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밥먹고 통쾌한일있어서 나누고자 글씁니다 (모바일이라 오타 비문 많아요..양해해주세요) 저희부부는 결혼한지 5년차이고 아이없는 딩크 부부에요 아주 삶에 만족하고있고 남편과 신혼이라는 개념이 없을정도로 지금까지 알콩달콩해요 문제는 시어머니인데 남편은 연애때부터 시어머니의 이상한 논리와 행동 때문에 진저리를 쳤고 결혼전 프로포즈하면서 웨딩링으로 까르띠에로 받았어요. 결혼준비하다가 시어머니가 이걸 아시곤 저한테 자기 아들 등골 휜다고 흉을 봤고 저도 그걸듣고 그때 남편에게 당신이 등골 휘어서 산반지는 못받겟어 그냥 미니스톤가서 맞추자고 반품해 오라고했고 그거듣고 남편이 자기엄마 성격아니깐 어머님한테가서 아주 단판을 짓고 나왔어요 ㅎㅎ 그덕에 결혼준비 잘~했구요. 결혼 5년동안 크고 작은 일이있었지만 남편 잘둬서 시아버님과도 아주 사이좋고 시어머님은 절 맘에 안들어하시지만 겉으로는 내색안하려고 노력하시는데요. 오늘 점심에 아버님이 장어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장어먹고 돌아가는길에 시어머님이 저녁까지 같이 먹자고 하셧는데 제가 내일이 마지막주 월요일이라 오전 회의때문에 일찍가야해서 그건 어려울것같다고 거절하고 집돌아와서 저녁으로 남편이랑 라면먹고 남편이 치우고 설거지하고 전 쇼파앉아서 티비보는데 시어머니한테 전화와서 아무생각없이 스피커폰으로 받았어요. 받자마자 시어머니가 역정을 내면서 너는 버릇이 없니!! 어디 시어머니가 밥차려준다그러면 네하고 와서 밥 한그릇 같이먹는거지 하나하나 다 따지고 들어!!!!하면서 소리치면서 친정에서 못배워먹었냐고 시어머니 우습게안다고 대답할 틈없이 소리를 지르시더라구요 진짜 너무 갑작스러워서 뭐 말할수도없고 벙찌니깐 남편이 부엌에서 엄마!!!! 하더니 득달같이 들러와서 전화기 들고 지금 이사람한테 뭐라했어!!! 소리지르니깐 뚝 끊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아진짜 황당해서 지금은 괜찮은데 아깐 너무 놀라고 친정욕까지 들으니 눈물이나더라구요.... 막 그렁그렁하니깐 남편이 얼굴 빨개져서 너무 미안하다고 진짜 너무.. 이러면서 안아주더라구요 좀 진정하고 남편이 제 휴대폰 빌려달라고 그리고 잠깐 시댁다녀올테니깐 티비보고있으라고 미안하다고 그러고 시댁갔어요ㅎㅎ 그리고 10시쯤 왔는데 씩씩대면서 들어와서 앞으로 시댁가지 말자고하네요~ 시댁전화 안받아도된다고 차단 걸어놓자고 시누가 한명있는데 시누 전화도 받지말라고 그리고 미안하고 면목없다고 재차 사과하면서 전에도 저러셧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제가 너무 안쓰러워서 아니라고 진짜 처음이라고 하니 내가 더 잘할게 하네요....에고.. 안쓰러.... 그래도 저 남편 잘둔것같죠? ㅎㅎ 에휴.. 시아버지랑 시누랑은 사이좋은데.. 이것저것 고민되는게 많아지네요.. 그래도 눈 딱감고 남편만 믿으려구요! 그리고 시어머니가 저 싫어 하시는 이유는 남편보다 대학을 잘나와서 아들 기죽인다고 연애때부터 싫어하셧어요^^!
베플1이 현실이야......진짜 행복한사람은 저런글 안써....
첫번째 베플이 개띵문이다 비혼비혼~
베플 1 맞는 말이잖아. 욕들어 먹는 상황 자체가 없어야지. 욕 쳐먹었는데 누가 편들어줬다고 자랑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