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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건희 심판 범국민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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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뷰 스크랩 [딴나라당] [명박퇴진]한글날 특집..... 국내와 해외의 한글에 대한 모순된 모습....
명박퇴진-안광획 추천 0 조회 135 09.10.10 01:27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오늘은 한글날 특집으로 흔히 써 오던 사투리체 대신에 오늘이나마 일반 표준어로 쓰겠다.....

간만에 쓰는 글이다.
요즘따라 일교차가 커서 주위에 감기 걸리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오늘 뉴스를 보니 벌써 신종플루 사망자가 12명을 돌파했더구먼..... 물론 이 천민놈이야 저번에 한 번 걸려서 조금은 안심할 수 있다지만.....
(오늘도 또다시 잡소리를 지껄이는 중...... ㅡㅡ;;)
그나저나 오늘은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반포하신 날이다. 따라서,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한글날 특집으로 현재 우리가 쓰는 한글에 대한 해외와 국내의 엇갈린 현실에 대해서 써 볼까 한다.

오늘은 한글, 바로 우리가 자유롭게 의사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문자가 탄생한 날이다.(물론 이 한글날도 근현대사 속에서 여러 번 바뀐 적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여기서는 그 부분을 생략하겠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우리는 이 한글을 그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왔지만, 만약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을 창제하지 않으셨으면 지금 우리는 너무나도 다른 생활을 할 지도 모른다. 누구는 한자에 대해 많이 알아서 의사소통하는 데 별 지장이 없지만, 누구는 한자를 몰라서 자신의 뜻을 자유롭게 펼치치 못할 것은 물론이요, 중국처럼 복잡한 한자로 모든 것을 표현해야 하는 불편함, 워드 작성이나 휴대폰 문자를 보낼 때의 번거로움 등등....... 여기서 필자는 자신의 뜻을 자유롭게 펼치지 못하는 어리석은 백성들을 가엾게 여기시고 백성들이 쉽게 배우고 쉽게 자신의 뜻을 표현할 수 있는 28자를 창제하시고 또 그 문자의 이름을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訓民正音)"라고 지으신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에 고개를 저절로 숙이게 된다.


잠시나마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기리고자, 훈민정음 어지를 올리도록 하겠다. 밑의 글을 읽어 보면서 모두들 깊이 감사하길.


이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창제하신 문자가 얼마나 과학적이고 훌륭했으면, 세계 여러 국가에서는 이 한글을 극찬하겠는가? 다음은 관련 자료, 기사들이다.

1.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어지는 한극 극찬, "한글은 세계에서 뛰어난 문자"
다음은 이와 관련된 기사들.

"과학적이며 인본주의 정신이 담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문자"

한국일보 | 입력 2009.10.07 22:13 | 수정 2009.10.08 00:37

로버트 램지 美메릴랜드대 교수, 주미 한국대사관서 한글날 기념강연

"한글보다 뛰어난 문자는 없으며 세계의 알파벳입니다."

미국 언어학자인 로버트 램지 메릴랜드대 교수는 6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주미 한국대사관 코러스하우스에서 가진 '왜 우리는 한글날을 기념하는가'라는 한글날 563돌 기념 특별강연을 통해 넘치는 한글 예찬론을 펼쳤다.

램지 교수는 "한글은 소리와 글이 서로 체계적인 연계성을 지닌 과학적인 문자"라며 "한글은 어느 문자에서도 찾을 수 없는 위대한 성취이자 기념비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한글은 한국의 높은 문화수준을 보여주는 상징이기도 하지만 어느 한 나라를 뛰어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세계의 선물이기도 하다"고 극찬했다.

사실 한글의 자음인 'ㄱ', 'ㄴ', 'ㄷ' 등은 실제 발성기관 모양을 그대로 본떠 소리와 글이 체계적인 연관성을 갖고 있다. 반면 영어 알파벳은 't'와 'd' 두 글자가 발음상 어떤 연관이 있다고 짐작할만한 단서가 없다는 게 램지 교수의 설명이다.

램지 교수는 한글은 과학성뿐만 아니라 인본주의 정신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종대왕은 백성이 누구나 글을 읽고 쓰고 또 여성들까지도 글을 깨우쳐야 한다는 보편주의적 시대정신을 지니고 있었다"며 "이런 사상은 지금으로 보면 당연하지만 당시 지배계급의 눈에는 시대착오적이고 위험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램지 교수는 한글의 국제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정치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만큼 단순하게 접근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선 중종 때 역관 최세진이 한글의 음운체계를 활용해 중국어 만주어 등 다른 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한 예를 들었다.

그는 "한글은 중국어를 표기하는데 가장 효율적이고 한글을 도입하면 중국인들이 쉽게 배우고 쓸 수 있지만, 중국은 민족적 자존심과 같은 정치적인 이유로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램지 교수는 "한글날은 추석보다 더 큰 기념일이 되어야 한다"면서 푸대접 받는 한글날을 에둘러 질타하기도 했다. 그는 "세계 대부분 기념공휴일이 정치적인 사건이나 계절의 변화, 종교와 관련된 것이지만 한글날은 인간의 정신과 사상의 발전과 성취를 되새기는 기념일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역설했다.

