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군대에서 만나는 태권도, 그 모습은?

[호박조우옥]

군대에서 만나는 태권도, 그 모습은?

군대에서 만나는 태권도, 그 모습은?

?여러분들은 태권도 해보셨나요? 아마 어떤 분들은 어릴 때 태권도장에 다니면서 흰띠부터 시작해서 단증을 취득하신 분들도 계실 테고 그렇지 않더라도 적어도 친구들이 도복을 입은 모습정도는 보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가끔은 4년마다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 등에서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태극기를 달고 뛰는 모습을 보실테구요.

?<출처: 국기원>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전통 무술 태권도는 과연 군대에서는 어떤 모습일까요?

제일 먼저 제가 군복무를 했던 공군 비행단 내에서는 태권도지도병이 존재하여 병사들에게 태권도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좋은 제도가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병사들에게 태권도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요. 그 밖에도 각 부대의 부사관과 장교분들도 단증을 많이 취득하고 계시며 지도를 해주시는 분도 많이 계셨던 것으로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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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영원한 친구’ 즉, 주한미군 장병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1972년부터 한국 국방부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가 있습니다. 이 행사에서는 한국에 대해 좀 더 알기 위해 미군들에게 선보이는 한국 문화 체험행사에서 태권도 체험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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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잘 알려줄 좋은 계기가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한, 주한 미군에게 태권도를 통하여 양국간의 상호 협력과 우호를 다지는 계기가 되며 우리나라 태권도를 널리 알려 주기도 한다고 하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질 수가 있겠네요.

특히 각 군부대에서는 태권도를 장려함으로써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여러 대회도 개최하는데요. 작은 곳은 여단급 규모의 부대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부터 가장 큰 대회라 할 수 있는 국방부장관배라는 가장 큰 대회까지 있습니다. 

특히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국기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태권도 수련 프로그램 지원’ ‘태권도 시범단 상호 교류’ ‘국기원 직원 안보견학’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군대 내에서도 태권도의 모습을 더욱 자주 볼 수가 있게 되었답니다.

위 사진은 유엔 아이티재건지원단의 일원으로 파병 중인 단비부대가 한국군 파병부대로는 최초로 현지 경찰학교에서 경찰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부대는 기본자세를 비롯해 태권도 정신·품세·발차기 등의 수업을 정식 교과목으로 지도하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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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무력충돌과 시가지 총격전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아이티의 불안한 치안상태를 고려할 때 경찰학교에서의 태권도 교실은 경찰 개인의 신변보호는 물론 아이티 치안질서 유지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이름을 달고 해외에서 국위선양을 하는 파병부대에게도 태권도는 좋은 계기로서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위 사진에서는 육군26사단 강병대대 장병들이 태권도복을 입은 모습을 볼수가 있는데요. 강병대대는 부대원 거의 대부분이 태권도 단증을 보유한 ‘태권 부대’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대대 이름 그대로 강인함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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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태권도도 배우고 단증 하나정도 따서 사회에 나온다면 군생활동안 튼튼해진 신체와 건강한 정신과 더불어 자격증도 한 가지 가지고 나 올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태권도를 통해 발전될 국군장병들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취재 : 청춘예찬 대학생기자 유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