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상형은 섹시한 그녀석_§
#story 34
그렇게 히로시와 함께 온 바다,
..............
......
가 아니고 계곡 이구나,-_-..음..
"뭐야?바다 간다고 하지 않았어?"
"마음이 변했어,"
"무슨 마음이 그래?
아무튼 계곡도 그리 나쁘진 않은데..
뭔가 좀 그렇네.."
"바다 가고 싶었어?"
"아니..뭐 꼭 그런건 아니지만.."
해변의 아름다움을 그리고 왔다지-_-..
음..매미가 시끄럽게 울어 되고,바닷물 보다는 훨씬 차갑고
시원한 계곡 물을 보니 좋긴 좋다만..글쎄..어딘 무언가가 허전하구나..
"그냥,갑자기 계곡이 오고 싶어서,
바다는 사람도 너무 많고,흔하잖아,"
"뭐,그렇긴 하지만,
음..이제부터 뭐하고 놀지?"
말은 하지 않았지만..지금 참으로 어색하구나-_-..
아무도 없는 외딴 산속에 매미 소리와 물이 흐르는 소리...
음..그 속에 서 있는 우리 둘..
"뭘 꼭 해야하나?
그냥 이렇게만 있어도 좋은데,"
"하하,좋긴-_-.."
"쿡,옷 편하게 입을꺼 가지고 왔어?"
"반바지에 티하나 가지고 왔어,"
"그럼 갈아 입고 와,"
"어디서?"
"저기 뒤에 호텔,"
"호텔??
너 호텔도 잡았어?"
"당연하지,1박2일로 온건데,"
뭐?1박 2일????
"누구 마음대로 1박2일이래!!"
"내 맘대로,옷이나 갈아 입고 와,
705호야,열쇠는 맡겨 놨으니까
달라고 하면 줄꺼야,"
"히로시,"
"덥다,갔다와라_~"
저 놈 자식을-_-..내 그냥..
허나..이미 온걸 어쩔수 있는가.
히로시 기분 맞춰주기로 한거 끝까지 해줘야지,
좀 불안하긴 하구나=_=
++
히로시가 예약 했다는 호텔,
돈도 많어,아빠가 준건가?
난 로비 안내원 언니에게 묻는다,
"저,705호 열쇠 주시겠어요?"
"705호요?잠시만요,"
그렇게 안내원이 열쇠를 찿는동안 콧노래를 부르며 이리저리
호텔을 둘러 봤고,
이 언니가 도대체 열쇠를 어디다 둔건지 아직도 못찿고 있다,
슬슬..짜증이 나기 시작하고..
"없나요?"
"아..저기 여기다가 분명히 나뒀는데,
죄송합니다,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아..짜증!짜증!!짜증!!!!
"선생님>_<가방 무겁지요~
경윤이가 들어 드릴께요^ㅇ^"
"아.고마워^-^"
"미친놈,지랄을 해요,"
"이 호텔 어때?
우리 아빠 건물이야,
어쩄든 오늘 재밌게 놀자,
록아~덥지?"
음..음...
...................
.....-_-..아니여라....
..절대.....네버....기어코...
제발..제발...아니여라..
"찿았어요!!셔윤우님 맞으시죠?"
언니..그 소리를 그렇게 크게 해버리면..
저 뒤에서 시끄럽게 떠들어 대는 저들에게
다 들리잖습니까ㅜ_ㅜ
"어?윤우야!!"
아주 정겹게 내 이름을 불러주는 지은언니에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왔고,
조경윤아 아까 언니가 간다고는 얘기 하지 않았던것 같구나,.
어찌됬는 난 끝까지 모른척 한번 해보자꾸나라는 생각으로
모른척 엘리베이터로 천천히 향해 걸었고
"윤우가 아닌가?"
"샌님,미쳤어요?
그년이 여길 뭣하러 와요?"
민호수-_-^
기억하리다,
그년...그년...
그렇게 모른척 플레이는 성공으로 돌아가고,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잠깐만요,"
그러면서 엘리베이터로 향하는 그들..
난 닫히는 버튼을 최대한 빨리 많이 눌렀고,
왜!!왜!!안닫히냐고!!
결국 그들이 내 안으로 들어 온다ㅠ_ㅠ
바닷가로 간다는 녀석들이..왜 하필 여기로 온거냐고!!
