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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글은 소설로 쓰긴 했지만 사실 내가 젤 좋아하는 장르는 추리소설!
내가 일본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요즘 미스터리 소설 대세는 일본이라고 생각해.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 등 굵직한 작가가 넘 많아서 부러움 ㅠㅠ
대통령 언니가 추리소설 추천 부탁한다는 댓글에....
크리스마스에 남친 없어서 잉여인 나는 바로 글을 씁니다... 또르르....
사실 추리소설이래봤자 거의 일본 미스터리 소설임ㅋㅋㅋㅋㅋ
근데 너무 난잡하게 나열해놨네
내 글 다 읽을 언니들은 없을거 같으니까 바쁜 언니들을 위해서
그중에서도 강추하는 몇권은 빨간색으로 강조해둘게!!!!!
<히가시노 게이고 특집>
히가시노 게이고는 다작하는 작가라 소설이 아주 많은 편이야. 지금도 꼬박꼬박 나오고 있어.
그리고 이 사람의 특징은 반전이 슬프다는 것.
그래서 사실 무조건 깜짝 놀라고 뒤통수 맞는 그런 반전보다는 범인의 감정이나 사회적 비판이 주가 되는 작품이 많아.
대체로 슬픈 편이야 ㅠㅠㅠㅠ
또 인디애나 존슨 식으로 같은 형사가 작품별로 많이 출연해. 내가 좋아하는건 가가형사 시리즈!
1. 용의자 X의 헌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 가장 먼저 읽은 책이야.
어떻게 보면 제목에서부터 어느정도 내용을 상상할 수도 있겠지.
이건 영화로도 나왔기 때문에 익숙한 언니들이 많을거야.
이렇게까지 한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건지 신기해.
2. 백야행
-히가시노 게이고가 자신의 모든 역량을 털어놓은 작품이래.
어린 시절 서로 의지했던 남주와 여주 (이름이 안떠오름...). 그리고 남주는 여주를 위해 갖은 희생을 다하게 되지.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살인들...
읽다보면 남주가 너무 불쌍해져. 왜 저러고 살아야 하는 마음도 들고. 하지만 그만큼 사랑했으니까 그랬겠지.
3. 11문자 살인사건
-이 책은 히가시노 책 중 평점이 그렇게 높은 책은 아니야. 그래도 난 히가시노 덕후라서 왠만하면 다 만족해함ㅋㅋ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설정이 비슷해. 이 책도 Y섬이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이거든.
그리고 살인이 일어나고 나서 항상 11문자로 된 쪽지가 오는거야....무섭지?흐흐흐.......
4. 백마산장 살인사건
-히가시노 책 다 읽다보니까 넘 헷갈려... 책 제목이 비슷한것도 많고 ㅠㅠ
이 책은 영국 전래동요를 바탕으로 한 책이야. 노래가사가 섬뜩해. 실제로 그런 의미가 담겨있는건지는 모르겠어.
결말도 내 마음에 쏙 들었고, 이 때 읽은 추리소설 중에 제일 마음에 들었다고 내가 기록해둠ㅋㅋㅋㅋㅋ
그리고 계속 반전이 뒤집고 뒤집혀서 긴장을 놓지 못하지!!!!!!!
5. 편지
-히가시노 책 중 특히 슬픈 책이야. 세상은 영화나 소설처럼 그렇게 아름답지많은 않지.
이 책은 그런 어두운 면을 잘 비췄다고 생각해.
결말이 뭔가 허무하기도 했지만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 책.
우리 사회에서 살인자의 가족으로 살아간다는 게 어떤 건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어.
6. 비밀
-어렸을 때 영화 '비밀' 개봉한 포스터를 봤어. 아내와 딸의 영혼이 바뀐다는.. 굉장히 신선한 설정이었는데
알고보니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 원작이었어.
교통 사고로 아내가 죽고 딸은 겨우 살아났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딸의 몸에 아내의 영혼이 들어간거야.
영혼은 여전히 자신의 아내이지만 몸이 딸이기에 여자로서 사랑할 수 없는 그런 미묘한 감정들이 너무 슬퍼.
7. 유성의 인연
-드라마로도 나온 작품이라지? 난 드라마는 안봐서 ㅋㅋ
끔찍한 사고로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남매의 이야기야. 세 남매는 부모님을 죽인 범인을 밝혀내자고 하지.
