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기도)
주님,
사람을 미워하고 판단하였습니다.
저는 마치 요나가 성내며 뜻을 굽히지 않듯이 실컷 말해야 직성이 풀립니다.
심히 오염된 제 영혼을 생각하며 얼른 주님의 십자가로 달려갑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보혈로 정결케 하여 주옵소서.
아름다운 계절 10월을 맞이합니다.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주님의 은혜의 바다를 유영하는 자로서 모든 일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하옵소서.
말씀 앞에 나아갑니다.
십자가 보혈을 의지합니다.
오염된 영혼을 정결케 하여 주옵소서.
진리의 성령님,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 다윗이 그의 궁전에 거주할 때에 다윗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나는 백향목 궁에 거주하거늘 여호와의 언약궤는 휘장 아래에 있도다
2. 나단이 다윗에게 아뢰되 하나님이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바를 모두 행하소서
3. 그 밤에 하나님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4.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내가 거할 집을 건축하지 말라
5.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올라오게 한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이 장막과 저 장막에 있으며 이 성막과 저 성막에 있었나니
6. 이스라엘 무리와 더불어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을 먹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어느 사사에게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내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고 말하였느냐 하고
7. 또한 내 종 다윗에게 이처럼 말하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처럼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 떼를 따라다니던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8. 네가 어디로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세상에서 존귀한 자들의 이름 같은 이름을 네게 만들어 주리라
9.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들을 심고 그들이 그 곳에 거주하면서 다시는 옮겨가지 아니하게 하며 악한 사람들에게 전과 같이 그들을 해치지 못하게 하여
10. 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또 네 모든 대적으로 네게 복종하게 하리라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한 왕조를 세울지라
11. 네 생명의 연한이 차서 네가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면 내가 네 뒤에 네 씨 곧 네 아들 중 하나를 세우고 그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니
12. 그는 나를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13.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되리니 나의 인자를 그에게서 빼앗지 아니하기를 내가 네 전에 있던 자에게서 빼앗음과 같이 하지 아니할 것이며
14. 내가 영원히 그를 내 집과 내 나라에 세우리니 그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15. 나단이 이 모든 말씀과 이 모든 계시대로 다윗에게 전하니라
(본문 주해)
역대상 17장은 사무엘하 7장과 병행한다.
1~2절 : 다윗은 자신은 백향목 궁에 거하는데 여호와의 언약궤는 휘장 아래 있는 것을 생각하며 나단 선지자에게 하나님의 언약궤를 위하여 성전을 지어드릴 것을 말했다. 나단 선지자도 다윗의 마음을 좋게 받아들여 그의 뜻에 동의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달랐다.
선지자도 하나님의 계시를 받거나 물어보지 않는다면 인간의 생각들이 그대로 나오는 것이다.
3~15절 : 나단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후 다윗에게 전한 내용으로서, 다윗의 씨가 영원한 나라를 세울 것이라는 예언이다.
3~6절--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나를 위한 집을 짓지 말라’고 하신다.
이는 하나님이 다윗의 갸륵한 마음을 받으셨다기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어떤지를 보여주시고자 하는 말씀이다.
7~10절--목동이었던 다윗을 불러 왕을 삼으신 하나님이심을 말씀한다.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말씀한다. 이것은 다윗의 용맹을 말하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이 얼마나 신실하신지 보여주기 위함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이리저리 옮겨 다니지 않도록 한 곳에 심고 견고하게 하여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말씀한다. 사사시대와 같지 않고 모든 대적으로 복종하게 하고 다윗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한 왕조를 세우실 것을 말씀한다.
11~15절--그 왕조는 다윗의 씨, 곧 그의 아들 중 하나를 택하여 그의 나라를 견고히 하시는 것이다. 다윗의 씨로 올 자가 하나님을 위하여 집을 건축하고 하나님께서 그의 왕위를 견고히 하실 것이라는 말씀이다.
선지자 나단이 이 모든 계시대로 다윗에게 전한다.
‘다윗의 씨’는 이중적 의미가 있다.
