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활발하게 경전선 복선전철화 공사가 진행중에 있지요, 삼랑진-마산-진주와 마산-부전이 그것입니다.
계획에 따르면 삼랑진-마산-진주구간의 경우 복선전철화 개통시 KTX를 투입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서 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삼랑진-마산구간은 확실히 이용객이 많으며(특히 KTX 환승 등 장거리 목적), 경전선 전구간 가운데 가장 열차운행편수가 빈번한 구간이기도 합니다.
경쟁력에 있어서도 버스에 비해 우위를 찍고 있는 구간이 삼랑진-마산 구간이라 복선전철화 하여 KTX를 투입하면 확실히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산-진주는? 그렇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진주는 2000년대 초반 중부고속도로 남부구간이 개통하면서부터 확실히 버스가 우위를 찍어놓은 상태입니다. 또한 KTX를 투입한다 하더라도 KTX는 동대구를 통해 크게 우회해버리기 때문에 경쟁력에 있어서 버스에 비해 매우 떨어집니다. 이미 중부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서울행 무궁화호와 새마을호가 대부분 폐지되고 이제는 서울직통 무궁화호는 단 왕복 1편성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요시간은 새마을에 비해 아주 약간 줄어들었으면서 요금은 150%나 오른 KTX를 진주까지 끌어들인다면 과연 승객을 제대로 끌어들일 수나 있을까요? 생각만 해도 암담합니다.
그래서 제안하는 것은 바로 마산-진주 구간의 복선전철화 공사는 계속 하되, KTX 대신 광역전철을 투입하는 방안은 어떨까 싶다는 겁니다. 즉, 부전-마산 광역전철을 진주까지 연장 운행하는 것입니다.
저번에 마산-진주수목원을 이용해보면서 느낀거지만 이 구간은 장거리 승객보다는 단거리 승객이 훨씬 많습니다. 중리에서 탑승하여 함안에서 내린 가족도 보았구요... 게다가 대부분의 승객은 생계를 목적으로 하는 주로 나이 드신 상인 분들입니다. 소형 손수레(일명 '구르마'라 부르는 조그마한 수레)를 들고 탑승하시는 분만해도 정말 많이 봤습니다. (통근열차 시절에도 이용객이 꽤나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렇다시피 이 구간에는 주로 중단거리 승객이 많이 탑승합니다. 차라리 이쪽은 광역전철을 투입하여 인근 지역(함안, 마산, 창원 등)과의 교통망을 활성화 시키는게 더 타당하다고 생각됩니다(무엇보다 부전-마산 광역전철 연장개통 전후로 있게 될 중리, 함안지역에서의 연장 요구를 모두 충족 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급행열차를 투입하여 사상, 부전(부산권)까지도 빠른 시간내에 오갈 수 있는 체계를 갖추었으면 합니다. 운임 대비 소요시간에서 한참 밀리는 KTX로는 버스와의 경쟁력이 한참 떨어집니다(운임+소요시간에 있어서 우위를 보이는 구간은 밀양 정도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가 - TEC를 장거리 급행(진주-부전, 마산-울산)으로 투입하는 방안은 또 어떨까 살며시 이야기를 꺼내봅니다. 물론 TEC가 정차하지 않는 역은 고상홈만 설치하고 광역전철만 정차하게 하는 방식으로...
첫댓글 중리까지는 어떻게 수요가 나오겠지만 그 이후로는 힘들 듯 합니다.역사가 전부 외곽으로 이설되는 데다 일단 ktx는 힘들지 몰라도 일반열차의 증차여력이 있고 버스로 이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는 상황인데 광역전철이 과연 답일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물론 광역전철의 운영비가 생각보다 덜 들어가긴 하지만 수요확보에 애를 먹을 것으로 생각되고 진주까지 간다면 광역전철의 영업거리가 무척 길어집니다.이런 부분에서 TEC를 투입하는 게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을지요?
음... 다시 공사 안내도를 보니 죄다 외곽으로 이설되네요... 하지만 중리까지는 확실히 연장은 해야겠고(이건 예전부터 제가 주장해 오던거지요...) 중리-함안-군북도 연장 고려정도는 해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참고로 군북역은 이설X). 함안역 이설 위치가 현 위치에서 약 2km정도 떨어져있네요. 이설되는 함안역은 군내버스 투입으로 해결하면 될 듯 싶습니다... 우선 현답은 TEC가 아닐까 싶네요...
어? 군북역 이설 안합니까? 반가운 소식이군요. 제가 몇 년 전 내려갔을 떄에는 동네 사람들이 사촌리 쪽으로 이설한다고 그랬던 것 같은데...