남매끼리 힘들게 자라가면서 사기꾼이 됨. 멈출수 없이 재밌음ㅋㅋㅋㅋ
8. 교통경찰의 밤
-히가시노는 단편도 잘 씀. 이 단편집은 교통사고와 관련된 단편집을 묶은 거야.
히가시노 단편집을 읽는 재미도 쏠쏠한게 이렇게 비슷한 트릭? 플롯별로 묶은 책이 많거든
그래서 더 이해도 잘가고 재밌어! 단편이라고 무시하지 마쎄여!!!
9. 사명과 영혼의 경계
-번역할때 제목 좀 쉽게 해주면 안되나? 제목 너무 한자투지?
히가시노 게이고의 메디컬 스릴러야. 그치만 다른 히가시노의 책에 비하면... 난 그렇게 재밌진 않았어
10. 옛날에 내가 죽은 집
-컥 제목부터 너무 무섭지? 근데 진짜 재밌음.
나 한 밤 11시에 좀 읽다가 자야지~ 하고 펼쳤다가 새벽 1시까지 다 읽고 잤어 ㅋㅋㅋ
반전도 헉! 소리 나오고 탄탄한 전개. 근데 복선이 좀 티가 나긴 하지만!
난 '이거 복선 같은데...' 이러고 반전은 모름ㅋㅋㅋㅋㅋㅋ 나란여자....
아 그리고 이거 표지 너무 무서워 ㅠㅠㅠ 이런 자극적인 표지 ㅠㅠㅠㅠㅠ 시로시로
11. 환야
-정말이지 히가시노의 책은 전체적으로 슬퍼. 한명 한명 다 안타깝고 그럼.
히가시노는 백야행과 환야를 연결지어서 보지 말아달라고 했지만 그럼 제목을 왜비슷하게 지었니!
그리고 구성도 좀 비슷하잖니!!
백야행이 워낙 뛰어난 작품이라 비교될까봐 그랬나? 그래도 나름 훌륭한 작품임.
미에 대한 사람들의 집착을 비판한 거 같기도 해
12. 숙명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작인가 라고 느꼈음ㅋㅋㅋ 나주제에...ㅋㅋㅋ 다른 소설들에 비하면 뭔가 덜 다듬어진 느낌이었거든
근데 찾아보니까 이 작품 등장인물 설정하는데만 3달 걸렸다네 ㅋㅋㅋ
난 책을 콧구멍으로 읽은건가?
암튼 줄거리는 대충 어렸을때부터 라이벌이었던 두 남자가 어른이 된 후에 범죄 사건에 연관되는거야.
그야말로 숙명인거지.
13. 브루투스의 심장
-표지가 새거라서 최근건지 알았는데 1989년작이라네. 히가시노 작품을 번역한지 몇년 안됐나봐.
세 명의 남자가 짜고 각자 살인, 시체운반, 시체처리를 맡기로 하는데 과연 제대로 됐을까?
14. 예지몽
-히가시노 게이고의 단편집. 나 이책 읽고 진짜 맘에 들었는지 '히가시노를 알게된건 나에게 행운' 이라고 적어둠ㅋㅋㅋㅋ
완전 감동했나보네?ㅋㅋㅋ
제목에 걸맞게 초현실적인 미스터리를 주제로 한 단편집이야. 난 제일 마지막 단편인 '예지몽'이 제일 좋았어.
15. 범인 없는 살인의 밤
-이것 역시 단편집. 이 단편들은 모두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아래 일어난 살인이 아니라
한순간의 실수, 우연으로 인해 일어난 사건들을 모아뒀어. 반전이 다들 기가막혀!
16. 붉은 손가락
-히가시노 책 처음 읽는 사람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는 책. 백야행 같은건 아무래도 좀 기니까 부담스러울까봐...
난 이 책 읽으면서 조창인의 '등대지기'가 계속 떠오르더라. 왜냐면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나오거든.
결말을 읽으면 자꾸 눈물이 나와. 그 어머니의 마음에.
히가시노 작품 중 내가 손가락에 꼽는 작품이야. 한동안 여운이 사라지지가 않았어.
17. 내가 그를 죽였다.
