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투갑연 🍎
제주도 깊은 바닷속 어딘가에서 수백 년 동안 우리에게 가르침을 알려는주는 보물이 있습니다.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 중 ''투갑연'' 이야기를 들었을 겁니다.
나는 ~
조선 최고의 정치 서적을 꼽으라면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牧民心書) 를 꼽을 것이며~
조선 최고의 지방 (수령 ) 정치인을 꼽으라면 노촌 이약동 목사를 꼽겠습니다.
노촌 이약동 선생은 ~
1470년(성종 1) 제주목사(濟州牧使) 임기를 마치고 경상좌도군절도사(慶尙左道水軍節度使)가 돼 제주도를 떠날 때~
손에 든 채찍마저 관의 것이라 성루에 걸어놓고 ~
배를 타고 가는 도중 ~
배가 바다 가운데서 갑자기 기울고 맴돌아 위태로운 지경이 되어 다들 당황하고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 나의 행장에 떳떳치 못한 물건은 하나도 없는데 혹시 너희 중에 나를 속이고 가지고 온 물건이 있느냐?''
라고 말씀을 하니~
그러자 부하 중 한명이 ~
''이약동 목사가 유장 (儒將) 장수로 천거 됨을 알고 몰래 군교들과 백성들이 갑옷을 준비 해서 육지에 도착하면 사또께 전해 달라는 말을 아뢰고 나니~''
'' 어려운 백성들에게 받는 떳떳하지 못한 물건이다. 바다에 던지라'' 하여
갑옷을 바다에 던지고 나니 ~
중심을 못잡던 배가 중심을 잡고 제대로 움직였다 하여 그곳을 투갑연( 投甲淵)이라 불리고 있다 합니다.
조선시대 500년 동안 살아있는 사람을 위하여 ~
제주도 백성들이 매일 제(祭)를 올린것은 이약동 선생 한분이라 하니 하니~
백성들에게 얼마나 존경을 받았나를 짐작이 갑니다.
다시 ~
현 정치권으로 돌아와~
요즘 시끄러운 민주당 어느 정치인이 만일 바다 가운데서 배가 움직이지 않고 맴돌고 있다면?~
아마도?
값 나가는 갑옷은 자기가 챙기고~
자신의 신하들을 바다에 던지고 ~
빨랑 육지로 가자고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 민주당 정치인은 육지에 돌아와서 ~
''신하의 죽음은 자기와 무관하고~
나는 그 신하를 모릅니다'' ?
할겁니다. ㅎㅎㅎ
제가 오늘 투갑연 (投甲淵) 이야기를 말씀드린 것은~
복(福)은 비움에서 온다고 사료 됩니다.
이타심의 마음으로 비울 때 ~
대대로 존경받는 청백리(淸白吏)라는 복(福)을 받는다고 사료 됩니다.
ㅡ이 주영 올림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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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투갑연
섬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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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4 05:2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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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약동 제주목사가 청백리(淸白吏)의 표본(標本)이었군요.
대단한 분을 조상으로 두고 있었네요.
멋진 이약동 선생을 기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