹어봐야지,,,이빨없으면 잇몸으로라도~~
아 이렇게도 먹는구나...
아이들의 아이디어가 절로 배부르게 하네요. 부경방 모임 지리산에서 하이소. 하시더라도 저는 모쪼록 호순이님 치마자락과 호랑이님 꼬랑지만 잡고 있을테니까 두분 가는데로 갈랍니더.
가원이도 아빠따라 사는것가토 ㅎㅎ 부전 자전이라고는 굳이 말 안 헐께요..
만나서 반가웠구요 가원이 든든해서 좋겠어요
뽀글뽀글 뽀글이라면과 비슷하네요. 봉지사천 내일 새벽에 만들어먹어봐야죠.
구멍난 양말신고 계셨을때 제장난기가 발동을 하여...더 멋있었다는 사실 아시져?
가원이가 정말 아빠랑 같나봐요...든든하겠어요. 봉지사천? 한입꺼리죠 ㅎㅎ 맛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