-머리아픈 작품ㅋㅋㅋ 왜냐면 범인을 안알려주거든. 히가시노가 우리에게 똥을 줬어요!!!!!!
용의자 3명중에 과연 누가 범인인지 우리가 맞춰야함. 나? 내가 안맞춰도 돼 왜냐면 지식인이 있으니까 ㅋㅋㅋㅋㅋㅋ
난 나혼자.... 사건 못풀거든.....
18.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이건 좀 배려해서 용의자 2명으로 줄여줬네? 그래봤자 독자가 찾아야함ㅋ
책 출판 당시 범인 알려달라고 문의전화 빗발쳤다고 해 ㅋㅋㅋㅋ 난 역시 범인 못찾고 지식인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되게 새로운 소설 아니야? 범인을 안알려주는 추리소설ㅋ
19. 방황하는 칼날
-처음엔 제목 보고 뭔가.. 했는데 읽고났더니 정말 적절한 제목인거 같아.
누구를 위한 복수인가? 물론 피해자 측에서는 가해자를 찢어죽이고 싶겠지. 근데 그게 과연 옳은 일일까?
그렇지만 법의 심판을 기다리기에는... 법은 항상 가해자 편을 들어주니까... 딜레마지.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친절한 금자씨' 가 생각났어.
20. 악의
-히가시노의 작품 중에는 초반부부터 범인을 알려주는게 많아. 범인을 찾는게 목적이 아닌거지.
그 범죄를 저지른 이유, 방법 등이 더 큰 반전이라서.
작은 악의가 사람을 어디까지 타락시키는지 알 수 있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함,,.. 히야
21. 레몬
-그간 히가시노의 스타일과는 좀 다른 소설이야. 인간 복제에 관한 이야기.
이해가 좀 어려워서... 사실 재미는 덜했어.
22. 졸업
-내가 좋아하는 가가형사 시리즈! 가가 형사의 대학 시절 이야기야.
설월화 게임이라는게 나오는데 뭔지 이해 잘 못함ㅋㅋ 나 이해력 딸리는데도 추리소설 좋아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글 길게 쓰다보니까 내가 뭔말하는지 횡설수설ㅋㅋㅋㅋ
23. 방과후
-이것이 히가시노의 데뷔작이랍니다. 이야기를 조근조근 풀어가는 능력 최고야.
근데 어떻게 이런게 데뷔작이지? 너무 탄탄한데.
여고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인데.... 모든 배경이 다 복선이야. 여고라는 것도.
인간의 마음은 다치기 쉽다는것도.
24. 잠자는 숲
-가가 형사의 로맨스가 들어간 시리즈야. 발레리나가 나오는 이야기.
난 이야기 자체보다 가가형사의 로맨스에 더 열광했어. 미안.... 이상한 추천이지?
25. 거짓말, 딱 한개만 더
-뭔가 제목이 소름끼치지 않아? 이건 가가형사 마지막 시리즈로 단편이야.
이것도 뭔가 통일성이 있어. 용의자들이 괜히 쓸데없는 거짓말을 하나씩 더 해서 가가형사가 단서를 잡는거지 ㅋㅋㅋ
재밌음!!!!
<이건 히가시노 外 미스터리 소설>
1.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밑에서도 추천했지만 한번 더! 이 책은 제목에서 한번 반했고 표지에 또 한번 반했어.
제목이 너무 아련하지? 완전 시같아 ㅋㅋㅋ
사실 일본소설이 읽기 싫을때는 등장인물 이름 잘 안외워질때 ㅠㅠ 이름이 넘 비슷해서 알아보기 힘들어.
그리고 추리소설은 그 특징상 인물들이 많이 나올수밖에 없고...
이 책도 처음에는 좀 복잡할 수 있지만 정말 최고라는 말이 저절로 나와.
내가 가지고 있는 편견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 수 있어.
보통 눈치 빠른 사람들은 책의 반전 대충 예상하잖아? 난 워낙 무뎌서 잘 모르지만ㅋㅋ
근데 이 책은 대부분 다 뒷통수 맞은 기분이라고 하더라구. 멍때리는 기분 느끼고 싶은 사람 한번 읽어보세여
절대 영화로 못나옴!!! 그러니까 영화 기다리지 마thㅔ여!!!!