그것은 역사적으로 다윗의 후계자인 솔로몬을 가리키며, 다윗의 씨로 오실 메시아를 가리킨다.
사실 솔로몬이 세운 나라는 한때 융성했으나 몰락하였다. 따라서 영원히 견고한 나라를 세우는 ‘다윗의 씨’는 장차 오실 메시아를 예시한다.
구약의 선지자와 역대기 사가가 대망한 메시아는 다윗의 씨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다.
그는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통치권을 위임받은 만왕의 왕이 되셨다.
다윗의 씨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히 견고한 나라, 곧 하나님 나라를 세우신다. 그는 십자가에 죽으심으로써 그를 믿는 자를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삼으신다. 세상 나라는 유한하나 그의 나라는 영원하다.
(나의 묵상)
오늘 본문에서 다윗이 하나님을 위하여 성전을 지어드리겠다는 갸륵한 마음을 가지지만 하나님께서는 거절하신다. 그냥 거절하시고 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께서 다윗을 위하여 영원한 왕조를 세워주시겠다는 것이다.
그것은 다윗의 씨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원히 견고한 나라, 곧 하나님 나라를 세우실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써 그를 믿는 자를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각 사람을 새 성전으로 세우시는 것이다.
며칠 전에 친분이 있는 목사님과 교제를 하였다.
그 목사님은 우리 교회 헌당감사예배에 오셨다.
그는 예배당을 ‘성전’이라고 계속 말하면서, 그날 헌당 예배가 격조가 없었다고, ‘헌당’의 시간이 미비했다는 지적을 했다.
예전 같았으면 나도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복음의 사람이 되었다.
예수님께서 건물 성전을 허물라는 말씀을 하셨듯이 이제는 더 이상의 건물 성전의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목사님은 계속 동방정교회 등의 의식이나 의례 등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그날의 부족한 점만 계속 말하길래 내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래서 ‘지금 이 신약 시대에는 건물 성전이 아니라, 주님이 성전이요, 우리가 성전이며, 우리들 공동체가 성전이 아닌가요?’ 하며 그렇게 ‘거룩한 건물’을 강조하는 그 말의 흐름을 끊었다. 그는 내심 당황한 듯했으나, 태연한 척 ‘성전’을 ‘예배당’으로 고쳐 말하며 능숙한 언변으로 계속 자기주장을 이어나갔다.
나는 우리 교회 헌당예배를 참으로 감사가 넘치게 드렸고, 나를 성전 되게 하신 주님께 깊이 감사하는 예배를 드렸기에 만족했다. 비록 그날의 예배에 대한 그의 평가가 부분적으로 맞는 말일지라도 그것을 주님께서도 부족했다고 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님께서는 건물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모여 예배드리는 주의 백성들의 영적 상태를 보고 계시기 때문이다.
아~~참! 그날 목사님은 이 이야기도 하셨다.
사람이 평생에 교회 헌당에 참여하는 것이 한 번도 없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렇게 자기 생에 헌당의 기회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가 하는 것을 강조하셨다.
나도 순간적으로 긍정의 고개를 끄덕였지만 이내 마음으로는 ‘아니올시다’ 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되어 새 성전으로 지어진 자, 그 새 언약 백성이야말로 진정한 성전으로 주님께 드려지는 존재이니,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른바 ‘건물 헌당’의 사건과는 비교하지도 못할 영생의 사건이기 때문이다.
다윗의 생각을 거절하신 하나님의 뜻이 이 시대 나를 성전 삼으시는 주님의 뜻과 이어짐을 알게 되니 참으로 놀랍다.
그러므로 성전 된 나를 말씀으로 깨끗이 하여,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 날도.... 주님께 드려지는 인생이 되길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저를 성전 삼으시고, 제 안에 거하시겠다고 하시니 참 감사합니다.
날마다 주의 말씀으로 정결케 된 존재로서
주님 앞에 올려지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성령님, 의지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첫댓글 알지못하는 지도자와
대화,
시원합니다!
진리가 주는 용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