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비소설> 이야
난 어려운 교양서적이나 인문서적 별로 좋아하진 않아 ㅠㅠ
가끔은 폭넓은 지식을 위해 읽으려고 하지만 결국은 내가 좋아하는 분야만 읽게 되더라 ㅋㅋ
내가 뭔가를 얻기 위해 독서 하는게 아니라 즐거워서 하는거라서 그렇게 되는듯 ㅠㅠ
어쨌든 소설보단 빈약하지만 비소설 추천 리스트 시작함!
1. FBI 행동의 심리학 - 저 사람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전직 FBI 특별 요원인 조 내버로가 쓴 책임. 사람의 행동을 부위별로 나누어서 분석했어.
예를 들어 턱을 든다든가, 목젖을 만진다든가, 바지 주머니에 손가락을 어떻게 넣느냐에 따른 심리상태 등등.
주머니에 엄지손가락만 넣으면 자신감 없다는 뜻이래 ㅋㅋㅋ
그리고 남자가 여자 어깨에 팔 두르는건 정복욕이 있기 때문이래. 다른 남자가 침범하지 못하게 하려고.
물론 100% 맞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신기함.
면접 앞두고 있는 언니들도 한번쯤 보면 좋을거 같아.
2. 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 - 외과의사의 고백
-우리는 다 의사에 대한 환상이 어느정도 있잖아. 메디컬 드라마도 많았고.
이 사람은 미국의 외과의사야. 자신이 겪었던 여러 환자들과 외과의사의 고충 등을 풀어놓은 이야기.
내가 한 때 의사 꿈꾸던 학창시절에 읽으면서 꿈을... 버렸음ㅋㅋㅋㅋ
진짜 별별 환자 이야기도 있고, 암튼 다른 세계 이야기 같아서 다시 한번 의학에 감사하게 됨.
3.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 30이라는 숫자가 주는 외로움
-나는 아직 30이 되려면 한참 남았지만, 서른 살이 되면 참 외롭고 우울해진다더라구.
주 타깃은 30대이겠지만 20대가 읽어도 공감가는 이야기들이 많았어.
난 왠지 심리학이라는 학문을 잘 믿지 않고 거부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어.
4.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거야 - 미국 자동차 횡단 여행
-요즘 여행기들 너무 많지? 그런 책들 보면 저게 무슨 책이라고 ㅡㅡ 이런생각도 많이 함ㅋㅋ
근데 이 작가는 굉장히 진솔하고도 공감가는 여행기를 썼다고 생각해.
사실 이 책 읽을때까지도 이 작가 역시 뭐 그냥 돈많아서 여행하고 글쓰고 돈버나보네, 이랬는데
최근 아이슬란드 여행기인 '나만 위로할 것' 까지 같이 있고 그런 편견이 깨졌어. 둘다 읽어봐도 좋을거 같아!
5. 1만 시간 동안의 남미 - 양과 질 모두 꽉꽉 찬 여행기
-사실 내 비소설 추천 리스트는 대부분이 여행기일거야 ㅋㅋ
남미는 우리에게 지리적으로도 멀고 심리적으로도 먼 대륙이지. 이 작가는 14개월동안 남미를 여행했어.
그리고 보통 얇거나 사진으로 가득 차서 글이 별로 없는 다른여행기와 달리 3권짜리임ㅋㅋㅋㅋ
그치만 14개월동안 겪었던 크고 작은 에피소드와, 특유의 유머러스한 문체까지.. 되게 재밌어.
6. 그건, 사랑이었네 -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자.
-한비야씨 책 중 '중국견문록'을 먼저 읽었는데 뭔가 과장?이 느껴져서 사실 사람 자체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
그래도 그녀가 하는 일들은 과장이든 아니든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고 생각해.
이런 책을 읽으며 나는 다시 박애주의자가 되지... 하루 정도..ㅋㅋㅋㅋ
7. 사막의 꽃 - 여자라는 이유로 겪어야 하는 고통
-탑모델? 이라는데 사실 난 잘 모르는 모델이 쓴거야. 아프리카 출신 모델이야.
아프리카에는 아직도 여성의 할례가 진행되고 있잖아.. 그것에 대한 묘사가 나오는데.. 너무 잔인하고 슬퍼.
그리고 갑자기 현실이 너무 짜증나게 느껴짐. 어떻게 사람의 삶이 이렇게 기구한지.. 영화같아.
그나마 이 사람은 성공했지만, 아프리카에 남아있는 수많은 여자들의 인생은 누가 보장해주지?
처음에 할례 너무 자세히 묘사되있을까봐 읽기 싫었는데 그렇게 수위가 심하진 않아.
오히려 우리가 현실을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8. 당신의 아프리카에 펭귄이 방문했습니다 - 아름다운 케이프타운
-책 제목이 너무 다정다감하지 않아? 이 작가는 '당신의 소금사막에 비가 내리면' 이라는 여행기로도 유명해.
남아공에는 실제로 펭귄이 산대. 난 아프리카에 펭귄 산다는거 처음 알았어 ㅋㅋ
사실 내가 여행기 좋아하면서도 좋아하는 여행기는 별로 없거든. 다 거기서 거기같아서.
근데 테오라는 작가의 여행기는 참 좋아해. 뭔가 되게 다정한 느낌이 들어.
9. 먼 북소리 - 모든 것을 훌훌 털고 이탈리아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이탈리아 생활기야.
하루키는 일본에서 살면 뭔가 계속 나이를 먹어간다는 압박감이 싫어서 1년이었나? 암튼 그 정도 아내와 함께 이탈리아로 떠났대.
