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anced Programming in the UNIX Environment, UNIX network programming라는 기념비적인 책이 있습니다. 고인이 되신 W.Richard Stevens가 지은 책으로 고교 수학의 정석과 같은 위치에 있는 책입니다. 외래어로 써야 하는 것은 외래어로 써야 하는 데 억지스럽게 한글화를 시켜서 컴퓨터 공학과 학생들 사이에서 늘 논란이 되는 책입니다.
굳은모, 무른모 등은 추천할만하나, 일꾼은 사람에게 붙이는 말이지 기계장치에 쓰다니 정도가 심하네요. 영어도 외래어 어원이 아주 많습니다. 아메리카 인디언 말이 어원인 경우도 있고, 우리말, 몽고어, 한자어 어원도 있지만, 모든 말을 앵글로색슨어원으로 번역해서 사용하지는 않는데...지나친 한글화의 폐단을 보는 듯합니다. 과거 국문학계의 거두 외솔 최헌배 선생이 비행기를 <날틀>로 사용하자고 주장한 적이 있는데,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지요. 그래도 이분은 어법이나 문법에 어긋나는 표현을 주장하지는 않았는데, 이 사람은 막무가내 짝사랑 이네요. 아무리 저래봐야 언어는 사용자의 것입니다.
첫댓글 님이 여러번 언급하던데, 전말을 알 수가 없어서.. 자세히 설명해 주었으면 합니다.
위의 웹페이지를 방문하시면 금방 알 수 있으실 것 입니다. 대표적인 것 몇 개 적어보겠습니다. hardware(굳은모), network(망), software(무른모), server(일꾼)
Advanced Programming in the UNIX Environment, UNIX network programming라는 기념비적인 책이 있습니다. 고인이 되신 W.Richard Stevens가 지은 책으로 고교 수학의 정석과 같은 위치에 있는 책입니다. 외래어로 써야 하는 것은 외래어로 써야 하는 데 억지스럽게 한글화를 시켜서 컴퓨터 공학과 학생들 사이에서 늘 논란이 되는 책입니다.
굳은모, 무른모 등은 추천할만하나, 일꾼은 사람에게 붙이는 말이지 기계장치에 쓰다니 정도가 심하네요. 영어도 외래어 어원이 아주 많습니다. 아메리카 인디언 말이 어원인 경우도 있고, 우리말, 몽고어, 한자어 어원도 있지만, 모든 말을 앵글로색슨어원으로 번역해서 사용하지는 않는데...지나친 한글화의 폐단을 보는 듯합니다. 과거 국문학계의 거두 외솔 최헌배 선생이 비행기를 <날틀>로 사용하자고 주장한 적이 있는데,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지요. 그래도 이분은 어법이나 문법에 어긋나는 표현을 주장하지는 않았는데, 이 사람은 막무가내 짝사랑 이네요. 아무리 저래봐야 언어는 사용자의 것입니다.
무엇보다 읽기가 너무 힘듭니다. 번역서에서 무른모, 굳은모, 일꾼이라는 단어를 보고 software, hardware, server을 유추해낼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