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혼을 선언한 중년여성
막내딸을 시집보낸 50대 여성은
얼마 전 남편에게
졸혼을 선언했다고 했습니다.
아이들 모두 각자의 가정을 꾸려 잘 살고 있으니
자신도 이제 가족에 대한
책임과 의무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당황해하는
남편의 태도가 어색하고 불편해서
여성은 시골 친정집에 가 있다고 했습니다.
졸혼을 결심한
그녀는 정확히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빚을 다 갚았다는 마음이 들었답니다.
불심이 깊은 친정어머니는
딸의 행동과 결심을 이해했지만
그렇다고 지금의 사태를
그냥 지켜볼 수만은 없었습니다.
자신의 딸이 졸혼을 선택함으로써
어떤 나쁜 업을 짓지는 않을까 염려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를 찾아와 딸과 사위의
전생 인연을 통한 결혼 유효기간을 물었습니다.
리딩에서 두 사람은
일본 전국시대 때 인연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남편은 귀족 가문의 소작인이었고,
지금의 아내는 그 귀족의 정실부인이었습니다.
어느 여름날 저녁.
소작인이 귀족 부인의 심부름을
하기 위해 그 집에 막 도착했을 때였습니다.
엄청난 장대 비가 쏟아지면서
동네 뒷산의 저수지 둑이 무너졌습니다.
한 달 전부터 내리던 여름 장맛비에 약해진
저수지의 둑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그만 터져버린 것입니다.
순식간에 물이 덮치자 미처 집을 빠져나오지 못한
귀족 부인은 급류에
힘쓸려 익사 직전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때 소작인은 떨어져 나온 대문 문짝을 잡고
물길에 휩쓸리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귀족 부인을 발견했습니다.
귀족 부인은 일찍이 아내를 병으로 잃고
혼자 힘들게 살아가는 소작인을
평소 너그럽고 따뜻하게 대해주었습니다.
소작인은 망설이지 않고
자신이 의지하고 있던 문짝으로 귀족 부인을 구하고,
자신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귀족 부인은 그 후
절에서 자신을 위해 희생한
그의 영혼을 위해 평생 기도를 올렸습니다.
다음 생에서는 그에게 보답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해달라는
간절한 소망을 담은 기도였습니다
그때의 귀족 부인이
지금 졸혼을 선언한 50대 여성이고,
자신의 생명을 바쳐 귀족 부인을 구한
소작인이 현재의 남편이라고 리딩이 말했습니다.
전생에서의 공덕이 이번 생에서
부부 인연을 맺는
보상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은(결혼)에 대한 유효기간이 만료되었고,
그것이 아내의 졸혼 결심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녀는 명문 대학을 졸업했고 인물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남편 학벌도 집안도 형편없었죠.
어느 명상 모임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강한 영적 끌림에 교제를 시작했고,
사랑이 깊어지자 그녀는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했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결혼을 통해 한평생을
살면서 전생에서의 보은과 보상을 이룬 것입니다.
아울러 전생의 빛을 다 깊았기에
딸은 졸혼으로 인한
카르마가 남지 않다고 리딩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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