2. 빌리밀리건-24개의 인격
-이건 추리나 미스터리라고 보긴 좀 뭣하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야.
우리가 보통 이중인격자, 다중인격자라는 말을 자주 쓰잖아?
빌리밀리건은 자그마치 24개의 인격을 가진 사람이었어.
감수성 높은 소녀에서부터 흉악한 범죄자까지 엄청나게 많은 인격들이 발견된거지.
3. Y의 비극
-세계 3대 추리소설 중의 하나래. 나머지 2개는 뭐지?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인가?
이것도 반전이 골때려. 누가 범인일까 계속 생각하게 되는데 난 모든 사람이 다 범인같았어.
왜 세계 3대 추리소설 중 하나인지 이해가 가. 명작이야.
4.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아주 유명한 추리소설이야. 한 사람씩 사라져가고 인디언 인형이 남았나?
암튼 밀실 살인의 원조격이지. 나온지 꽤 된 소설인데도 아주 신선하고 공포감이 제대로야.
5. 뿌리깊은 나무
-이건 추리소설이라고 보긴 좀 그런가? 암튼 역사속의 대학자 최만리에 대한 역사소설이야.
세종대왕때 훈민정음과 관련된 살인. 실제로 한글 창제에 엄청난 반대가 있었으니 뭔가 논픽션을 읽는 기분이 들어.
그리고 또 한글에 대한 자부심도 더욱 커지기도 했고. 이 책 역시 반전이 기가 막혔어. 근데 기억은 안나.....
6. 모방범
-미스터리 소설 매니아에서 거의 기본서지? 분량은 1500장 가량으로 어마어마하지만 그만큼의 가치를 해냄.
난 다음에 은퇴하고 작가가 되고싶다는 꿈이 있었어. 미스터리 소설도 쓰고 싶었고..
근데 이 책 읽고 포기함ㅋㅋㅋㅋ 난 이런거 못써 ㅋㅋㅋㅋ 작가의 역량에 감동하게 돼.
7. 검은집
-한 2년전에 우리나라에서도 영화로 개봉했었어. 황정민이 주연으로.
나는 영화를 보고 책으로 찾아봤거든. 이미 영화를 봤으니까 안무서울줄 알았지.
근데 왠걸, 영화보다 책이 더 무서워. 보험금을 노린 사이코 여자가 나오는데 진짜 후덜덜이야.
난 새벽에 읽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다음날 아침에 읽었어.
8.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
-나 계속 바리스타로 읽어서 커피 수술이 뭔가 했어 ㅋㅋㅋㅋ
알고보니 바티스타라는 의학 용어가 있는거야. 심장이식 수술이랬나? 암튼 의학스릴러야.
이거 쓴 작가 의사임. 신기했어. 의사가 글까지 잘쓴다고? 뭐이럼
수술 중에 환자가 죽었어. 근데 이게 고의적 살인인지, 수술중 사고인지 문제가 된거지.
드라마까지 나왔다네? 암튼 일본은 진짜 소설로 드라마나 영화화 시키는데는 발빨라 ㅋㅋㅋㅋ
9. 레벨7
-모방범의 작가 미야베미유키의 다른 소설이야. 모방범이 너무나도 인상깊었기에 읽었어.
그치만 역시 모방범을 뛰어넘기는 힘들어... 모방범이 너무 최고여...
눈을 떴는데 자기가 누군지, 왜 여기 있는지도 모르는거야. 근데 총이랑 돈다발이 있는거지..... 아이구....
10. 건축무한 육면각체의 비밀
-나 이거 되게 어렸을때 영화로 나왔던게 기억나는거야. 그때 이민우만 기억났음.
암튼 어린마음에 도대체 저 영화제목이 뭘까? 비밀이라는 단어 빼고는 하나도 몰라서 되게 신기했는데
대학 와서 책으로 빌려봤엉ㅋㅋㅋ 이 제목은 이상의 시 제목에서 따온거야.
그래서 전체적으로 시인 이상과 아주 밀접하게 관련되있어. 난 생각없이 빌려본건데 퀄리티가 높아서 깜놀...
그리고 일제의 조선대침략 정책과도 연관되어 있어서 완전 역사와 문학을 아우르는 책임.
