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種有幾 得水則為㚍
씨앗에는 기미(機微)가 있어
물을 받으면 괴(㚍 : 수초)가 된다.
㚍는 㡭(계)와 같은 자로
수초라는 식물이다.
得水土之際 則為蛙蠙之衣
물가의 습지에서는
개구리나 조개가 의지하는 옷이 되고
蛙蠙之衣: 수태(水苔) 際(제) : 가. 가장자리. 蛙(와) : 개구리. 蠙(빈) : 진주조개.
生於陵屯 則為陵舄
언덕에 생기면 질경이가 된다
陵屯(능둔) : 언덕 陵舄(능사) : 풀(질경이)
陵舄得鬱棲 則為烏足
질경이는 거름더미 속에서
오족(烏足)이라는 독초(毒草)가 되고
鬱棲(울서) : 거름더미糞壤(분양) 烏足(오족) : 풀 이름. 부자(附子) : 독초. 바꽃의 뿌리.
烏足之根為蠐螬 其葉為蝴蝶。
오족의 뿌리는 나무굼벵이가 되고
그 잎사귀는 나비가 된다.
蠐螬(제조) : 굼벵이. 蝴蝶(호접) : 나비.
胡蝶胥也 化而為蟲
나비는 얼마 있다가
변하여 벌레가 되어
胥也(서야) : 얼마 있다가.
生於灶下
부뚜막 밑에서 생겨난다.
灶(조) : 부뚜막.
其狀若脫 其名為鴝掇。
그 모습은 막 허물을
벗은 것과 같아
그 이름을 귀뚜라미라 한다.
鴝掇(구철) : 귀뚜라미.
鴝掇千日為鳥 其名曰乾餘骨。
이 귀뚜라미는 천 일 정도 지나면
새가 되는데,
그 이름을 간여골이라고 한다.
乾餘骨(간여골) : 까치 또는 비둘기의 일종.
乾餘骨之沬為斯彌 斯彌為食醯。
간여골의 침[唾液]은 시미(斯彌)가 되고
시미는 식초(食醯)가 된다.
沫(말) : 침방울. 물방울.
斯彌(시미) : 쌀벌레.
식초(食醯) : 눈에놀이 벌레 식초에 생긴 벌레.
頤輅生乎食醯
이로(頤輅)라는 벌레는
식초[食醯]에서 생겨나고
黃軦生乎九猷 황황(黃軦)라는 벌레는
구유(九猷)에서 생겨나고
瞀芮生乎腐蠸。 무예(瞀芮)라는 벌레는
부권(腐蠸)에서 생겨난다.
乎(호)는 於(어)와 같은
어조사로 [-에서]의 의미.
頤輅이로벌레 食醯식초벌레 黃軦황황벌레 九猷구유벌레 瞀芮무예벌레 腐蠸부권벌레 모두 미상.
羊奚比乎不筍(箰) 箰(순) : 죽순
양을 어찌 죽순에 견주겠는가?
양혜(羊奚)라는 풀은 변하여
불순(不筍)이 되고
久竹生青寧
구죽(久竹)이란 대에서
청령(青寧)이란 벌레가 생긴다.
青寧生程
청령 벌레는
정(程)이라는 짐승을 낳는다.
程(정)은 猙(정)이라고도 함.
표범(豹)과 비슷하며
외뿔에 꼬리가 다섯
달린 짐승이라 함. 程生馬 馬生人
정은 말을 낳았고
말은 사람을 낳았다.
人又反入於機。
사람은 또다시
씨앗(種)의 기틀(機)에 들어간다.
機(기) : 기틀. 기계.
기계는 만물을 만들어내는
기틀로서 도의 작용을 한다.
機(기)는 道(도)이다.
萬物皆出於機 皆入於機
만물은 모두 기틀에서 나와
모두 기틀로 들어간다.
機(기)는 道(의) 작용이다
萬物皆出於機 皆入於機
이 세상 만물은
모두 도에서 나와
모두 도로 들어간다
만물은 끊임없이 변환한다.
식물 → 곤충 → 새 → 음식 → 다시 생물
이런 순환이 이어진다.
모든 존재는 ‘機’에서 나오고,
다시 ‘機’로 돌아간다.
여기서 ‘機’는 만물의 근원
생성과 소멸을
주재하는 원리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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