군북역 이설 안합니다. 마산-진주구간에 이설되지 않는 역이 마산역, 중리역, 군북역 정도밖에 없습니다. 중리역, 군북역은 아마 비슷한 위치에 신역사가 들어설 듯 하네요...
흠...진주의 열차 문제는 ktx 와 부산권 광역전철 문제를 따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진주에서 서울 등 중부 지방으로 가기 위해서는 고속도로가 잘 뚫려 있으므로 당연히 밀양, 동대구를 거쳐서 ktx를 진주까지 놓는 것은 무리일 것입니다. 차라리 대전, 김천 등으로 선로를 놓은 후에 ktx 운행을 생각하는 것이 낫죠. 부산권 광역전철 또한 향후 연결이 된다 치더라도, 부산 마창진 김해 양산 울산 등에 그칠 것 같습니다. 이후로 광역전철을 놓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애초에 계획이 진주까지 ktx가 들어가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건 확실히 무리이지요... 대전-진주나 김천-진주선을 신설하여 투입하는 방법에 대해선 아무런 이견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정작 공사는 경전선이 우선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KTX도 마산을 거쳐 진주로 넣는다는게 문제겠죠. 무리인데도 추진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차라리 이쪽은 전철화공사는 그대로 추진하되 광역전철이나 TEC를 투입하여 주변도시를 연결하는게 더 유리하겠지요... 현재 상황은 코레일이 무리수를 두고 있는겁니다.
부전-김해-창원-마산-진주......거리가 100킬로미터 정도 된다면 수도권 전철 용산(구로)-아산(신창)처럼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 집니다 부전-마산을10분 간격으로운행 한다면 부전-진주는 20분간격운행 이렇게 운행해도 나쁘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존선을 이용한 케이티엑스 운행은 갸우뚱입니다...기존선타고 마산-밀양-대구를 거쳐 신동에서 고속선 탈텐데...................고속도로에 비해 결코 경쟁이 안되겠죠 뱅기에 비해서도..시간 돈모두...경쟁력 꽝......
광역전철말고 그냥 비슷한 형태의 KTX 환승 전용 통근 전철을 2시간 간격으로 일정하게 운행 한다면그래도 수요가 50%??? 될까요?
솔직히 동대구경유 진주행 KTX 굴리느니 차라리 대전-거제 혹은 김삼선 뚫는게 훨씬 나을것 같습니다. 진짜로 하겠다면 요금이 무려 60000원 가까이 하겠고, 소요시간도 버스와 비교해서 기껏해야 30~40분 차이날텐데요. 지금 서울-진주간 고속, 시외버스가 3시간 30~40분만에 끊는 마당인데 밀릴게 뻔하죠.
대전-진주(거제) 혹은 김천-삼천포(진주) 노선도 건설해야겠지요. 하지만 그건 단순한 구상단계에 있고, 급한 것은 지금 한창 시공중인 경전선 쪽입니다.
차라리 진주-대전간 철도를 하나 만드는게 낫겠습니다.
그건 장기간 사업으로 아직 구상단계...
서울-진주간의 KTX수요는 거의 없더라도 대구-진주, 마산-진주등은 어느정도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을까요? 대구-진주구간에 KTX 들어간다면 새마을호 정도의 역할을 맡기면 될 것 같습니다...;
마산-진주 구간은 정차역이 확 줄어들게 됩니다. 마산-중리-함안(이설)-군북-원북(이설)-진주 이게 다입니다. KTX 넣는다 해도 기존 일반열차와 별 차이 없습니다. 오히려 호남선 꼴 나겠지요..
전라선을 타고 내려와서 순천에서 진주또는 남원에서 진주로 선로를더 깔아서 KTX다니면 거리가 더 짧아 지지 않을까요? 나중 목포~부산간 KTX생긴다면 그게 그걸텐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예전에 서울발 전주경유 진주행 무궁화호와 서울발 동대구경유 진주행 무궁화호가 있었는데 소요시간은 동대구경유쪽이 훨씬 짧았습니다. 열차 편수도 동대구경유쪽이 훨씬 많았구요. 목포~부산간 KTX는 누군가가 언급만 했을 뿐 그게 구상단계로 까지도 가지도 않았습니다. 미래철도DB에도 없는 정보입니다.
솔직히 진주쪽은 버스가 꽉 잡고있기때문에(서울-진주 고속, 시외 가릴것 없이 20~30분 간격, 3시간 30~40분 소요, 19900원) 노선을 어중간하게 뚫으면 버스에 밀리기 쉽상이죠. 여긴 일단 대전-거제라든지 김삼선이 뚫리고 봐야합니다.
장기적으로 진주-부전간 경전선 축의 광역급행식 전철을 운행해야 한다는 것에는 반대의 여지가 없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