난 고개를 재빨리 숙이고 그들을 외면했고,
다행히 아무도 날 눈여겨 보는 사람이 없었다,
살짝히 보이는 하은록에 모습..
오늘의 의상도 참으로 굿이구나..-_-..
그리고 어제일은 잊었는지 어디다 갖다 버렸는지
하은록에 옆에 딱 달라붙어 쫑알되는 유은하 그녀가 보이고,
뭐가 그리 좋은지 입이 귀에 걸린 보인이가 보이고
여전한 노랑머리로 담배를 물고 있는 민호수가 보이고,
처음보는 보이시한 옷차림에 지은언니가 보이고,
(참,다들 지은언니가 누군지는 아시죠?모르실까봐 얘기해 드립니다,
양호선생님을 뜻한다 그랬죠?^-^)
그 옆에서 마냥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조경윤이 보이고..
캡모자를 푹 눌러 쓰고는 얼굴을 보이지 않는..
윤지환이 보인다..
오긴 왔구나..너도...
"윤우도 같이 왔으면 좋았을텐데,"
"공주-0-!!흥이예요-0-!!"
"왜?"
"공주가 경윤이 전화 막 끊어 버렸어요ㅜ_ㅜ
공주 미워요ㅜ_ㅜ"
"약속이 있다고 했다면서?
그러니까 당연히 그랬지^-^너무 섭섭해 하지마,"
"역시 선생님은 공주보다 바다만큼 우주만큼 더 착해요^ㅇ^"
-_-..그 바다와 우주는 언제나 등장하는구나..
음..조와..이대로 가다가...
그냥..히로시한테 호텔을 아예 바꿔버리자고 하면..
완전 범죄가 되는거지-_-;;
음..그렇게 생각한 난 회심의 미소를 짖고 있는데..
______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왜 울어♬________
.........
...............-0-..............
.......
핸드폰 벨소리가 울려 퍼지는 바람에..
엘리베이터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내게로 모여 들었고,
"어디서 많이 듣던 벨소리다?"
민호수가 제일먼저 뱉어낸 말이 였고,
"응..이건 윤우 벨소린데.."
이건 보인이,
"나도 그렇게 알고 있는데..
그러고 보니,동명이인이라고 하긴엔..너무 닮았다.."
이건 지은언니..
"그럼 공주o_o??"
이건 말 안해도 다 아는 조경윤,
"어머,여기로 온거야?"
뭔가 의심쩍은 미소를 지어 보이는 유은하..그녀..
"....."
그리고 아무말없이 날 바라보는 두 남자..하은록과 윤지환..
아아..이상황을 어떻게 빠져 나가야 하는가..
핸드폰 벨은 쉴새없이 울려되고..
"서윤우,전화 받지?"
민호수,이놈 자식을-_-..
그래 뭐,내가 죄 지은것도 아니고,
떳떳하지 못할게 뭐 있는가..
난 아무렇지 않게 폴더를 열어 귀에 갖다 댔고,
"왜 아직도 안와?"
"응,곧 갈께,"
"무슨일 있는지 알고 걱정 했잖아,"
"어어..그랬어?
그럴일이 좀 있었어,"
"알았으니까 빨리와,"
"어,"
그렇게 히로시와에 전화 통화가 끝나고,
"윤우야,너도 여기 온거야?"
"아..네.."
"반가워~안그래도 윤우 없어서 심심할뻔 했는데~
우리 같이 놀자~"
"아,지은언니..미안한데요,
같이 온 애가 불편해 할꺼예요."
"같이 온 애?누구랑 같이 왔는데?"
"아..그게.."
"히로시라고ㅡ동생있어,"
하은록,왜 니가 대신 대답하고 그래-_-..
"윤우 동생도 있어?
근데..이름이..일본인이야?"
"아,새엄마였던분 아들이예요,"
"그렇구나~윤우는 그 동생이라는 사람하고 굉장히 친한가봐~
이런데도 같이 오고,"
"아.."
참..궁굼했는데..
은록이는 가족도 없이 고모네집에서 자란 아이였는데..
왜..지금의 은록이는 누나가 있는건지..
"언니.."
"응?"
"언니는..정말 하은록에 친누나 예요?"
