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遺棄, Reprobation의 정당성은 어떻게 이해하여야 하는가
그렇다면,
유기의 정당성은 어떻게 이해하여야 하는가?
구원이 창세전에 예정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선택과 유기가 성경의 내용이라는 것에 긴장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유기는 하나님께서 버리셨다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은 예정 가운데 구원을 받도록 선택하시고 어떤 사람은 선택하지 않으셨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어떤 사람은 천국 백성으로 만드셨고 어떤 사람은 지옥의 자식으로 버리셨다는 것이다. 참으로 심정 복잡하게 만드는 내용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선택할 수도 있고 버릴 수도 있는 절대주권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는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다.
11 (아직 자식들이 나지도 아니하였고 또한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도 아니하였을 때에 택하심을 따른 하나님의 목적이 행함에 의해서가 아니라 부르는 그분에 의해서 있게 하시려고)
12 그녀에게 말씀하시기를 “형이 아우를 섬기리라.”고 하셨으니
13 기록된 바 “내가 야곱은 사랑하였고 에서는 미워하였노라.”함과 같으니라. (롬 9:11-13, 한글킹)
본문을 보면 하나님께서 야곱은 사랑하셨고 에서는 미워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야곱을 선택하신 배경에는 어떤 조건도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직 자식들이 나지도 아니하였고 또한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도 아니하였을 때에, 택하심을 따른 하나님의 목적이 행함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의 부르심에 있게 하시려고”는 선택된 자가 미래에 어떤 일을 할지, 즉 어떤 반응을 할지에 대한 고려함이 없이 하나님의 목적에 따라 택하심이 있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야곱이 하나님께 합한 성품을 가지고 태어날 것을 아셨기 때문에 택하신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야곱이 하나님께 합한 성품을 가지고 태어날 것을 미리 아셨기 때문에 택하셨다고 해야 선택이 합리적이고 공의에 부합되는 것 아닌가를 질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니다. 바울이 말하는 본문의 내용을 보면 하나님의 선택은 에서나 야곱의 성품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선택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사람들에게 특정되지만 그 선택이 미래에 그 사람들이 하게 될 어떤 행동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하나님의 선택은 하나님 자신에게 의존되어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이 사실의 인식은 중요하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기 33장 19절에서 “나는 은혜를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이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각주참조)고 말씀하신다. 바울이 강조하는 것은 선택의 기초는 순전히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이다.
이 내용에서 주의 깊게 보아야 할 것은, ★구원의 예정은 택함 받은 자들의 반응 여부에 관계없이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의해서만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선택과 유기가 어떤 조건에 의해서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삭은 택하셨고 이스마엘은 버리셨다.(창 12:12, 각주참조)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자녀만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많은 민족 가운데 이스라엘 민족을 특별한 민족으로 선택하셨다.(신 7:6-8, 각주참조) 선택과 유기가 분명하다는 것을 알게 하는 성경의 기록들이다. 선택과 유기가 불공평하다는 반발이 있지만 토기장이의 비유를 통해서 “인간은 하나님을 힐문할 수 없다.”고 바울은 분명하게 밝힌다.(롬 9:20-21, 각주참조)
여기서 또 인식해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다. ★선택이 구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사실을 놓치면 안 된다. 만약 선택이 구원을 의미한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구원을 얻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선택받은” 이스라엘 백성임에도 불구하고 출애굽 1세대는 대부분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었다. 야곱과 에서 가운데 에서는 버려졌다. 이삭과 이스마엘 중 이스마엘도 버려졌다. 지금도 유대인들 가운데 대다수는 구원의 반열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않기 때문이다. 이 사실도 고정固定시켜야 한다. 선택이 곧 구원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 다시 말해서 선택 속에 선택, 즉 이중선택二重選擇이 있을 수 있다는 것과 예정豫定이 불변不變이 아니라 가변적可變的이라는 것을 고정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분명한 사실은 구원의 예정 가운데 선택과 유기가 하나님의 주권이라는 것과 그 권리를 하나님께서 행사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유기는 없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는데 이는 성경과 동떨어진 내용이다.
이제는 나 자신이 선택된 자인가를 확인하여야 한다. 다시 말해서 성령의 인침 사실이 있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확인하지 못하면, 지금 심각한 상태에 처해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인간은 구원의 선택 내지는 유기, 둘 중 하나에 속해 있다. 선택이 아니라면 유기, 즉 버려진 자식이라는 것이다. 만약 버려진 자식이라면 지옥행이 결정되었다는 것인데 이것은 살아있어도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참으로 곤혹스럽다. 따라서 내가 선택받은 자인지를 먼저 확인하고 가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선택과 유기가 있다는 것이 분명한 성경의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제 성령의 인침을 받은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이 사실이 무엇을 말하는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성령의 인침을 받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되었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을 것이고, 유기된 것이 아니라 선택되었다는 것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신앙의 강요Ⅰ- 칼빈의 5대 교리 무엇이 문제인가 중에서... / 브라이튼 박 著]
이상의 내용은 책의 일부만 옮긴 것입니다. 바울이 전한 복음은 무엇인지, 하나님의 인격과 자유의지의 본질 등 칼빈의 5대교리가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책이나 카페(하나님만을 바라는 사람들)에서 강의를 참조하세요.(특히, 이 내용은 꼭 강의를 들어보세요.) 신앙의 강요와 회복시리즈는 반드시 읽어보시길 진심으로 권해드립니다. 바로 알아야 제대로 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헝클어져 가닥을 추리지 못했던, 영적인 부분에 있어서의 피로를 조금이나마 풀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회복시리즈 제4권 ‘그리스도의 영’ 중에서...)
하나님만을 바라는 사람들 (http://cafe.daum.net/onlyjesus1924) 카페에서 관련 내용의 강의영상을 꼭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간증들도 읽어 보시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만나주시고 삶의 문제들을 해결해 주셨는지, 그래서 지금은 어떻게 살아계신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고 있는지 잘 나와 있습니다. 이 하나님을 만나서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울이 전한 복음입니다.
바로 알아야 제대로 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신앙상태를 점검하는 계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성경 어디에도 영혼구원의 문제를 내일로 미뤄도 된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과 공유하길 원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책은 아래에서 구매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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