램지 교수는 연세대와 서울대 대학원에서 15, 16세기 경상도, 함경도 말을 집중 연구했으며 컬럼비아대학에서도 10년간 한국어 강좌를 맡은 바 있다. 메릴랜드대에서는 20여년째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한편 코러스하우스에서 한글날 기념 서예작품 전시회를 하고 있는 묵제 권명원씨는 이날 직접 한글 붓글씨 쓰기 시범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메릴랜드 대학 한국어 강좌 수강생 70여명은 한국의 대표적인 시인 김소월의 '엄마야 누나야', '진달래꽃', 김춘수의 '꽃',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 등을 낭송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워싱턴=황유석특파원

외국인이 본 한글

MBC | 입력 2009.10.08 22:40 | 수정 2009.10.08 22:42





이것 뿐만이 아니다. 다음 기사를 보시라.

2.한글을 자신들의 문자로 선택한 인도네시아 어느 소수민족.
이 이야기는 하도 많이 퍼져서 모두가 다 알 듯 싶다. 어쨌든 관련 기사.

‘찌아찌아족 한글섬’에 가보자


경향신문 | 정환보기자 | 입력 2009.10.07 19:15 | 수정 2009.10.07 23:26

ㆍ새 관광명소 떠오른 인도네시아 '부퉁섬'

ㆍ한글 수출 계기로 문화탐방객 줄이어

ㆍ일방적 선교 등 '문화충돌 우려' 지적도

1980년대 인기드라마 '수사반장'의 작가로 유명한 권태하 동대문 문화원 이사(67)는 지난 8월10일 5박6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의 부퉁 섬을 찾았다. 인도네시아의 소수 민족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공식문자로 채택했다는 소식을 듣고 꼭 찾아가보고 싶었다고 한다.

'한글 섬'은 가는 데만 꼬박 1박2일이 걸렸다. 인천공항에서 자카르타까지 6시간30분, 다시 인도네시아 국내선으로 술라웨시주 켄다리까지 3시간이 걸렸다. 그곳에서 하룻밤을 머문 뒤 쾌속선을 타고 4시간을 더 가서야 부퉁 섬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한글로 된 '찌아찌아어' 교과서를 쓰는 인도네시아 부퉁섬의 까르야바루 초등학교 건물 벽에 '한글 수업'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현수막엔 한국어 어순과 다르게 '수업 한글'로 적혀 있다. 권태하 이사 제공그는 "코데코(예전 한국남방개발) 직원으로 젊은 시절 5년간 땀을 흘렸던 인도네시아에 한글을 쓰는 부족이 생겼다는 사실에 하루도 그냥 있을 수 없었다"면서 "발리 섬이 화장한 미인이라면 부퉁 섬은 시골처녀의 순수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한글날을 앞두고 인도네시아의 '한글 섬' 부퉁 섬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부퉁 섬의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문자로 채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곳을 찾으려는 이들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세종대 4학년 조규성씨(26) 등 대학생 5명은 "한글 수출의 관점이 아닌 부퉁 섬 발전을 위한 상생방안을 찾아보기 위해 섬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씨 등은 현재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측과 학계 전문가 등을 만나 관련 정보를 모으고 있다.

인도네시아 부퉁섬 지도김병희씨(20) 등 경희대 여학생 3명도 부퉁 섬 주민들과의 문화교류를 준비 중이다. 안상철 경희대 교수는 "찌아찌아족과 관련한 문화 교류 방안을 적극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이곳에 한글 보급을 주도한 훈민정음학회와 원암문화재단 등에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어 교사나 해외선교 활동을 하러 가겠다는 내용이다. 이 같은 한국인들의 '찌아찌아 열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학회 관계자는 "한글 해외보급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뜨겁다"면서 "부퉁 섬 방문은 문화교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일방적 선교활동이나 잘못된 문화적 우월감에 기반을 둔 몰상식한 행동은 지금껏 쌓아올린 성과를 한 번에 무위로 돌릴 수 있다"며 문화충돌이나 반감을 살 행동은 피할 것을 당부했다.

< 정환보기자 botox@kyunghyang.com >


심지어 인도네시아의한 소수민족은 한글을 자신들의 문자로 체택했을 정도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한글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문자"라고 극찬한다. 실제로, 어느 중국인은 "우리는 어려운 한자를 써서 번거로운데 한국처럼 간단한면서도 과학적인 문자를 쓰는 민족이 부럽다."라고 말했다고.,,,

하지만, 여기서 부터가 필자의 중심 내용이다.
이렇게 세계인의 극찬을 받는 한글이 정작 본고향인 한국에서는 어떠한지 아는가?
이 꼬라지들을 보면 매우 충격받을 듯 싶다.......(필자도 이 훌륭한 글자를 제대로 가꾸지 못한 것에 대해서 반성한다.)

