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묵상과 기도
성 가롤로 보로메오는 1538년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의 아로나에서 태어났습니다. 신심 깊은 가정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일찍부터 학문을 쌓는 데 힘썼고, 1560년 외삼촌 비오 4세 교황이 평신도인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 뒤늦게 성직자 교육을 받고 1563년에 사제가 되었습니다. 밀라노의 대주교로서 교회 개혁에 크게 이바지하였습니다. 또한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을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보급시켰다. 1584년에 선종, 1610년 바오로 5세 교황께서 시성하였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필리피 교회 신자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격려와 사랑에 찬 위로를 받으십시오. 성령 안에서 친교를 나누고 애정과 동정을 나누십시오. 뜻을 같이하고 사랑을 지니고 같은 마음 같은 생각을 이루십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남은 자기 보다 낫게 여기십시오.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사이의 지도자들에게 점심 저녁에 사람들을 초대할 때 친한 친구나 형제 친적 이웃을 부르지 마라.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 다리 저는 이,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그들은 보답할 수 없으나 너는 행복하다. 의인들의 부활 때 보답을 받을 것이다. 하였습니다.
말씀 성찰
-. 지난 시간을 되돌아 봅니다. 어제 등. 지난 시간 걸어온 길, 자리, 만남, 대화 등 나의 모습과 말, 행위를 바라봅니다.
-. 사랑과 자비, 진리와 선을 중심으로 나의 허약함과 허물, 그릇됨과 악습 등을 바라 봅니다. 회개와 함께 자선의 길을 찾습니다.
-.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 자비하신 그분의 현존을 바라봅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나의 바람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또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 들음을 바탕으로 감사의 마음으로 나의 다짐과 실천의 내용을 기도로 바칩니다.
말씀 묵상
형제 여러분, 여러분이 그리스도 안에서 격려를 받고 사랑에 찬 위로를 받으며 성령 안에서 친교를 나누고 애정과 동정을 나눈다면, 뜻을 같이하고 같은 사랑을 지니고 같은 마음 같은 생각을 이루어, 나의 기쁨을 완전하게 해 주십시오. 무슨 일이든 이기심이나 허영심으로 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 남을 자기보다 낫게 여기십시오. 저마다 자기 것만 돌보지 말고 남의 것도 돌보아 주십시오. 필리 2,1-4
그때에 예수님께서 당신을 초대한 바리사이들의 한 지도자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베풀 때, 네 친구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유한 이웃을 부르지 마라. 그러면 그들도 다시 너를 초대하여 네가 보답을 받게 된다.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네가 보답을 받을 것이다.” 루카 14,12-14
말씀 실천
세상을 역류하여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손이 안으로 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내 가족 자녀 현재 친지 나에게 유익이 되는 사람을 더 선호하고 친교를 맺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물론 가족 혈연 친지 도움이 되는 사람들도 함께 해야 하지만,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도움을 주더라도 받을 수도 없는 어려운 이들, 곧 가난한 이들, 장애를 가진 이들, 길벗들, 깨끗하지 않은 이들, 내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이들, 무능하고 성실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들 다시 말하면 가까이 하기에 어려운 이들에게 다가가고 초대하라.고 하였습니다.
영원한 생명은 하늘 나라에 그 원천이 있습니다. 하늘 나라의 생명력과 사랑에 있습니다. 우리는 현세가 영원한 생명의 나라가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사랑을 통한, 천상의 영원한 나라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세상에서 소유하고 누리고 즐기는 것을 알면서도 천상의 행복 구원을 위해서 곧 이웃의 공동의 선과 사랑과 위로를 위해서 살아갑니다. 그리하여 소외되고 가난하고 여러 가지로 갖추지 못하거나 아픈 이들과 함께 합니다. 그들을 초대합니다.
마침 기도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바칩니다.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