난 이책을 통해서 시인 이상에 대해서까지 더 잘 알게 됐어. 교육적 효과도 뛰어남.
나쁜 일본!
11. 금단의 팬더
-책 제목 귀엽지? 표지는 더 귀여움ㅋㅋㅋ 샛노란 표지에 팬더가 대나무 먹고 있어 ㅋㅋ
굉장히 독특한 미식 미스터리야. 음식에 대한 묘사가 아주 뛰어남. 작가 요리사 출신인가?
사실 미스테리적 요소에 관해서는 다른 소설보다 뛰어나다고 할 순 없지만, 소재가 독특해서 재밌었어.
팬더에 관한 '믿거나 말거나' 사실도 흥미로웠다. 이렇게 내가 다이어리에 써놨는데 뭔지 기억이 안남ㅋㅋㅋㅋㅋ 쏘리.....
12. 마술은 속삭인다
-이 책 역시 미야베 미유키 여사의 책이야. 여기서 말하는 마술은 최면을 뜻해.
미유키는 거의 모든 책에서 사회 문제 미스터리를 다루고 있어. 이 책 역시. 그래서 더 멋있는 작가처럼 느껴짐.
13. 고백
-책 제목이 넘 흔하지? 미나토 가나에 작가의 소설이야.
여교사가 학교에서 자신의 딸을 잃어. 경찰에서는 사고사로 단정짓지만 여교사는 자신의 반 학생이 죽였다는 걸 암.
여교사의 말로 이야기는 시작을 하고 그 뒤를 이어 용의자 학생, 관련된 학생 등등 이야기의 주체가 바뀌어감.
그때마다 이야기는 계속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속속 반전이 드러남...... 완전 재밌어.
그리고 작가는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미성년 범죄에 대해서 규탄해. 완전 동감함.
요즘 애들이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범죄를 저지르겠어? 아마 자신들이 어떤 범죄를 저질러도 감옥 안간다는 걸 알고 하는거지.
14.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의 작가 우타노 쇼고가 쓴 작품이야.
이건 세 개의 단편으로 묶여졌는데 다 밀폐된 공간에서 일어난다는 공통점이 있어.
산장, 무인도, 영국식 저택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들인데 짧은 단편임에도 불구하고 흥미진진해.
난 개인적으로 두번째 이야기가 제일 좋았어. <생존자, 1명>
15.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약간 억지스러운 설정이 있긴 하지만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야.
구성도 아주 독특하고 마음에 드는 신선한 책임. 주인공이 어느 회사 사보에 매달 미스터리 단편을 싣는 설정이야.
한편 한편도 재밌는데 마지막에 반전까지 있음ㅋㅋㅋㅋㅋ
16. 골든슬럼버
-처음에는 표지가 좀.. 별로라서 보기 싫었는데 아주 많은 호평 덕에 빌려봤어. 나란여자 팔랑이거든.
되게 현실적이고.. 참 슬퍼. 현실이 답답하게 느껴져.
사건과 아무 관련 없는 선량한 시민이 공권력 앞에서 얼마나 힘없는 존재인지.
실제로 이런 일들이 우리나라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니까, 이게 소설이 아닐거라는 생각에 우울해져.
17. 낙원
-역시 모방범의 작가가 쓴 책이야. 미야베 미유키는 항상 두꺼운 소설을 쓰는거 같아.
사회 비판이 들어가다 보니까 길어지나? 이 소설은 모방범 읽고 난 후에 읽는게 좋을거 같아.
모방범의 르포라이터가 여기서도 다시 등장하거든.
청소년 비행에 관한 이야기야.
18. 방해자
-이 작품의 작가는 놀랍게도 유쾌한 변태의사 '공중그네'를 쓴 오쿠다 히데오야.
난 이 작가가 추리소설도 쓴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놀라워서 읽었는데 진짜 재밌어
한 평범한 집안이 무너져가는 미스터리 소설이야. 진짜 한 인생이 어디까지 무너져가는지 볼수 있어.
결말이 우울함...
19. 13계단
-이 작품 읽으면서 미스터리판 우행시라는 생각을 했어. 사형제도에 관한 미스터리 소설이거든.
물론 몰입도도 굉장해. 손에서 책이 안떨어져. 근데 그냥 재밌기만 한게 아니라 새삼 사형에 관해서 생각해보게 돼.