1.엄청난 한글파괴현상-자칭 지도자라는 설치류부터 심각함.
이미 여기서 게임 끝났다고 봐도 무방할 듯. 바로, MB독재정권의 수장인 쥐새퀴부터가 한심하게도 앞장서서 한글을 파괴하고 있는 것.(하긴야, 일본 오사카산 설치류이니 그럴만도 하겠다. 하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수십년을 살아왔는데 자기자신 이름하나 제대로 못쓰는 꼬라지(어맹박이 뭔가..... ㅋㅋㅋㅋㅋ)는 또 뭔가?)
여기 그 한심한 꼬라지들을 공개한다.

(처음부터 '읍니다' 작렬. 저 '읍니다'가 언제 '습니다'로 바뀌었는데....)

(이어서 터지는 띄어쓰기, 글자오타.)

(뜻을 받드러? 뭘 받들은단 말인가?)

(기?길이 아니라 기찻길이다.... ㅡㅡ;;)

이런 한심한 설치류가 국가를 대표한답시고 이러고 있으니.... 참......
비교용으로 故 노무현 대통령님의 필적을 올린다.

(맞춤법, 띄어쓰기 모두 이상 무다. 적어도 국가원수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일단 저 위의 대책없는 설치류는 무시한다 하더라도, 저 쥐새퀴 따라서 같이 맞춤법을 파괴해 온 사람들도 많다. 다음은 관련기사.

인터넷 한글파괴 위험수위

자음·모음 조합없이 무차별 사용

2009년 10월 09일 (금) 지면보기 |  1면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으로 창제 됐다는 한글이 올해로 반포 563돌을 맞았지만 갈수록 ‘한글 파괴’ 현상이 심각해 지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의 온라인상 무차별적 한글 파괴는 위험수위를 넘은지 이미 오래다.

마치 ‘외계어’ 같은 상형문자(?)가 일상적으로 쓰이고 있는 것이다. 한글의 자음만으로, 또는 모음만으로 이뤄진 암호같은 정체불명의 문자를 부모세대는 도무지 이해할 수조차 없는 경우도 많다.

이에 따라 한글 파괴는 세대 간 소통 단절, 문화 단절같은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한글 파괴 현상은 인터넷과 휴대폰이 대중화 되면서부터 본격 진행됐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인터넷 게시판 댓글 등에 재미삼아 누가 한 번 올리면 청소년들에게 그대로 유행병처럼 번지는 등 확대 재생산되고, 휴대폰이 대량 보급돼 문자메시지가 일상화 되면서 한글 파괴가 가중됐다는 것이다.

중학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는 것을 보면 문자인지 암호인지 도대체 뜻을 모르겠다”며 “그런 말 쓰지 말라고 나무래도 막무가내로 쓰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아이가 저런 글자를 계속 사용하다가 진짜 한글 맞춤법을 모르면 어떻게 하나 걱정된다”며 “학교에서 좀더 한글의 중요성과 올바른 사용을 지도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글사랑운동 관계자는 “우리 청소년들의 한글 파괴 현상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교육당국에서 심각성을 깨닫고 좀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학부모들도 자녀들이 이상한 문자 아닌 문자를 주고 받는 것을 무심코 넘기지 말고 우리 말과 글의 중요성을 항상 일깨워 줘야 또다른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물론, 통신에서의 친근감, 시간의 경제성을 목적으로 통신언어를 쓴다는 것은 필자도 찬성이다. 왜냐? 그 만큼 한글이 풍부해 지고, 어찌보면 통신언어도 사투리라고도 볼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쥐새퀴처럼 아예 기본적인 틀 자체를 틀리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적어도 사람이 알아듣게라도 써야지 그게 뭔가? 모두들 반성하시길.

2.무차별적인 국한문혼용체-무슨 자기들이 잘났다고 재는 것인가? 게다가 그것은 일제의 잔재이다.
한글파괴현상은 이 뿐만이 아니다.
바로, 한심한 수꼴들+뉴라이타 또라이(뉴또라이)들의 국한문혼용체도 문제거리 중에 한가지.
그 지저분한 꼬라지들을 잠시나마 보겠다.
(구멍동서일보의 전통적인 국한문혼용체. 참고로 이 기사는 1970년대 유신독재정권시기 찌라시 되겠다. 한자 모르는 이들은 거의 알아보지 못할 정도.)

(얼마 전의 구멍동서 일보, 거의 변한 것이 없다.)

(구멍동서일보는 일간이나 월간이나...... 확실 한 것은 월간이 훨씬 심각하다는 것.)

(더러운 찌라시 똥아일보쪽도 매한가지.)

(뉴또라이 개쉐놈들의 광고..... 역시 국한문혼용체.)

(출처:다음 어느 분의 블로그. 이제는 서울시장 오봉투도 대놓고 국한문혼용체 홍보중. 이것 외에도 더 기가차는 국한혼용체 찌라시들이 더 많이 있으나 여기서 줄이겠다.)

참고로 이 화상들이 국한문혼용채 쓰자는 논리 들어보자면 대충 이렇다.(그나마도 논리적이기는 개뿔이고 색깔론 타령.)

