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통증 / 마리아마리
장마 때라서
여름해가
구름사이로
숨었다가 다시
얼굴을 보이는
한강에
결 고운 햇살이
넘실넘실
고요로운 듯
한강 물풍경이 시원스레
나는 쇠잔스런
몸뚱아리로
걸음걸음
주의를 하면서
어떤 때 눈에
자욱스레 짙은 안개빛
너무 흐릿해서
잘 안보는데
소경이 아니 된 것에
그래도 볼 수 있어
감사하고 고맙고
헬렌켈러를 떠 올리며
공기가
쪼끔만 혼탁해도
예민스레 기침을
그리하는지
내 주위에 미안해서
전철 칸을 옮겨다니며
그래도
살아있어 감사하고
내일을
바라 볼 수 있어
희망하는 기쁨 !
오늘도
희뿌연 안개빛같이
시야가 흐릿하고
예민한 탓에
통증이 만성이 됬는지
기침을 콜럭거리며 !
얼마나 더 지나야
이어려움이 완화가 될까
그래도
살아있어
기쁜 이 순간 !
첫댓글 좋은글 다녀갑니다
시인님 ! 감사합니다
덥습니다
건강을 유의하시구요
건강하세요 !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기바랍니다
마리아마리님 ~마음이 좀그러네요
머물다 갑니다 ~
재진님 !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