그리고 이런 관련 법들이 얼마나 부족한지도....
내 주제에 독서에 대해서 말하긴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꼴에 안어울리게 책 좋아한다고 소문난 사람으로써 책에 대해서 말하고 싶어.
독서는 시간내서 읽는 개념이 아니라, 그냥 틈틈히 읽는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져.
숙제도 아니고, 내가 왜 일부러 시간내서 책을 읽어야겠어?
난 그냥 외출하기 전에 10분 정도 여유있을때, 전철로 먼 거리 갈때, 잠들기 전에 30분씩 책 읽고 그래.
그러다 보면 점점 책을 더 읽고 싶어져.
그리고 독서라고 하면 억지로라도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야 한다고 많이들 생각할거야.
내가 좋아하는건 현대소설인데, 교양을 위해서 인문도 읽고, 과학도 읽고, 철학도 읽어야 할거고....
난 이런마음 버렸어 ㅋㅋ 내가 읽고 싶은것만 읽어.
그러다 보니 이렇게 추리소설에 치우치게 됐지만 취민데 뭐 어때?
독서에 흥미를 갖는게 가장 중요한거 같아.
처음부터 억지로 '정의란 무엇인가' 이런 책부터 읽으면 독서 자체에 학을 떼버리겠지.
그렇다고 교양을 아예 안읽진 않아. 누가 이 책 좋다더라, 그럼 다 적어놓고 꼭 찾아서 읽어.
내가 읽고 싶어서 읽는 책이기 때문에 더 재밌게 느껴지더라구.
다음에 내 자식 독서교육도 이렇게 시키고 싶어.
지가 읽고 싶은거 실컷 읽게 한 다음에 "나는 이 책도 재밌게 읽었어." 하고 추천해주는거지.
그래도 안땡겨하면 말구 ㅋ
그리고 네이버 책 카테고리 되게 좋아.
여기 가면 매일매일 오늘의 책을 추천해줘. 분야도 소설, 인문, 과학 등 다양하고
누리꾼들 댓글도 간단하게 올라와있어서 좋아.
오늘의 책 외에도 장르별 베스트셀러, 신간 출판도 알수 있고.
또 내가 읽은 책 블로그 검색하다 보면 책 정말 좋아하는 파워블로거들 많거든.
이웃추가 해놓으면 아주 생생한 서평 보고 책 고를 수 있을거야.
주제넘은 조언이었지만 새해를 맞아서 독서가 계획인 언니들도 많을거 같아서^^;
즐겁게 독서하는 2011년 되길 바래욤 ^*^
멜로 스크랩 했음 ㅋㅋㅋㅋ 그리고 책도 몇개 질럿ㅇ ㅓ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탐정클럽 재미있던뎅
언니도 히가시노 좋아하는구나ㅜㅜㅜㅜㅜ나도 히가시노 완전 빠져서 지금 그분이 쓴 책 다 읽으려고 도전중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아직 7~8권밖에 못읽엇어ㅜㅜㅜㅜㅜㅜㅜㅜ
오오오오오오 엄청나네!!!! 스크랩해서 나중에 책 볼 떄 참고해도 되겠지? 고마워, 대단하다
언니 책 되게 많이 읽는당ㅋㅋㅋ나는 틈틈히 책을 못 읽음 ㅜ 한번 손대면 못 멈춰서;; 자기전에 좀만 봐야지 하다가 결국 끝까지 다 보고 컴퓨터 켜서 다른 사람 리뷰까지 다 읽고 잠; 히가시노는 최근 들어 보기 시작했어. 난 추리소설보다는 그 블랙 유머 시리즈 그걸 먼저 접했지. 독소, 괴소, 흑소소설ㅋㅋ 그리고 백야행 빌리러 갔는데 누가 빌려가서 백마산장이랑 회랑정부터 읽었어. 회랑정은 반전이 너무 씁쓸하더라. 백마산장은 내 입맛에 딱 맞고 ㅋㅋ 그 뒤로 여러 개 찾아서 보고 있는데 백야행은 아직 못 읽음; 인기가 넘 많아 ㅜㅜ 요새는 애거서 크리스티꺼 읽고 있어 ㅋㅋ 추천 고맙고 스크랩 해갈게 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니아니 막 무섭고 공포소설 이런건 아니야~~~
나답글좀 ㅠㅠ!!!!플리즈스크랩하고싶은데 휴대폰이라ㅠㅠ
여기 댓글달았어 언니 ^*^
언냐 요새 책 읽은 거 없떠? 언니 추천글 너무 좋아 ㅠㅠㅠㅠ 전부 다이어리에 적었어 언니가 추천한거 ㅠㅠㅠ 또 춫현해줘! 나란 여자 욕심 많은 여자 ㅋㅋㅋㅋㅋㅋㅋ
나 이거 퍼갈께 ㅋㅋ
언니 미치오 슈스케의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도 혹시 읽어봤어?? 나 사실 방금 읽었는데 난 결말뿐 아니라 이것저것 이해가 안돼..여기저기 검색을 해봐도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아....