"한글전용(專用)은 하향평준화(下向平準化), 맹목적 평등주의(平等主義), 좌파주의(左派主義)를 양산한다. 북한이 가장 좋은 예다. 한글과 한자를 함께 사용하면 지적(知的)수준이 높은 대한민국에 의한 자유통일(自由統一)이 더 앞당겨질 것이다. "

(출처:어느 수꼴의 망언 中.)

이 엉터리 망언을 들은 필자의 반응.

한마디로, 한글전용 하면 빨갱이라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겟는가?(ㅡㅡ;;;;)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국한문혼용체야말로 한국에서는 이미 대한제국 이후에는 사라진 형태이며 전형적인 일제의 잔재일 뿐이다. 왜냐? 다음 글을 읽어보라.

한자혼용은 니혼 제국 문화의 잔재

  한문이란 낱말에 속지 말아야

 우리말 살리는 겨레모임 공동대표 이 대로  

 

1. 한자혼용은 니혼 제국 문화의 잔재

최초의 국한문혼용체가 나왔던 때가 구한말에 유길준이 쓴 <서유견문>이 시초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유길준이 니혼에서 정치유학생을 했던 사람이라는 점이고, 그의 국한문혼용체는 니혼의 한자/가나혼용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일제시대에 접어들어서 한국의 니혼화를 위하여 글자정책에 있어서 니혼식 한자혼용을 권장하기에 이른다. 즉, 한글과 한자를 섞어쓰는 국한문혼용체라는 과도기적 단계를 거쳐 가나한자혼용체를 정착시키기 위함이다.

결국 1940년대에 접어들면서 니혼은 한글말살정책을 펴기 시작했고, 한글쓰기가 금지되었다. 그러나 다행히 1945년 광복을 맞이하면서 한글말살은 중지되었다. 그러나, 이전에 쓰던 한자혼용체는 그대로 남아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2. 한자혼용은 전통이 아니다.

한자혼용이 등장한 때는 100년이 조금 넘는 정도다. 더우기 민족자생적 필요에 의해 퍼져나간 것이 아닌, 일제의 여러 방면의 강압과 정책에 의한 글쓰기방식 이었기 때문에 한자혼용을 전통이라고 주장한다는 자체가 우스운 일이다.

원래 우리나라에는 한자혼용이라는 개념이 없다. 오로지 한자전용/한글전용만이 있을 뿐이다. 한글창제후 무려 400년이 넘게 흐르는 동안 한자혼용체가 자생적으로 나오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이유는 단순하다. 한자혼용을 할 필요성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요즘 한자혼용파들이 온갖 궤변으로 한자혼용의 필요성을 역설하는데, 역사의 엄연한 흐름을 부정하지 말아야 할것이다. 한자혼용은 전통에 역행하는 것이며, 한글전용이야말로 진짜 전통이라 할수 있다. 한글전용은 한글창제후 500년간 이어져온 자랑스러운 우리 전통 글쓰기 법 이다. 일제 강압으로 얼룩진 100년 역사의 한자혼용체는 발끝에도 따라올 수 없음이다.

3. 그러면 한자는 전통인가?

한자자체는 전통이라는 주장이 있다. 얼핏 들어보면 그럴듯 하다. 그러나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소리. 진짜 전통을 계승하려면 한자가 아닌 한문을 배워야 한다. 요즘 배우는 한자는 한문을 하기 위함이 아닌, 한자혼용을 하기 위함으로 존재한다. 그 증거로 한자 3천여자 배운 사람이 고문서 한 줄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한다. 대신에 쉽게 한글로 써도 될곳에 한자 섞는 일은 잘한다.

그러면서, 한자를 배우는 것이 전통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진짜 전통을 말하고 싶다면 한문을 배워야 한다. 물론, 한문은 일반인의 영역이 아닌 어려운 분야다. 옛날 양반도 한문에 능통한 자는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즉, 전통계승을 위한 한문교육은 전문가영역에 맡겨야 한다. 물론, 그런 전문가를 제대로 키울수 있는 환경조성이 중요하다.

한자혼용을 위한 핑계거리인 한자교육을 전통계승에 빗대지 말아야 할 것이다.


참고: 한문이란 이름에 속지 말아야
한문의 대부분은 당/송나라 언어이다.
그러므로 지난 한문을 보다 자세히, '당/송나랏말'과 아닌 것으로 나눠서 이름지어야 함이 옳다.

 

