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하나님!
- 초대/ 시편 102:19-22
- 찬송/ 469장
- 말씀/ 사무엘상 17장
브라질의 돔 헬더 까마라 대주교는 ‘이 시대의 표징’으로 불리던 인물입니다.
그는 현실에 짓눌려 좌절한 사람들에게 늘 골리앗을 이긴 다윗을 상기시켰습니다.
그는 다윗이 준비한 물맷돌 다섯 개를 이렇게 이름 붙였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
진리에 대한 확신,
정의에 대한 확신,
선에 대한 확신,
사랑에 대한 확신.”
까마라 대주교는 비인간화 된 세상을 개혁하기 위해 부름 받은 인물입니다.
불의한 세상과 맞서 싸우려면 현대판 다윗의 물맷돌 5개가 필요하였습니다.
현대판 골리앗들 역시 다윗의 물맷돌 다섯 개를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253. 다윗과 골리앗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전쟁 에피소드입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누구나 잘고 있는 관용구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과 블레셋 사이에 벌어진 전쟁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블레셋의 골리앗과 이스라엘의 다윗이 맞섰습니다.
두 사람은 마치 “싸움을 돋우는 자”(4)처럼, 한 판 승부를 벌였습니다.
골리앗은 거인 중 거인으로, 신적인 능력만이 초인적인 골리앗을 이길 수 있습니다.
골리앗은 이스라엘 군대와 하나님을 모욕하면서 40일 동안 싸움을 걸어왔습니다.
마침 다윗은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세 형이 참가한 전쟁터에 왔습니다.
다윗은 골리앗이 떠벌이는 모욕을 듣고, 큰 수치심을 느꼈습니다.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26).
다윗은 하나님의 명예를 걸고 싸움판에 뛰어 들었습니다.
놋투구, 비늘갑옷, 놋각반, 놋단창, 베틀 패 같은 창 자루와 창날 그리고 방패로 무장한 골리앗은 골리앗은 블레셋의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였습니다.
겨우 막대기와 매끄러운 돌 다섯을 든 다윗은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골리앗을 향해 나갔습니다.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47).
역시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다윗을 통해 봅니다.
다윗은 물맷돌을 던져 골리앗의 이마에 맞추었고, 단 한방에 거인을 무너뜨렸습니다.
다윗은 골리앗에게 달려가 거인의 칼로 그를 죽이고, 목을 베었습니다.
다윗은 자기가 양을 칠 때 겪었던 체험을 다시 현재화한 것입니다.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리이까”(36).
마침내 상상하기 어려운 의외의 결과가 일어났습니다.
다윗은 약자의 승리를 의미하는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이 시대에도 골리앗들은 하나님을 모욕하고, 약자를 괴롭힙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다윗의 믿음으로 한판 승부를 벌여야 합니다.
- 묵상
1)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지금도 반복됩니다. 다윗이 선을 상징한다면 골리앗은 악의 이미지를 반영합니다. 지금도 악은 결코 이길 수 없는 거인처럼 우리를 위협하고, 겁박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조롱합니다. 이를 물리칠 선은 너무 미미하여 악을 이길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현대판 골리앗을 이기는 것은 더 큰 물리력, 더 많은 물량이 아닙니다. 온갖 무기, 법적 장치, 도덕, 형벌제도로 악을 완전히 극복할 수 없습니다. 내 안에서 선한 능력을 키우고 우리 사회에서 선이 지배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오직 선을 행하는 믿음과 용기로 악한 골리앗을 이길 수 있습니다. 어둠을 이기는 것은 빛입니다.
2) 내 안팎에서 나를 흔들고, 억압하며, 어둠에 빠뜨리려는 악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더 나아가 우리 사회를 어지럽히고, 악의 질서를 유지하려는 악의 실체는 무엇입니까? 골리앗은 늘 다른 모습으로 여전히 내 믿음을 훼방하고, 우리 가정과 공동체의 평화를 깨뜨리려고 합니다. 시야를 넓혀보면 우리 사회의 악의 실체를 더 확연히 볼 수 있습니다. 물질적인 것만이 아닌 악령의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는 늘 악과 싸워 이길 힘을 얻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마 6:13).
- 일용할 기도/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삼상 7:5)
1) 주님, 어떤 경우에도 양심을 지키게 하시고, 악을 멀리하게 하소서.
2) 믿음의 능력을 주시어 사람 가운데 나눌 ‘선한 영향력’을 키워가게 하소서.
- 주님의 기도
첫댓글 오직 주님을 의지하는 믿음의 용기를 통해 오늘 나를 두렵게 하는 모든 악을 이겨내도록 함께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