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푸르고 드높은 가을 하늘에 천사들이 성전에 모여드는 뜻 깊은 오늘-
본당 공동체의 성화를 위하여 늘 애써 주시는 주임신부님의
영명축일을 축하하는 날입니다. 영명축일을 맞이하시는 김범연 주임신부님께
뜨거운 축하의 박수를 부탁드립시다.
김범연 미카엘 주임신부님!
지난 2012년 2월 21일 저희 본당에 오신 이후 어느 덧 세 번째 맞으시는
영명축일이 됩니다. 신부님께서는 부임해 오신 이래로 본당 공동체의 새로운 변화를
요청하셨습니다. 성가정과 소공동체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하셔서 작년 사순시기에는
구역별 세족례를 진행하셨습니다. 가족끼리 발을 씻겨 주던 와중에 형제님이
발을 씻겨 주는 동안 말없이 감격의 눈물을 흘리던 어느 자매님의 모습을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신부님께서는 이처럼 전례 때 마다 우리 신자들이 어떻게 하면 해당 전례 속에서
보다 깊은 신앙 체험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시고 끊임없이 영성적인 새로운
프로그램을 연구하셨습니다.
올해 사순시기에는 단체별 떼제기도를 통해 우리 본당 공동체가 더욱 주님의 은총 속에
성숙한 신앙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또한 신부님께서는 우리 공동체가 외형 지향적이기 보다는 내적인 성숙과 일치의 길로
나아가야 함을 항상 강조하셨습니다, 대단위의 본당 행사도 나름대로 의미는 있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주님 안에서 우리 공동체가 일치를 이루어야한다 것을
지속적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올해도 10월이면 묵주성월 시작되지만, 작년 로사리오성월의
10월 31일에는 ‘작은 음악회’ 콘서트를 기획하여 마지막 밤을 성모님과 함께 본당
교우들이 아름다운 성가와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화음 속에서
하나 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신부님의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김범연 미카엘 주임신부님!
신부님께서는 우리 신사동본당 공동체의 영성적인 성숙함을 위하여 심혈을 기울여
주셨을 뿐만 아니라, 당신께서 친히 예수님의 아버지이신 성요셉처럼 목수로서
우리 공동체의 기반인 성전과 부대시설의 정비와 공사에 지금도 묵묵히
땀을 흘리고 계십니다.
올 4월부터 시공된 사제관 1층의 수녀원 신축공사는 수녀님들이 아파트에 계시면서
새벽 또는 밤늦게 귀가하므로 불편한 생활하신 것을 보다 안전하게 성당 안에서
우리 신자들과 더욱 가까이 함께 사목할 수 있도록 배려하시는 신부님의 결단 속에
이루어졌습니다.
수녀님들이 생활하실 수녀원을 직접 건축하시겠다고 하신 신부님께서는
직접 설계하시면서 120일 동안 새벽4시부터 밤10시까지 쉼 없이 건축자재를 선택하시고
또한 인건비를 최대한 절약하기 위해 봉사자 몇 명을 데리고 전문 기술이 필요한
최소한의 분야만 외부업체에 의뢰하시고 대부분을 손수 작업하셨습니다.
특히 찜통더위가 절정에 이르렀던 6월, 7월 !!
땀을 비 오듯 흘리며 일하시는 신부님 뒷모습의 작업복 조끼에는 땀이 소금처럼
하얗게 절어 묵묵히 일하시던 모습이 본당 공동체에의 크신 신부님의 사랑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난 무더운 여름 동안 수녀원 건축을 위하여 애써 주신 신부님께
다시 한 번 우리의 마음을 모아 힘찬 감사의 박수를 드립시다!
이제 신부님께서는 본당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연립주택을 구조 변경하여 교육관을
건립에 땀 흘리며 매진하고 계십니다. 10월 중순 경에는 교육관이 완공되면 부족한
교리실, 회합실등 각 단체가 모두 함께 사용할 수 있어 더욱 역동적인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신부님께서는 본당 남은 임기는 2년4개월이면 떠나십니다.
그래도 내 집처럼 쉼 없이 아름다운 본당공동체를 위해 성전 보수, 수녀원 건축, 교육관
리모델링을 위하여 당신 자신을 내어 놓으셨습니다.
사목협의회를 맡고 있는 제가 옆에서 지켜보기 부끄러울 정도로 본당 공동체를 위하여
열정적으로 헌신하시고 계신 김범연 미카엘신부님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이제 우리 모두 영원한 사제이신 김범연 미카엘신부님께 영육간의 건강을 기원하며,
영광스런 사제생활을 주님께서 늘 지켜주시도록
우리의 정성을 모아 큰 박수를 드립시다.
"김범연 미카엘 주임신부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2014년 9월29일
사목협의회 총회장 김길동 알폰소 로드리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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