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한때 헤르만 헤세를 엄청 좋아했답니다.
아구 너무 좋아해서 첨 보는 책도 헤르만 헤세의 거라면 다 읽었더랬져
지금은 돌이켜보면 그이의 글은
왠지 묘한 느낌으로 남아요 읽을떈 몰랐는데
지나서는 왠지 무섭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그러는거져?
: 저도 참 우습네요..제가요..
: 장 폴 사르트르의 명언 한마디에 그 한테 반했다고 할까요..
: '인간은 정지할 수 없으며 정지하지 않는다. 그래서 현상태로 머물지 아니하는 것이 인간이며 현상태로 있을 떄 그는 가치가 없다'
: 이 말을 듣고 전 그에게 무한한 동경을 느꼈습니다..
: 이제 대학의 문턱에 다가가는 저로서는 읽은 책도 없고 너무나 무식한 상태죠..사르트르에 대해 아는 것도 전혀 없구요..
: 그래도 이대로는 안될것 같아 서점으로 달려갔습니다..
: 그의 글들을 어디서부터 읽어야 할지 도대체 그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도무지 알수가 없더군요..
: 그래서 사르트르의 평전을 샀습니다..
: 책이 까다롭게 느껴져 부담도 되지만..조금이나마 내 머리속으로 들어온거같아 정말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 그에 대해 도움주실분 리플 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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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서점을 갔다니 사람들이 정말 많더군요..
: 정말 살아있는 곳이었습니다..
: 수레바퀴아래서와 섬도 구입했습니다..
: 수레바퀴 아래서를 읽고 있는데
: 역시 헤르만 헤세의 글은 줄거리보다 주인공의 내면 심리와 섬세한 묘사가 뒤통수를 때리더군요..
: 머리속을 긁어내어 글로 표현을 해주는 것은 위대한 작가만이 할수 있는 것 같습니다..그렇기에 우리가 그들을 존경하고 그들의 글을 읽는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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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세한 심리 묘사로 뭔가 작가와의 공감을 원하신다면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책 모두를 추천합니다...
: 갠 적으론 '깊이에의 강요'가 가장 감동적이었구요 향수같은 글은 아마 그 아니면 못쓸듯합니다..
: 아마 머리속에 웅크려있는 생각들을 표현한 문장들로 많이 짜릿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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