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상담을 해왔던
사람중에 특이한 분이 있어 소개하려 합니다
처음
그를 마주했을 때 떠오른 장면이 기억납니다
그분은
자욱한 안개 향이 걷히면서
도인의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주위의 많은 사람이 합장한 채
그를 '희랑대사' 라고 부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모습에 저절로 숙연한 마음이 들었지만
사실 저는 옛날
우리나라 선사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게 없었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희랑대사는 해인사 4대 주지였습니다
고려를 건국한 왕건의 스승으로도 전해집니다
삼라만상과 천지의 이치를
깨달았던 큰스님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런데 왜 그런 분의 영혼이
세속의 삶으로 돌아왔을까요?
여러 번의 전생 상담에서
희랑대사의 삶을 살았던 40대 중반의 남성은
어느 날
다음과 같은 질문지를 적어서 왔습니다
1
제가 '진성적혈구증가증' 이라는
혈액암에 걸린 데는
어떤 영적 의미나 메시지가 있을까요?
2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된 신경계통의 이상으로
오랫동안 고통받아왔고
지금도 완전히 자유롭지 못합니다
이것이 전생의 카르마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영적 의미나 메시지가 있는지요?
3
젊었을때부터 정력이 지나치게 약해서
평생 여자 한 번 사귀어본 적이 없고
섹스도 한 적이 없습니다
이번 생에 이런 몸으로 된 것은
전생의 카르마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어떤 영적 의미나 메시지가 있는지요?
4
항상 명치 아래쪽
한 부분이 꽉 막혀 있는 느낌이 듭니다
숨도 짧고 가쁘게 쉽니다
또한 그로 인해 저도 모르게
입을 벌리고 숨을 쉬게 됩니다
그 원인이 무엇일까요?
---심장이 빨리 뛸때도
심장보다는 그 부분이 훨씬 더 팔딱거리고
평소에도 그 부분이 조금 더 팔딱거립니다
1번 질문에 대해
리딩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dna의 영적 에너지가 변하는 과정
----(카르마의 영향과 무관함)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
병원에서 권하는 약물치료를 꾸준히 잘 받으면 완치가능합니다
2번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 우리 인간의 육체는
어쩔 수 없는 업연에 따라 만나고 헤어집니다
지금 경험하고 있는 육신의 상태(신경계통의 질환)는
오히려 영적 방어기전이 작동하고 있는
보호상태이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는 의견을 드립니다
어떤 인연으로 부터도
자신의 영혼을 지키기 위한 생리적 현상이
작동하면서 나타나는 작용의 일부입니다
다시 말해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당시의 영적 자아가 스스로 계획하고 설계한 것입니다
또한
현재의 건강 이상은 모든 육체적 기능을
초절전 상태로 묶어놓은 것이라고 생각하십시오
지금 경험하고 있는 육체적 상태는
공부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생명에너지만
남겨놓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인 것입니다
3번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스스로의 영적 의지로
인체의 가장 상위 기관인 송과체를
보호하기 위해 성적 기능을 차단한 것입니다
지금의 증상들은
상위 자아의 중심인 백회혈의 에너지가
충만한 데서 기인한 것이라고 생각하십시오
인간이 가지고 태어나는 근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머리 정수리 부근에 위치한 백회혈과
성 본능의 중심체인 회음혈이 바로 그것입니다
백회혈은 상위자아의 의식을 각성시키고
회음혈은 하위자아인 본능적
욕구 에너지가 많이 모여 있는 장소입니다
상위 자아가 잘 발달한 사람은
대부분 자신이 영적이고 명상을 좋아하는데
꽤 지적이며
이성적 의지를 가지고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위자아가 발달한 사람 중에는
매우 본능적 욕구가 강해서육체적 쾌락과
즐거움을 삶의 우선순위로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상위 자아의 비중을 많이 가지고 태어난 사람과
하위자아의 비중을 많이 가지고 태어난 사람에 대해
이를 기준의 잣대로
비교해서 좋고 나쁨을 말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이 태어날 때 가지는 근기의 선택은
자신이 세운 어떤 영적 게획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전생에
굉장히 영적인 삶을 추구했던 영혼은
이번 생에서는 육적인 삶의 경험을 통해
균형의 추를 맞추기 위한
계획을 가지고 오는 경우도 많기 떄문입니다"
4번 질문에 대해
리딩은
무척 흥미로운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평소 명치 아래쪽 한 부분이 꽉 막혀 있는 느낌은
전생에 수행자로서 크게 득도한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때 가슴 차크라가 크게 열린 흔적입니다
그것은 무의식적 사고에 남아 있는
어떤 영적 에너지가 일으키는 생체적 반응입니다
사전이 전하는 기록에 의하면
희랑대사는 생전 앞가슴에
특이한 모양의 구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불자들은
그를
---"흉혈국인(胸穴國人)이라고 불렀답니다
희랑대사 앞가슴의 구멍에 대해서는
두가지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첫째는
대오각성을 얻는 순간
화엄삼매에서 방광의 자취로 보는 설입니다
두 번째는
희랑대사가 해인사 큰스님으로 계실 때
스스로 자신의 가슴에 구멍을 뚫었다는 설입니다
여러 스님이
하안거 수행을 하고 있는데
모기가 극성을 부리자
희랑대사가 자신의 가슴을 뚫어
모기들로 하여금 피를 빨아 먹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스님들이
편안하게 정진 수행을 하도록 했다는 얘깁니다
리딩은
현생에서 그 남성이 명치 아래가
답답한 것은 그때의 흔적과 관련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희랑대사는 왜
세속에 다시 왔을까요?
저를 찾아온 남성은 몸이 아파
15년 동안 해인사에서 수행하면 지냈다고 했습니다
그의 수행 생활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사람은 속가의 친형님이었는데
리딩에서 친형님은
과거생에 희랑대사의 상좌승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좌승이 현생에서
희랑대사의 또 다른 수행을 도움으로써
큰 공덕을 지을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희랑대사는 과거 생에서 미흡했던
제자의 영적 완성을 도와주기 위해 세속에 다시 온 것입니다.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