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전인 7월 20일은 미국 유인우주선 아폴로 11호가 1969년 7월 20일 오후 8시 17분(그리니치 표준
시)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지 50년 되는 날이었다. 혼자서 달착륙선을 타고 내려가 달 표면에 내린
닐 암스트롱(1930~2012) 선장은 날아가듯 겅중겅중 달 위를 걷는 모습으로 인류문화에 새 지평을 열
었다. 그가 달 표면을 걷는 모습을 보고 마이클 잭슨은 ‘Moonwalker’라는 춤을 창작하기도 했다. 그
러나 암스트롱은 자신에게 집중되는 과도한 관심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 성격이 워낙
소박한 암스트롱은 자신은 그저 전투기 조종사 출신 우주비행사로서 맡은 일을 수행했을 뿐 결코 영
웅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암스트롱은 대중과 접촉을 피하기 위해 NASA 내근을 선택했다. 그러나 내부에서도 그는 여전히 인
류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영웅이었다. 암스트롱은 특히 사인 요청에 극도의 거부감을 나타냈
는데, 한 번은 직원이 사인을 요청하자 펜과 종이를 내던지며 다시는 이따위 짓을 하지 말라고 고함
을 지르기도 했다. 그 직원은 암스트롱의 심경을 이해하기는커녕 오만하다며 악평을 하고 다녔다. 암
스트롱이 이처럼 사인에 거부반응을 보이게 된 것은 그의 사인이 경매에서 거액에 낙찰되자 가짜 사
인이 나돌면서 사기사건에 휘말렸기 때문이었다.
맨 왼쪽이 닐 암스트롱 선장
이후 그는 더욱 내성적이 되어 공식행사에 참석하더라도 연설을 하지 않게 되었다. 1994년 7월 20일
달 착륙 2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을 때도, 암스트롱은 사회자의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끝내 한
마디도 하지 않고 행사장을 떠나 여러 사람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의 관심은 여
전하여, 2004년에는 그의 머리카락 한 움큼이 3천 달러에 팔리는 일도 벌어졌다. 단골 이발사가 이발
한 머리카락을 모아뒀다가 몰래 팔았던 것이다. 스트레스는 가정생활에도 영향을 미처 1994년 암스
트롱은 부인과 이혼하는 아픔을 겪었다.
정작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암스트롱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다. 그는 전투기 조종사로
78회 출격하여 정찰기 및 폭격기 호위, 철로 및 교량 폭격 등 임무를 수행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일찍 임무를 띠고 출격한 암스트롱은 인민군 수백 명이 체조하고 있는 상공을 지나갔다. 기총소사 몇
번이면 수백 명을 사살할 수 있는 기회였지만, 암스트롱은 못 본 척 임지를 향해 계속 비행했다. 차마
비무장 상태의 적군을 죽일 수 없기 때문이었다. 암스트롱은 고향 오하이오의 작은 농장에서 은둔생
활을 하다가 조용히 눈을 감았다.
- 7월 20일자 <중앙일보> 기사 중에서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이 자칫 멸실 위기에 처했다. 소유권이 국가에 있다는 대법원의 확정판
결에도 불구하고 이를 감춰둔 배익기(56)라는 자가 계속 소유권을 주장하며 1000억 원을 요구하고 있
기 때문이다. 상주본은 당초 골동품 판매업자 조모씨(2012년 작고) 소유였다. 그는 상주본의 가치를
알고 문화재청에 기증했다. 그러나 중간에 이를 가로챈 배익기가 돈에 눈이 멀어 끝까지 1000억 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문화재청은 상주본의 문화재적 가치가 1조 원에 달한다고 감정한 적이 있는
데, 무지한 배익기는 ‘문화재적 가치’를 ‘경제적 가격’으로 오해하여 그 10분의 1인 1000억 원을 요구
하는 것이다.
상주본은 16세기의 주석(註釋)이 포함되어 있어 1962년 국보 제 70호로 지정된 간송본보다 학술적 가
치가 더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법에 따라 그를 구속한다고 해도 끝까지 감춰둔 곳을 알려주지 않
으면 찾을 길이 없다. 그는 집에 불이 나 상주본 일부를 소실한 적도 있다. 어쩌면 이미 문화재로서
가치를 완전히 상실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문화재청이 용단을 내려 상주본을 포기하고 배익기를 의
법 처단하는 게 국가적 권위를 세우는 일이 아닐까?
