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뒤에서 매일 밤 사람이 부르는 소리가 들려 이곳을 파보니 사람 모양의 약초가 있었으며 이를 캐고 나니 더 이상 부르는 소리가 나지 않았다고 하여 토정(土精)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전해오는 이야기로 두 형제가 산속으로 사냥을 갔는데 눈이 많이 와서 동굴로 피해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그들은 우연히 동굴 주변에 사람 모양과 비슷한 뿌리가 많은 것을 발견하고 이를 캐내어 먹어보았더니 단맛이 났으며 이를 먹으니 피곤하지 않고 기운이 생겨 거뜬히 겨울을 나게 되었다.
눈이 녹아 마을로 내려가서 마을사람들에게 이 약초의 생김새를 전했는데 사람의 몸과 비슷하다 하여 인삼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청나라의 상인이 인삼 값을 낮추기위해 단체로 담합을 했다는 소식을 듣자 그는 인삼을 가지고 사람들이 보이는 시가지에서 불태웠는데 담합을 하던 청나라상인들은 인삼과 홍삼 매물이 줄고있다고 인식하여 결국 임상옥이 부르는값에 구매하게 되었다.
임상옥은 만상의 상단아래에서 밀무역 도중에 우군칙을 만나게 되었는데 후일 홍경래의 난이 일어나기전에 당시 거상이었던 우군칙이 섭외했던 홍경래는 자금줄을 더 확보하기 위해 우군칙의 추천으로 임상옥한테 가서 창고의 양을 기록하는 서기의 일을 하면서 포섭하려 했으나 홍경래의 의도를 알아차린 임상옥은 그를 내보냈다고 한다.
전해지는 이야기로서는 임상옥은 우군칙과 무역을 하면서 우군칙과 관계가 돈독했는데 홍경래가 농성하던 성이 무너지기 직전에 성에 몰래 들어가서 우군칙의 아이를 구했다는 설이 있으나 이는 명확하지는 않다.
그는 인삼무역 독점권을 얻기위해 과감히 백지어음(상대방이 원하는 금액을 적으면 무조건 백지어음을 준 사람 재산에서 빼간다)을 내놓는 강심장으로 당시 이조판서이자 이 독점권을 평가하는 박종경한테 눈에 띄어 이야기를 나누고 박종경이 임상옥의 뒤를 든든하게 뒷받침해주었다는 일화도 있다.
임상옥은 다른 상인과는 달리 돈보다는 사람의 위주로 돈을 쓴 것을 볼수가 있는데 대표적인 일화로는 만상아래에서 있을때 청나라에 가서 돈을 벌고 돌아가기전 어느 숙박소에서 어느 한 여인이 부모에게도 버림받고 팔린 신세라고 구해달라고 빌자 그는 청나라에서 벌은 돈(현재가치로는 수천만원상당)의 돈을 주며 숙박소 주인에게 여인을 사고 풀어주었는데 나중에 이 여인은 어느 한 부유한 상인의 정실부인이 되고 임상옥이 자신의 상단을 차리고 베이징에 왔을때 여인의 남편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여인을 구해줬던 비용의 갑절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어릴적에 역관이 목표였던 아버지가 거듭된 낙방을 한다. 역관이 목표였던 아버지 아래에서 중국어를 배웠다. 결국 임상옥의 아버지는 역관 시험을 포기하고 당시 만상인 대금업자한테 돈을 빌려 금수품을 챙기고 밀무역에 나서서 돈을 벌었으나 비참한 일을 맞이한다.
결국 임상옥의 일가는 모두 관노로 끌려간다. 후에 만상 사환으로 들어간 임상옥은 만상 도방으로부터 그 능력을 인정 받기에 이른다.
만상 도방은 그에게 밀무역을 시키기 시작하면서 상업에 종사하기 시작한다. 1810년 순조 때에는 국경 지방에서 인삼의 무역권을 독점하였다.
1811년 순조때에는 홍경래의 난으로 인해 의주가 위험해지자 의병을 모을 모집금과 군수물자를 살 돈을 제공하였다.
1821년 변무사의 수행원으로 청에 갔을때, 베이징 상인들의 불매 동맹을 교묘한 방법으로 깨뜨리고 원가의 수십 배로 매각하는 등 막대한 재화를 벌었다. 그동안 기민 구제 등의 자선사업으로 천거를 받아 1832년 곽산 군수가 되고, 1834년 의주 수재민을 구제한 공으로 이듬해 구성 부사에 발탁되었으나 비변사의 반대로 물러났다. 이후 빈민 구제와 시와 술로 여생을 보냈다. 시로서도 이름이 높았다.
인삼은 뿌리 모양이 사람과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며 귀신 같은 효험이 있다고 하여 신초(神草)로 불리기도 하고 높은 계급에 해당되어 사람이 받든다는 의미로 인함(人銜)이라고도 하며 해를 등지고 음지를 향해 있으므로 귀개(鬼蓋)라고도 한다.
이 약은 특이한 냄새가 있으며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약간 따듯하다.
인삼은 원기를 보하고 신체허약, 권태, 피로, 식욕부진, 구토, 설사에 쓰이며 폐기능을 도우며 진액을 생성하고 안신작용 및 신기능을 높여 준다.
생김새는 가늘고 긴 원주형이나 방추형으로 2~5개의 곁뿌리가 나 있고 바깥 면은 엷은 황갈색이며 세로주름과 가는 뿌리 자국이 있다. 근두부에는 줄기의 잔기가 붙어 있던 노두가 있다.
다른 이름으로 귀개(鬼蓋), 금정옥란(金井玉蘭), 신초(神草), 옥정(玉精), 인미(人微), 인삼(人參), 인함(人銜), 인삼(人薓), 지정(地精), 토정(土精), 해아삼(孩兒參), 혈삼(血蔘), 혈삼(血參), 황삼(黃蔘), 야산삼(野山蔘), 별직삼(別直蔘) 등이 있다.
인삼의 잎을 인삼엽(人蔘葉), 노두(蘆頭)를 인삼로(人蔘蘆), 종자를 인삼자(人蔘子)라고 하여 약으로 쓰기도 한다.
임상옥 1779년 ~ 1855년)은 조선 중기 무역 상인이다.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경약(景若). 호는 가포(稼圃). 평안북도 의주(義州)에서 출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