아직 남은 일제 찌꺼기 ‘한자 섞어 쓰기’
일본인이 퍼뜨린 식민지배의 수단 - 이제 끝내야 할 때

이대로 논설위원


1948 년 대한민국을 세운 뒤 지금까지 50여 년 동안 한글만 쓸 것인가, 한자를 섞어 쓸 것인가 싸움을 치열하게 했다. 한글 전용이 우리의 국어 정책이었는데 일본식 한자혼용에 길든 일제 지식인들이 끈질기게 가로막았기 때문이다. 이제 그 싸움을 끝내고 미국말 침투를 막아야 할 때이기에 한자 혼용 말글살이가 어떻게 시작되었고 뿌리내리게 되었으며 왜 버려야 할 말글살이인지 내 생각을 정리해 여러 사람에게 밝히련다.
1443년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든 뒤부터 1886년 고종 때까지 우리말글살이는 한문만 쓰던가 한글만 쓰는 말글살이였다. 고려시대처럼 공문서와 학술서적은 한문만 쓰고, 아녀자와 일반인 편지나 소설에서 한글만 썼다. 일반인도 한자만 쓰던가 한글만 쓰는 말글살이였다. 한자 혼용 말글살이는 1886년 일본인 이노우에가 한성주보란 신문에 처음 쓰기 시작해 퍼트린 일본식 말글살이다.
최근에 경기도에서 발견된 파평 윤씨 무덤에서 나온 편지나, 경상도에서 발견된 이태용 부인의 무덤에서 나온 한글 편지를 보면 1500년대에 모두 한글만 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조선 후기 1800년 대 추사나 흥선대원군, 명성왕후가 쓴 편지도 한글만으로 글을 썼고, 1500년 대 허균이 쓴 소설이나 1830년에 익종이 쓴 문집을 보면 우리말로 된 글은 한글로만 글을 썼지 한자를 섞어서 글을 쓰지 않았다.
그런데 일제가 이 땅에서 들어와 세력을 퍼뜨리는 대한제국 때부터 한자를 섞어 쓰는 말글살이가 보인다. 1894년 고종 칙령과 1895년 유길준이 쓴 서유견문기가 한자혼용 글체이다. 그런데 그 한자혼용 글체는 그보다 10년 전에 나온 신문 한성주보(1895.12.21)가 퍼트려서 10년 동안에 자리잡은 것이다.
한자 섞어 쓰기 시작은 한성주보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유길준이 1895년에 쓴 서유견문기가 가장 먼저 쓴 한자혼용 글이고 그가 한자혼용 글쓰기를 만들어 퍼트린 사람으로 아는데 그렇지 않다. 유길준이 쓴 글보다 10년 전에 나온 한성주보가 한자혼용으로 가장 처음 나온 글쓰기다. 한성주보는 1883년 박문국에서 만들던 한성순보가 갑신정변으로 문을 닫았다가 그 3년 뒤에 다시 내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나온 주보인데 일본인 ‘이노우에 가쿠고로’가 고문으로 있으며 낸 신문이다.
한성순보는 신문과 잡지를 만들던 정부기관인 박문국에서 냈는데, 박문국은 1883년(고종 20) 8월 김옥균(金玉均) ?서광범(徐光範) ?박영효(朴泳孝) 등의 노력으로 설치되었으며, 민영목(閔泳穆) ?김만식(金晩植) 등을 당상관(堂上官)으로 하고, 일본인 이노우에 가쿠고로[井上角五郞]가 고문이었다. 그 때 조선은 신문을 만든 경험이 없었기에 실제론 일본인 이노우에가 만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1884년 갑신정변이 실패하면서 박문국도 문을 닫고 이노우에는 일본으로 피신했다가 1886년에 다시 돌아와 한성주보란 한자혼용 신문을 만든다. 1885년에 일본인이 만든 ‘한성신보’가 있었는데 그 신문도 한자전용으로 하다가 한자혼용으로 신문을 냈다고 한다.
한자혼용 글쓰기는 본래 우리말글살이가 아니고 일본이 한국을 점령하는 한 수단과 방법으로 시작한 말글살이었다. 우리말을 없애려는 한 과정, 한 점령 절차에 따라 처음에 저항을 줄이려고 한자전용이 아니고 일본처럼 한자혼용 말글살이를 한 것이다. 일본 한자말에 토씨만 한글로 쓰다가 다음에 한글로 된 토씨를 일본글자인 가나로 바꾸면 큰 저항과 불편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자 섞어 쓰기는 일본의 한국 지배 정책의 하나
한자혼용이 일본이 이 땅을 지배하고 우리말을 말살하려는 한 수단이었고 일본인 이누우에가 만든 작품임을 허재영님이 쓴 ‘국어교육과 말글운동(1994. 서광학술자료사)’ 34쪽과 38쪽에 자세하게 쓰고 있어 그 내용 일부를 옮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한자 섞어 쓰기는 유길준이 처음 만든 게 아니다. 자세히 밝힌다면, 섞어 쓰기 문제는 일본인 이노우에(井上角五郞)가 만든 것이다. 이노우에는 일본 근대화의 일등공신 후꾸자와유끼끼의 제자였다. 그는 후꾸자와의 주선으로 한국에 건너와 한성순보(1883.10.1)를 만들었다. 이 신문은 한문으로 말들었는데 갑신정변으로 말미암아 신문사가 불타버리고 이노우에는 일본으로 도피했다. 그 뒤 후꾸자와의 주선으로 다시 이 땅에 돌아와 한성주보(1885.12.21)를 만들었는데 이 때부터 섞어 쓰기 문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쓰고 있다.