특유의 문체는 여전함ㅋㅋㅋ 그리고 특유의 유머도 살아있고.
하루키는 이탈리아에서 '상실의 시대'를 썼대. 이걸 알고 나니까 왠지 더 신기하더라구.
10. 씨앗 뿌리는 20대 꼭 해야 할 37가지 - 유일하게 좋아하는 자기계발서
-내가 제일 싫어하는 장르가 읽다면 자기계발서, 진짜 싫어해 ㅋㅋㅋ
사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를 겉만 번지르르하게 꾸며서 이거 안하면 인생 헛산다는 둥, 이런 거 보기 싫었거든.
근데 이 책은 내가 유일하게 좋아했던 자기계발서야. 최근건 아닌거 같은데...
굉장히 소소하면서도 한번 해봐야 겠다 싶었던 37가지가 있었어.
그땐 적어두기까지 했었는데 또 의지 상실했었는지 잃어버림ㅋㅋㅋㅋㅋ 막살았어 ㅋㅋㅋㅋ
11. 548일 남장체험 - 사회에서 남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신문광고에서 보고 읽었던 책이야. 내 생각보다 훨씬 더 철저하게 남장 준비를 하고 남자들의 세계에 뛰어든 '노라'의 이야기.
그치만 아무리 남자들의 세계를 묘사하려고 해도 결국은 여자의 눈으로 바라본 남자의 세계에 불과하겠지?
우리와는 다른 서양문화권이긴 하지만 그래도 내 주위 남성들을 이 책에 대입해서 상상해보게 됐어.
12. 세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 그래도 나는 한국인이다.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로 유명한 홍세화씨의 다른 책이야.
어떻게 보면 프랑스와 우리나라의 문화적 차이를 단적으로 보여준 책이지만,
그 이면에 자리잡은 인간성, 사회적 특징의 차이도 말하고 있어.
참 이런거 볼때마다 선진국 부러워. 애초에 우리가 따라갈 수 없는 나라라는 생각도 들어서 힘 빠지기도 하고.
그래도 나는 한국인이라는게 자랑스러워지는 책.
13.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20세기를 뒤흔든 심리실험
-교육학이나 심리학 전공한 사람이 아니라도 누구나 들어봤음직한 스키너.
그 외에도 10명의 심리학자와 그들이 했던 충격적인 심리실험들에 관한 책이야.
실험을 하게 된 배경과 과정, 항상 수반되었던 논란과 남겨진 의의들. 재밌어.
심리학도 참 고달프고 어려운 학문이라는걸 또 한번 느낌ㅋㅋ
14. 시크릿 하우스 -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과학적 현상들
- 한때 신문 광고 많이 하던 재밌는 과학책.
우리 눈에 보이진 않지만 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신기한 과학적 현상들을 설명한 책이야.
중고등학교 과학시간에도 많이 쓰인다고 들었어 ㅋㅋㅋ 갑자기 내 주변이 더럽게 느껴짐ㅋㅋㅋ
15. 불편한 진실 - 그래도 꼭 알아야 하는 진실
-난 앨 고어가 부시에게 진 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더욱 환경 문제에 집중할 수 있지 않았을까?
책을 읽으면 정말 한 편의 프레젠테이션을 들은 느낌이야. 그리고 막 다급해짐... 내가 뭘 해야 할까?
제목도 진짜 잘지은거 같아. 지구 온난화, 정말 외면하고 싶고, 내가 죽을때까진 아무 문제 없을거라고 위로하고 싶지만
정말 그럴까? 40년 뒤에 나는 여유롭게 노후를 즐길 수 있을까?
확실히 내 비소설 추천 리스트는 좀 빈약하지?ㅋㅋㅋㅋㅋ
책 추천 처음하는거라 내가 그동안 읽었던 책들 중에서 그래도 최고를 꼽다보니 별거 없넹 ㅠㅠ 쏘링!!!!
즐독하세요 ^*^
아 완전 재밌겠다 ㅜㅜㅜㅜㅜ 스크랩해갈게! 고마웡!
스크랩해갈게!! 또더올려줘~~~
와 읽어보고 싶은 책들 몇개있다 고마워ㅋㅋ
여기서 책 세권 건졌습니다 !! 고마워요 !!
언니 스크랩해갈게!
읽은것도 여러개 있당 ㅎㅅㅎ
스크랩해갈게 고마워 언냐!!!
스크랩할께요!
스크랩했으요!
스크랩해갈게!!!
[ㅂㅣ소설] 거마워 엉ㅇ니
[비소설추천여행기등] 오진짜읽고싶은책많다!!!!!!!꼭다읽어볼께고마워
[도서추천 비소설편] 언니 고마웡
(비소설)읽은 책이 몇권 잇네ㅎㅎ다른 책도 잘 읽어볼게!!
오 좋다ㅜㅜ 읽을테야
책읽을테야삉
비소설추천!! 다읽을테닼ㅋㅋㅋ고마버여시야
추천설명을잘햇당!한번읽어볼게여시얌!ㅋㅋ비소설인데흥미로워보여
고마워!!천천히 다읽어볼게ㅎㅎ
비소설추천해줘서 고마워 여시 이제 나 책읽으려고!
이런 좋은글을 지금에야 보다니ㅠㅠ
여시 정말로 고마워요♡
(추천도서)대형연어 등장ㅎㅎㅎ 고마워 여시야 책 다 읽어볼게!!
우와 다 흥미로워 보여 요즘 이동시간이 많은데 틈틈히 다 읽어볼래!!^^ 고마워
고마워요 꼭 읽어볼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