좌파들의 평준화정책으로 강원도 횡성에 있는 세계적 영재 교육기관인 <민족사관고등학교>가 자칫
문을 닫을 위기에 봉착했다. 좌파들은 우수한 사람들이 잘되는 꼴을 못 본다. 그들이 뒷구멍으로 다
른 사람 험담이나 하는 열등한 족속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자식들은 외고나 과학고를 보내 좋
은 대학교에 진학시킨다. 겉과 속이 다른 전형적인 빨갱이形이다. 강원도교육청의 결정으로 일단 올
해는 자사고 재지정을 받았지만, 변덕이 죽 끓듯 하는 게 좌파들의 생리인지라 언제 뜬금포를 맞을지
몰라 항구적인 보존은 장담할 수 없는 일이다.
민족사관고등학교는 파스퇴르우유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최명재 이사장이 ‘세계에 없는 고등학교
를 세우겠다.’며 1995년부터 사재 1000억 원을 투입하여 설립한 학교다. 먼저 사립고등학교 교사의 2
~3배에 달하는 월급을 주고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교사들부터 선발하여 진용을 갖추었다. 학생들도
일반고등학교 전형에 앞서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영재들을 모집했다. 한 반을 5~10명의 학생으로 구
성하여 교사들이 개별지도를 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편성했으며, 최 이사장의 당초 약속대로 교실
마다 최신 기자재를 갖췄다. 우수한 교사를 영입하여 영어권 국가로 유학을 보내 영어‧수학‧과학 과
목은 100% 영어로만 가르쳤다.
인성을 중시하여 교복으로 한복을 채택하고 강도 높은 예절교육을 시켰다. 이러한 고비용 구조에도
불구하고 전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은 학비는 물론 숙식비 일체까지 무료다. 최 이사장의 다
짐대로 세계 최고 시스템을 갖춘 학교가 된 것이다. 그러니 남 잘되는 꼴을 못 보는 좌파들로부터 타
도 대상으로 지목된 것은 극히 당연한 일이었다. 영국의 이튼스쿨(사립 중고등학교. 1440년 설립)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에는 오랜 전통을 가진 우수한 중고등학교들이 많지만, 이 나라 좌파들처럼 그런
학교를 폐지하려는 무지한 자들은 없다.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 실패는 집권 전부터 예견된 일이었다. 김상조‧장하성 등 좌파 경제학자들은
지금껏 국가 경제정책 수립에 한 번도 참여해본 적이 없다. 뒷전에서 이론(異論)을 제기하며 비판만
했지 경제건설 경험이 전혀 없었던 것이다. 그들이 신봉해온 주장이란 달랑 전형적인 사회주의 경제
이론인 ‘소득주도성장’뿐이다. 자본을 창출하는 방법은 모르니 퍼주기나 하자는 이론이다. 함께 노력
하여 경제라는 파이를 키운 뒤 나눠먹자는 게 아니라, 파이를 키울 능력은 아예 없고 골고루 나눠먹
자는 주장만 앞세운 게 ‘소득주도성장’ 이론이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도 마찬가지다. 모
두가 유권자들을 홀리기에 딱 좋은 이론이다.
좌파들은 벌자는 사람은 없고 쓰자는 자들만 모인 집단이다. 그 결과 자영업자들과 중소기업은 황폐
화되어가고 있고 대기업도 적자경영 구조로 악화되고 있다. 좌파정권이 길어지면 그때는 올바른 성
장정책을 펼쳐도 국가적 동력이 떨어져 불가능해진다. 우리 경제는 이미 ‘훅의 법칙(F=kx)’을 넘어섰
는지도 모를 일이다. 용수철은 인장강도를 넘어 힘을 가하면 다시는 줄어들지 않는다. 좌파들이 입버
릇처럼 외쳐대는 민주주의란 것도 결국 좌파들끼리 나눠먹자는 얘기일 뿐이다. 게다가 선거 때 신세
를 진 민주노총에게는 온갖 불법 폭력시위를 저질러도 입도 벙긋 못한다. 청와대‧검찰‧경찰은 민노총
을 상전 모시듯 하며 법질서 파괴를 구경만 하고 있다. 망조다.
출처:문중13 남성원님 글
첫댓글 경제환경에 걸맞지 않는 소득주도성장 역시도 그 성과를 보지 못한체 숱한 비판의 소용돌이 속에서 멤돌고 있지만 여전히 제자리 한다는 이론의 억지주장을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가의 정책이란 실험이 될수 없기 때문 입니다. 날로 주변 강대국 의 활발한 성장과는 큰 괴리가 되고 있습니다.
경제를 모르고, 외교를 모르는 소수의 민노총, 전교조, 좌파용공세력들이
어렵게 이룩한 경제성장과 자유대한민국의 앞날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을 한다고 수십년 키워온 소나무들을 베어낸 벌거숭이 산들을 바라보면서
안타까워만 합니다.
각 분야의 능력있는 전문가들을 뽑아서 하루빨리 정상적인 나라경영을 해주길 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