그런데 이 이노우에가 이 땅에 한자 섞어 쓰기 문제를 퍼트린 건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이 땅을 식민지로 만들려는 뜻에서 일본말을 쉽게 심으려는 목적을 가지고 행한 침략행위임이 이노우에가 1936년 조선신문사 ‘조선통치의 회고와 비판’란 제목으로 쓴 글에서 보인다. “나는 조선의 언문을 써서 우리나라(일본)의 가나와 통하는 글과 같은 문제를 창시했는데, 이를 보급하여 조선인이 사용하게 되면, 피아 양국이 동일한 문체가 되고, 이로서 문명지식을 함께 할 수 있으며, 일본에서 고래의 고루한 사상을 일변시키려 한 후꾸자와 선생의 뜻을 중시하여, 한문이 언문을 받아들인 문체로 신문을 발행하였다”고 쓰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일본이 교묘하게 일본 문화침략과 언어동화를 통해 우리를 완전히 먹으려는 속셈으로 한자 섞어 쓰기 문체를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일본이 이 땅을 먹은 뒤 처음엔 조선글을 학교에서 가르치다가 조금씩 줄이고 창씨개명을 하고 조선말 죽이기 정책을 쓰다가 조선어학회 학자들을 반란죄로 감옥에 가두기까지 한 것이다. 그런데 일제가 물러가고 나라를 되찾은 뒤에도 일본식 한자 섞어 쓰기를 버리지 못했다. 글을 아는 사람들, 공무원과 학교 선생, 신문기자들이 모두 일제시대 한자혼용 말글살이에 길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일제시대에 일본인으로 태어나 일본말을 국어로 알고 일제식 한자혼용에 길든 이들이 한글만 쓰는 말글살이가 불편했다. 일본 한자말을 한자로 쓴 글이 우리 토박이말을 한글로 쓴 글보다 읽기가 쉽고 이해가 빨랐다. 교수나 교사가 한글 맞춤법도 모르고 한글 글씨가 지렁이 기어가는 꼴이었다. 일제시대 어렵게 배운 걸 내세우고 써먹기 힘들었다. 그래서 우리말 도로찾기와 한글만 쓰기를 방해해서 지난 50년 동안 우리 말글살이가 혼란스러웠다. 근본 정책은 한글전용인데 교과서에서 한자를 혼용하기도 하고 병용하기도 해서 학생들만 피해를 봤다.
사회 기득권을 유지하고 있는 배운 사람들이 반성해야
이제 세계 으뜸가는 한글만으로 얼마든지 말글살이를 할 수 있다는 게 증명되었다. 책방에 가면 한글로만 쓴 책이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신문도 한글만 쓰고 있고 한글만 논문과 학술서적이 많이 나온다. 전에는 한글로만 논문이나 학술서적도 없고 신문도 모두 한자혼용이고 한글보다 한자를 잘 알고 잘 쓰는 사람이 많았지만 이제 한글을 잘 알고 잘 쓰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러나 아직 정부와 신문사와 기업과 대학에 일제 지식인과 그 제자가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한글만 쓰는 걸 가로막고 있어 완전한 한글세상으로 가지 못하고 있다.
완전한 한글세상으로 가려면 풀어야 할 문제도 많고 넘어야할 고개도 많다. 1000년 동안 중국 한문만으로 쓴 옛 책과 일제 때 한자를 섞어 쓴 책을 빨리 한글로 번역해야 한다. 어려운 일제 한자말은 쉬운 우리말로 바꿔야 한다. 새말은 우리 토박이말로 많이 만들어야 한다. 일제식, 영어식 문장과 말투도 버려야 한다. 쉬운 우리말글로 된 전문 서적과 문학작품을 많이 내야 한다. 이름도 중국식이 아닌 우리 토박이말로 짓는 연구와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
이제 일제 지식인과 그 제자들은 일제식 한자혼용을 고집하지 말고 한글만 쓰는 말글살이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돕고 나라에서도 힘써야 한다. 자연환경을 지키고 살리는 데, 외국말 배우고 쓰는 데 드는 비용보다 우리말글 살리고 빛내는 데 쓰는 예산이 많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말글로만 말글살이를 하는 편리한 세상을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한다. 5000년 역사가 있다지만 제대로 된 우리 문학과 철학이 없고 중국 문학과 철학 속에 사는 부끄러움을 씻어내야 한다.
그래서 학문도 중국 책, 일본 책, 미국 책을 베끼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학문 책을 많이 내서 학문이 독립해야 한다. 한문과 영문으로부터 독립하고 우리말이 바로 설 때 나라가 바로 서고 겨레의 앞날이 밝아질 것이다. 아직도 한자혼용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한자혼용을 하는 일본이 잘살고 있다, 우리도 일본처럼 한자를 많이 배우고 혼용하자”고 자주 떠드는 데 참으로 안타깝다.