"은록이?
아..그떄.."
띵_7층입니다_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쓸때없는 소리 하지 말고 내려,"
하은록에 말에 어리둥절 해진 지은언니에 입은 굳게 닫혀 버렸고,
그렇게 7층에서 우르르 내리는 무리들..
음..가만있자..
7층에서는 나만 내려야 하는데..
왜 다들 여기서 내리는거지?
"우와~윤우도 7층이야?몇호야?"
어느새 내 옆으로 온 보인이,
윤우도라면..도라면..
"난 701혼데~
남자들은 702호~
그리고,하은록 옆이 있는 저 언니는 703호~
윤우는?"
넌 참으로 아무한테나 언니 소리가 잘나오는 구나-_-;;
"-_-.."
"윤우는?응?"
"705호,"
"진짜?>_<우와~"
"근데 너내 바닷가 간다고 하지 않았어?
갑자기 왜 여기로 온거야?"
"음..몰라..나도 바닷가로 알고 왔는데,
갑자기 일로 오잖아,
뭐 상관은 없지~어차피 저 언니가 다 내는건데,"
.
이상해...
...........뭔가 이상해.......
뭔가 있지 않고서야 이렇게 우연이 이루어 질수가 없는 상황이다,
뭔가 누군가에 시나리오에 맞춰 돌아가고 있는 느낌이야.
"윤우야~우리 같이 놀자~응?"
"아니,니들끼리 놀아"
"그러지 말고~같이 놀자~
니 동생 그 전학온 일본인 맞지?
나 그 잘생긴애 보고 싶어~"
"보인아,다음에 보여 줄께,"
"공주 나빠-0-!!
아주 나빠-0-!!"
조경윤아,왜 니가 아무말도 안하고 버티나 했어,
실은 몇초나 버티는지 속으로 새고 있었단다-_-;;
"내가 분명히 미안하다고 했잖아,"
"나쁘다니까-0-!!"
"어,나 나빠~"
"록이 안올뻔 했잖아-0-!!"
-_-..그건 또 무슨 소리야,
"록이 공주도 같이 간다고 해서 간다 했었단 말이야!!"
"뭐?"
"공주 안간다니까 록이 안간다고 했었어-0-!!
록이 달래느라 경윤이 살빠졌어-0-!!
책임져요>_<"
"조경윤!시끄러워!"
저어~멀리서 걸어가던 하은록에 한마디 외침이였다,
음..하은록이 참으로 그런말을 했다지...ㅡ_ㅡ
ㅡ_ㅡ..음..기분은 좋아지는 구나..
§나의 이상형은 섹시한 그녀석_§
첫댓글 너무 잘 쓰시는 님... 부러워용.. 글고 아싸!!!1빠당!!>ㅁ< 근데..... 저주 안해요.. 농담이랍니다...ㅇ_ㅇ;;
↑자유님도 이 소설 보시는군요 !! 너무 재밌지요 >_ <ㅎ 짱짱짱 !! ㅎ
아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너무 재밌어요 ; 아침 7시에잤다가 오후 6시에일어나서 ;; 아주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죠ㅋㅋㅋㅋㅋㅋㅋㅋ 에구구 ; 다음편 빨리 보여주세요- 3-♡
재밋어용> <~너무잼써용> <~
그런데.ㅋㅋ 엄청난 우연이 아니고는 있을수가 없는 일 같아요.ㅋㅋ 여기에서도 은록이랑 윤우가 만나고.ㅋㅋ 참 기도님 혹시 모르시나 해서요.ㅋㅋ 제가 오늘 닉네임을 바꿨어요.ㅋㅋ 사실저는 희ㄹr92 랍니다.ㅋㅋ
하핫,. 무지하게 탓답니다^^ 그리구요... 재미있어요!!! 한번 보세요>_<
이히히히 만났을줄 알고 있었어용>_< 그래야 재미있지~
뚜루루룹뚭뚜루루뚜루루룹뚜루루루 ` 노래조아요 ^^ ㅎㅎ
ㅋㄷㅋㄷ 저도 이해가안가네요 휴가를 몇번이나가는지.. 지금은 휴가온곳 민박한집에 컴퓨터가있어서요 님이넘 보고싶어 이렇게들어왓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