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절뚝거리면서 집안으로 들어갔다...
아론도 약간 미얀한 눈치였다...
미얀한 마음도 없으면 그게 인간이냐?메두사 그자체지...
나는 습관적으로 ㅇ ㅏ론을 메두사로 부르기 시작했다...
물론 사람들과 함께 있을땐 ㅇ ㅏ론이라고 부른다...
현우_승리야...
승리_예?
현우_너 다리가 왜그래?
승리_아,예...아무것도 아니에요...
ㅇ ㅏ론은 옆ㅇ ㅔ서 말하면 죽는 다는 표정을 지으며 나에게 주먹을
내밀었다...일명 현우오빠한테 말하지 말라는 수단같았다...
현우_너 오늘 일못하겠다...오늘은 그냥 집에 가서 쉬어라...
승리_무슨말씀하세요?...저 일할수 있어요...
현우_괜찮아...그 다리로 무슨 일을 한단 말이니?
승리_괜찮은데...
아론_괜찮데잖아...그냥 일하게 뉍버려...
이뜁~~메두사 짜식...안나설때가 없다니까...
승리_아론말이 맞어여...그냥 일할게요...
현우_아론!너 집에 들어올때 승리랑 같이 들어왔으니까 승리가 왜 다친
줄 알지?
아론_내가 어떻게 알어?...
승리_사실은요...
아론_야!하승리!!!
어!!이게 웬일이야...ㅇ ㅏ론이 내이름을 알어...직접 가르쳐 주지도 않
았는데...메두사 아론이 정말 웬일이지?
아론_형...사실은...
현우_사실은,,뭐?
아론_사실은...승리가 오다가 넘어졌어...
현우_승리야!아론 말이 맞니?
승리_그게 아니라..사실...
아론_야!하승리...맞자나...
아론은 과감하게 시치미를 땠다...
승리_현우 오빠...사실은 빙판길을 걸어오고있는데 뒤에서 아론이 밀었
어요...
현우_아론!!그게 사실이냐?
아론_어...
현우_야!!내가 장난치지 말랬지?얼른 승리한테 사과해!!
아론_알았어...
하승리...미얀해...
승리_응...괜찮어...
처음으로 ㅇ ㅏ론에게 미얀하다는 말을 들어본다...
메두사 짜식...그래도 양심은 쪼까 덜 썩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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