 


이대로
필자 이대로 선생은 대학생때부터 농촌운동과 국어운동에 앞장서 왔으며 지금은 우리말글 살리기 운동에 힘쓰고 있다.
1967년 동국대 국어운동학생회 창립 초대 회장
1990년 한말글사랑겨레모임 공동대표
1994년 민족문제연구소 후원회 조직위윈장
1997년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공동대표
2000년 한글세계화추진본부 상임이사(현)
2004년 한글날국경일 제정 범국민추진위원회 사무총장
2005년 한글문화단체 모두모임 사무총장

 



2005/08/03 [01:52] ⓒ참말로

 

 

출처 : 위대한 유산 74434 공식 카페



그리고 다음 일본 신문기사와 저 위의 구멍동서일보를 비교해 보면 잘 알 듯 싶다.

(사진은 아사히 신문이다. 세상에서 두 가지 문자로 삽질하는 민족은 일본밖에 없다. 왜 자기들 문자인 가나 놔두고 뭣하러 한자까지 써 가면서 저런 삽질을 하는지. 도통 이해가 안된다.)
결과적으로, 저 국한문혼용체 쓰는 한심한 화상들은 둘 중 하나의 이유로 국어파괴 하고 있는 셈.
-다이니뽄데이고꾸(大日本帝國)의 위대한 황국신민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일부러 색깔론을 들이대며 삽질하는 것일 수도 있음.
-아니면 그저 개념없는 또라이들의 잘난 척 이거나.....


(차라리 이렇게 순 한글로만 쓰는 한겨레신문이 위의 저 찌라시들보다는 낫다. 얼마나 깨끗한가? 그나저나 경향신문은 어쩌다 제목에서 한자를 섞던데 이 글을 보고 반성하길.)

3.정부기관의 영어남용-좋은 한글은 놔두고 무조건 "어륀지?"

무엇보다도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바로 이 영어 남용 부분이다. 다음은 관련 기사.

내가 Green… 투어토커…지자체, 어느 나라 사람들인가

경향신문 | 배명재·김진우기자 | 입력 2009.10.08 18:34 | 수정 2009.10.09 00:50

세종대왕 동상 옆 꽃밭을 '플라워 카펫'으로

정책·행사 국적불명 명칭 투성이… "뜻 헷갈려"

온통 외국어 물결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서울 명동 거리에 즐비한 영어 간판 아래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김창길기자한글날인 9일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에 세종대왕 동상이 설치된다. 동상 뒤편에 조성된 넓은 꽃밭 이름은 '플라워 카펫'이다. 지난 8월 말 한글문화연대가 "시민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영어 이름을 남용하지 말고 우리말글로 바꿔달라"는 내용의 질의서를 서울시에 보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사실상 이름을 바꾸지 않겠다는 내용의 답변을 내놓았다. '플라워 카펫'이라는 국적 불명의 명칭을 쓴 데 대해선 "표기는 한글을 사용하고 발음은 영문식을 선택해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이해하기 쉽도록 하고자 하는 의도"라는 군색한 변명을 덧붙였다. 한글문화연대 관계자는 "외국어 오·남용을 지적하는 질의서를 보내면 열이면 열 서울시와 같은 반응"이라면서 "일전에 대전시 유성구가 '테크노동'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에 대한 질의서를 보냈지만 답변조차 없었다"고 밝혔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국어 사용의 기본 원칙을 파괴하는 사례는 일일이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각 지자체의 구호는 영어 일색이다. 전남 고흥군은 'HI Goheung, Happy Goheung'을 내걸어 '서울시 구호(Hi Seoul) 짝퉁'이라는 구설수에 올랐다. 경기 파주시가 사용하는 슬로건은 'G & G 파주'인데 'Good and Great 파주'의 약자다. 한글학회 관계자는 "정부나 지자체에서 지나치게 영어를 남발해 시민들이 알아볼 수 없게 하거나, 시민과는 거의 상관 없는 이름을 손쉽게 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산하기관들이 대놓고 알파벳으로 기관 이름을 쓰고 있는 점도 매번 지적된다. 지난 9월 한글학회 한글사랑지원단이 정부부처 및 산하공공기관들의 누리집(인터넷 홈페이지)의 우리말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Kobako(한국방송광고공사)' 'K water(한국수자원공사)'처럼 알파벳 이름을 크게 앞세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KDI(한국개발연구원)'는 알파벳으로만 적고 있고 'dibrary(디브러리·디지털 도서관)'와 'koscom(코스콤·옛 한국증권전산)'은 한글 이름도 알파벳을 그대로 읽은 것뿐이다.

정책 이름에서도 순 우리말 단어를 찾아보기 힘들다. 보건복지가족부가 관광정보 등을 제공하는 현지전문가를 노인 인력으로 활용하는 사업 '투어토커(Tour Talker)'는 "노인은커녕 일반인도 뜻을 전혀 이해할 수 없다"는 쓴소리를 듣고 있다. 여성부는 범국민 녹색생활 실천운동에 '위 그린(We Green) 운동'이라는 이름을 붙였고, 녹색생활운동의 확산을 목적으로 후원하는 여성단체의 모집체는 'G-Korea 여성협의회', 여성부 후원행사 이름은 '여성이 그린 세상, 지 코리아(G-Korea)'다. 노동부는 '내가 그린Green 희망잡기Job氣'라는 복잡한 사업 이름을 쓰고 있다. 이밖에도 'Talk사업'(교육과학기술부) '서울형 데이케어센터'(서울시) 등 처음 들어서는 무슨 뜻인지 모르는 정책 이름이 무수하다.

