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꿀은 건조한 피부를 위한 처방으로 민간요법에서 널리 사용되던 약재다. 꿀에는 보습 성분이 뛰어난 비타민 B2(리보플라빈)가 많이 함유돼 있어 푸석한 피부를 즉각적으로 촉촉하게 만든다. 요즘처럼 급변하는 초겨울 날씨에는 각질이 부쩍 올라오고 속건조도 심해지는데, 이때 사용하면 특효. 꿀 성분을 함유한 다양한 화장품 중 <뷰티쁠>이 추천하는 제품은 마스크. 꿀의 영양 성분을 농축해 한 번만 써도 효과가 드라마틱하다. 거친 피부결을 매끄럽고 촉촉하게 가꿔주고 집중적으로 보습한다. 한 달 집중 케어를 목표로 일주일에 2회 사용할 것. 건성 피부라면 일주일에 3회 사용해도 좋다. 허니 마스크의 보습 효과를 7인의 실험 결과를 통해 확인하자.
1 코레스 타임 허니 모이스쳐라이징 마스크 처음엔 로션처럼 발리다가 점점 연고 크림처럼 제형이 바뀌기 때문에 슥슥 펴 바르기보다는 두드려 발라야 흡수가 잘된다. 바른 후 끈적이는 느낌은 거의 없고 피부 속이 쫀쫀, 탱탱해진 느낌. 피부결이 매끈해진다. 워시오프 타입이지만 많이 건조할 땐 바르고 잔 후 아침에 세안할 것. 16ml 2만3000원.
수분도 건조했던 부위를 만져보면 피부가 맨들맨들하다. 보습 지속력도 좋아 1시간 후에도 수분이 그대로 지속된다.
2 스킨푸드 로열허니 꿀광 마스크 로열젤리 추출물이 함유돼 보습력이 뛰어나다. 고마주 타입의 마스크라 자극 없이 촉촉하게 각질을 제거하는 것도 장점. 피부에 바르고 10분 후 롤링하면 각질이 부드럽게 녹아 나온다. 로션과 크림의 중간 제형이라 발림성도 굿, 각질과 보습을 동시에 잡아 매끄럽게 빛나는 피부를 만든다. 150ml 9000원.
수분도 각질 제거와 보습을 함께 하는 제품이라 보습 마스크보다는 수분 상승도가 낮지만, 각질 제거 후 건조해지는 것과 달리 이 제품은 사용 후에도 촉촉하다.
3 이니스프리 유채꿀 팩&크림 단백질 함량이 높아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유채꿀이 주성분. 얼굴에 펴 바르는 순간 즉각적으로 피부가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적당량의 수분과 영양을 고르게 머금어 피부에서 헬씨 광이 자르르 흐르면서 촉촉하다. 은은한 향 때문에 바르는 내내 기분이 좋다. 100ml 2만2000원.
수분도 드라마틱하게 피부 수분도가 올라가며 건조 증상이 사라졌고, 시간이 흐른 후에도 이 촉촉함이 쭉 유지됐다.
4 마몽드 황금꿀팩 황금과 꿀이 합쳐져 피부 속을 촉촉하고 탄력 있게 가꿔주는 제품. 젤에 가까운 제형으로, 피부 속까지 빠르게 스며들어 영양을 공급한다. 끈적임이 적고 마무리감이 산뜻해 지성 피부나 복합성 피부가 사용하기에도 좋다. 많은 양을 도톰하게 바르면 지치고 생기 잃은 피부에 윤기가 돈다. 100ml 2만원.
수분도 제형이 산뜻하고 가벼운 것에 비해 보습력도 괜찮은 편. 시간이 지나고 살짝 수분도가 떨어지긴 했지만 피부가 편안했다.
5 에뛰드 하우스 달빛 두 스푼 블렌딩 슬리핑 크림 탱탱 촉촉 로얄젤리 허브 워터 젤과 로열젤리 크림이 함께 내장돼 있어 두 가지를 믹스해 사용하는 슬리핑 크림 마스크. 피부에 완벽하게 흡수시키는 데 시간은 걸리지만, 바른 즉시 피부에서 느껴지는 영양감이 훌륭하다. 푸석한 피부에 바르면 집중 보습할 수 있다. 6g 1500원.
수분도 바른 직후의 수분도가 가장 높았다. 무려 14나 상승! 그만큼 보습력이 훌륭했다.
6 CNP 프로폴리스 딥 모이스춰 팩 고농축 프로폴리스 추출물이 함유됐지만 사용감은 가볍다. 젤 타입이라 바른 즉시 피부에 쫙쫙 흡수된다. 끈적한 영양감보단 수분감이 느껴지며 힘을 잃었던 피부가 탱탱해진다. 슬리핑 팩이지만 악건성 피부라면 아침에 사용해도 좋다. 80ml 3만2000원.
수분도 수분도가 꽤 많이 상승한 편인데 시간이 지난 후에도 피부의 촉촉함이 지속됐다.
7 프레쉬 크렘 앙씨엔느 얼티밋 너리싱 허니 마스크 화장품 최고 수준의 허니 함유량 38%가 특징. 영양감이 풍부한 텍스처가 푸석한 피부결을 촉촉하게 만들고 보습막을 씌운다. 바른 즉시 피부가 탱탱, 촉촉해지는 느낌. 워시오프 제품이라 세안 시 각질까지 부드럽게 제거한다. 100ml 21만원.
수분도 수치의 폭이 크지는 않지만 보습 지속력이 훌륭. 바른 직후보다 1시간 후 더 촉촉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