破, 害의 의미와 작용
파(破)는 글자 자체에서 파괴라고 하는 인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운 따라 서로의 작용을 파괴하고 방해하는, 내부적인 형(刑)도 됩니다.
예를 들어, 진(辰)과 축(丑)이 파가 되는데, 辰이 대세일 때는 丑을 용납하지 않으려고 하고, 丑이 있을 때는 辰을 용납하려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물론 파의 작용이 아주 강한 것은 아닌데요. 인묘진(寅卯辰) 만춘(晩春)의 기운에서 丑이 오면 만춘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丑이 있는데 辰이 출현하면 엄동설한(嚴冬雪寒)을 용납하지 않는 식으로 서로를 용납하지 않는 관계로 갑니다.
이때 辰의 고유한 작용이 무엇입니까? 수(水)의 입고(入庫) 작용을 만들어냅니다. 그런데 丑이 있으면 水의 입고 작용을 활발하게 하지 못하도록 방해해 버리는 것입니다.
사실 진술축미(辰戌丑未) 중에 세 글자가 모이면 충 아니면 형으로 짜여 집니다. 진미(辰未)도 결국 파의 작용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하나의 기운이 강화될 때에 다른 기운을 잘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그 집안에 辰戌丑未 생이 여럿 모인 모양으로 갖추어졌다고 합시다. 용띠 아빠에 소띠 엄마에 개띠 아들에 양띠 딸이라면, 전부 다 따로 사는 세월이 와요, 성년이 되었을 때 보면 남편은 일 때문에 서울 가 있고, 아들은 군대 가 있고, 딸은 해외 유학 가 있고, 아내는 부산에 친정 주변에 살고 있고… 이런 세월이 짧지 않게 만들어진다는 거예요. 왜냐, 같이 모여 살면 충이나 파 작용이 오기 때문입니다. 축술미(丑戌未) 같은 경우에도 형 작용이 옵니다. 전부 다 만났다 하면, '니는 그거 좀 바꿔라.', '니는 다 좋은데 이걸 좀 고쳐야 된다.' 이처럼 바꿀 요소나 고칠 요소가 많은 것은 형이고 은근히 '웃기고 있네!’ 무시하는 행동으로 가는 것이 파예요. 파도 일종의 고유한 요소나 기운을 해치는 작용으로 보면 됩니다.
해(害)의 작용은 육합(六合)을 방해하는 자입니다. 가장 활발하게 방해하는 것이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충이라고 했죠. 육합의 대상을 충하는 자입니다.
가령, 진(辰)과 유(酉)가 육합의 인자인데, 묘(卯)는 辰에 대하여 辰이 酉와 짝짓지 못하게 하는 충의 작용을 일으킵니다. 卯와 辰 사이에는 바로 해의 작용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卯가 辰만 괴롭히느냐, 그게 아니에요. 卯는 술(戌)과 짝을 지어 육합을 이루는데 辰이 戌을 충함으로써 결국은 卯와 辰 둘 사이에는 동시에 해의 작용이 일어납니다. 酉와 戌도 마찬가지입니다. 짝을 지으려는 것을 서로 밀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육합, 합이라는 것의 목적 자체가 생산 작용인데, 해의 작용은 생산 작용을 방해하는 것이 됩니다. 육합은 음양이 작당(作黨)한 것이거든요. 작당을 방해하는 자, 팔자 내 해가 있는 사람은 뭔가 작당을 하는 것이 잘된다. 안 된다? 생산적인 일에도 방해 요소가 많으니 소위 인덕이 박하다는 거죠. 둘이서 짝지어서 만들어보세! 해야 되는데 그걸 못하게 만드니까요.
그러면 인덕이 없는 사람은 못 사느냐? 작당을 못 하니까 차라리 혼자서 능력 발휘를 합니다. 혼자서 능력 발휘를 해야 하니까 능력이 더 강하다, 약하다? 둘이서 합쳐서 할 일을 혼자서 해결합니다. 눈치코치가 비상하다, 못하다? 결국, 혼자서 목적을 달성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거칩니다. 인덕이 무슨 필요가 있습니까? 인덕은 필요 없다. 요즈음은 돈 덕이 최고죠? 돈 덕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 “♬혼자서 쓸쓸히 나 홀로 걸었네♬", “내가 년 놈들이 붙어 다닐 때부터 알아봤다." 마음 비우고 시작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보통 사람보다 더 능력이 있는데, 운을 만나지 못하면 고달픈 거죠. 운에서 좋은 흐름을 얻지 못하면 그런 능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첫댓글 破와 害의 의미와 작용~ 감사합니다.~
丑이 있는데 辰이 출현하면 진은 축을 용납하지 않는 관계가 破 이다.~
하나의 기운이 강화될 때에 다른 기운을 잘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이 파입니다.
해(害)의 작용은 육합(六合)을 방해하는 자입니다.~ ㅎ
생산적인 일에도 방해 요소가 많으니 소위 인덕이 박하다.~
감사합니다. 꾸우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