ㅠㅠㅠㅠ 안타깝지만 나는 못읽어본 책이야 ㅠㅠㅠㅠㅠ 근데 여시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 책읽고 다른 블로거들 감상평 궁금한데 별로 없을때의 그 답답함 ㅠㅠㅠㅠㅠㅠㅠ
하 다읽어봐야지 ㅡㅡ 올해 목표닷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 하네....이거 언니추천받고 읽었는데!!역시 멍....나도 무뎌서 그런지 반전부분을 다시읽고다시읽고 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중간중간 내가 비위가 약해서 토나올만한 부분도 있었지만 역시 아다지오 언니 추천은 최고야 ㅋㅋㅋ딴것도 빌려보러 오늘 도서관 가기로 했어!!!땡큐!!!
언냐 우연히 뭐 검색하다가 왔는데 소설편부터 추리소설까지 다 스크랩해가! 근데 댓글 남기는 게 뒷북같아서 소설이랑 비소설편은 추천 누르고 왔어 이것도 추천만 누르고 댓글도 단다! 스크랩 다 잘해갔어! 나 책 좋아하는데 넘 안 읽었더니 가벼운 것부터 시작하려고 책 추천 고마워^.~
내가 다 좋아하는 스타일이당 ㅠㅠ 완전 고마워 스크랩해갈게~!!!
나도 스크랩해갈게!! 고마워!!!
스크랩해갈게!!!!!!!!!!!!!!!
거의..읽었던....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리소설! 읽어봐야징
[도서추천 추리소설편] 언니 고마우ㅓ
우와 여기있는거 다 읽어봐야징ㅇㅇ언니고마워!
[추리추천] 언니고마웡!!!!
고마웡!꼭읽어보게쒀!!
꼭다읽어봐야지 고마워!
언니가 쓴 추천 시리즈 좋다..ㅜㅠ
환야 검색하다가 글봤어! 다 재밌어보여!!! 읽어볼게 고마워 엿이얌!!
ㅠㅠㅠㅠㅠㅠㅠㅠ무서운거 진짜 좋아하는데 강추해준거부터 먼저 읽어볼게 근데 지루한건 잘 못읽어서 일본껀 좀 걱정되긴한당 ㅠㅠ
(추리소설)ㅎㅎㅎㅎ이런거너무좋아
(책 추천) 추리소설 이번에 읽어보려 햇는데 고마웡..!!
[책] 재밌는거 완전 많아보여,....뭐부터 읽지ㅠ
추리소설이라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만 잀어봤는데 추천해준 책들 다 너무 재밌겠다!!!!!! 꼭 읽어볼께 고마웡
서점갈때 참고해야지
여시의 도서추천
[추리소설일본]고마워~!!하나씩 읽어봐야징
고마워요♥ 진짜 읽어보고싶은거 많당
추리소설! 읽어봐야지~~
우와'ㅠㅠㅠ 추리소설책 정리해줘서 고마워 ㅠㅠ
브루투스의 심장 읽다가 연어왔어ㅋㅋ 히가시노 게이고를 알게된건 행운이라는 말에 공감하고 갑니당ㅎㅎㅎㅎ
연어하다왔는데 여시야 글삭 하지말아줘!!!! 셤끝나면 다 읽을거야ㅠㅠ
여시야 고마오 쪽-)
와....꼭읽어봐야징 고마워!!
헠 연어하다왔다,,, 고마웡
감사해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