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친구가 되도록 지도할래요.” 강릉시영상미디어센터는 NIE(신문활용교육) 미디어지도자과정을 개설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사)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지난 5월부터 주 1회 10주차에 걸쳐 진행했고, 지난달 26일 수료식을 가졌다.
이 과정은 강릉시영상미디어센터가 다양한 문화 활동의 영역을 넓힐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기존 문화 예술 미디어 등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해 강릉지역 대학생 학부모 학원 강사 등 15명으로 구성해 진행했다.
교육내용은 신문과 NIE의 개념 이해 등 신문을 활용해 창의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 이미지를 활용한 NIE와 교육안 작성법, 주제신문 만들기 등으로 이뤄졌다.
그 외에도 신문읽기, 신문일기를 통한 2분 스피치, 신문놀이, 진로 인성 등 피교육자의 자존감을 키우고, 교육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수강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수료식을 마친 수강생들은 앞으로 정기모임을 갖고 심화과정을 거쳐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NIE 지도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한편, 4일부터 `구석구석 MEDIA AND I'를 주제로 경포대초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특강에 나섰다.
강성아(43)씨는 “이번 과정을 통해 신문을 교과와 연결하면 자녀들의 학습력도 돕고 인성 진로 글쓰기 등 다양한 분야에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자녀들이 신문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심원 팀장은 “지역 아이들이 NIE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과 지역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영상매체에 빠져있는 아이들이 손이 든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신문과도 친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NIE 는 신문을 교재 또는 재료로 활용해 학습하는 것으로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킴은 물론 창의력 및 사고력증진 문제해결능력을 기른 것 외에도 교육적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각광을 받고 있다.
시민기자 안상훈 강일여고 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