각종 공문이나 보도자료에도 영어 등 외국어가 남용되고 있는 현실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6일 배포한 '아시아 개도국과의 녹색성장 협력 강화' 보도자료에서 우리나라의 녹색성장 협력 동향을 소개하면서 'capacity building 사업 지원' 등 일부 대목에서 영어를 그대로 옮겨 적었다. 또 재정부 고위 간부들의 브리핑이나 보도자료에는 '디폴트가 일어나지 않도록 롤오버 자금의 경우 외환보유액으로 지원' 'FDI(해외직접투자) 급증' 등과 같은 영어 표현이 등장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서울고검이 월 두 차례 발간하는 소식지 제목은 'Seoul Hi-Pros News'로 영자신문 제목 같다. 국어기본법 14조에는 '공공기관 등의 공문서는 어문규범에 맞추어 한글로 작성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김중섭 경희대 국제교육원장(국어학)은 "국가 전체가 호기심을 주기 위해서 한글에 영어를 섞고 한자까지 집어넣는데 잠깐의 호기심이 우리 언어를 망치게 된다"면서 "한국어의 세계화도 좋지만 그 전에 문화의 그릇인 우리 언어의 소중함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배명재·김진우기자 jwkim@kyunghyang.com >


(경향신문 만평 10월 9일자)

(경향신문 장도리 10월 9일자)

(서울신문 10월 6일자)


실제로, 이 영어 남용은 심각한 상태이다. 필자가 어쩌다 서울특별시 홍보물을 봤을때, 제목에 영어가 섞여 있어서 뭔 뜻인지 이해하느라 한참 걸렸다고...... 거의 외계어 수준이었다.
이게 말이되는 상황인가? 한글을 쓴다는 자국민들에 의해 한글이 영어남용으로 파괴되고 있다는 것이?
만약 세종대왕께서 보시면 아주 놀라 자빠지실 듯.......
(하긴야, 정권 초에는 심지어 영어몰입교육까지 하겠다고 했던 정권인데 뭘 더 바라겠는가? 다시 한 번 그 명장면들을 보도록 하겠다.

오륀지.jpg


)

지금까지 국내와 해외의 전혀 모순된 한글의 현주소들을 잘 들 보셨다.
이렇게 말로만 "세종대왕이 위대하다.", "동상세우자."이고 실상은 그렇지 않은 이 뭐같은 MB독재정권을 우리는 어찌해야 할까나? 아마 모두들 잘 알듯 싶다.
그리고, 그 동안 대수롭지 않게 한글을 파괴해 왔던 우리도 반성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세계에서 극찬하는 한글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듯 싶다.

추신:이런...... 한글날을 지나서 다 써 버렸구먼......... 어쨌든 오늘의 짤림방지는 이외수 선생의 한글날 관련 어록으로 대체하겠다.

간만에 외롭지 시리즈

법이 만인에게 공평하게 적용되지 못하는 나라에서 어찌

제헌절을 공휴일로 기념하겠습니까.

한글이 만인에게 나랏말씀으로 사랑받지 못하는 나라에서 어찌

한글날을 공휴일로 기념하겠습니까.

일이나 열심히 하세요 - 라는 포스팅을 올리면서 조낸 외롭지 말입니다.

 

                                                                    - 이외수 하악하악 中에서

그럼 필자는 또 나중에 실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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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10.10 02:18

    첫댓글 중요한 건 다른 나라 언어들은 만든 사람이 불분명하지만 우리나라의 언어인 한글은 만든 사람이 분명한 최초의 언어죠.(세종대왕이시죠...그리고 예전에 우리나라가 IT순위가 항상 상위권을 유지한 이유도 한글이었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09.10.11 14:36

    명박이에게 한글 전용은 좌파논리 맞는것 같은데요.. 일제통치하에 있을때 억지로 창씨개명하고 한글을 못쓰고 일본어를 썼듯이, 명박이도 이제 국민들에게 쥐모국어를 가르칠려는 수순아닌듯 싶네요

  • 09.10.26 21:39

    한문이 중국문자인줄 잘못 아시는분 많은데 한문도 우리글입니다.원래 한문으로 부르는게 아니고 진서로 표현하구요.한문이라고 부르게된건 중국글로 만들어야 되는 방법중 하나구요.한문도 옜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조선의 글입니다.우리민족은 은문인 한글까지 두가지 글자를 발명한 우수한 민족입니다.중국인이라 불리는 화하족은 조선글 한문을 차용 한 것 입니다.화하족의 말은 한문에 기초를 두어서 뜻풀이에 중점을둔 언어이고 동이족 언어는 한문에 기초가 없는 다른 구조의 말입니다.동이족의말이 본래부터 뜻풀이에 자유로운 말이었는데 그것을 세종대왕께서 자유로이 표현하는 글로 재탄생시키신거구요.

  • 09.10.26 21:41

    동이9족을 형성하는 여타 다른8족도 뜻풀이에 조금더 자유로왔던 말이었다고 하시는 언어학자가 많습니다.우리글 한문도 같이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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