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월요일 오늘 우린 일로일로에서 다시 세부로 가서 1박하고 내일 세부에서 다바오(민다니오섬)로 가야한다. 아침 6시반에 호텔을 나서서 택시로 SM Mall 까지 갔다. 어제 공항가는 밴이 SM에서 있는 걸 알아뒀었다. 밴은 1인당 70페소면 가는 데, 택시로 공항까지 가면 얼마나 나올지 또 택시기사하고 신경전을 써야 할지도 모르고 해서 우리는 공항 이동 할때도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마닐라나 세부를 제외한 다른 지역의 택시들은 정직하다. 바가지 택시를 많이 접한 우리가 괜히 과거 마닐라의 경험 때문에 지레 겁먹고 피하는 걸 수도 있다. 이를테면 바기오에서는 1페소(30원) 잔돈을 안받고 내렸드니, 기사가 빵하고 불러세우고는 잔돈 받아가라고 했었다.
이렇게 정직한 기사가있는 반면에 마닐라에서는 목적지에 거의 다왔을 때 125페소 나온 메터기를 꺼버리고는 300페소 달라고 한다. 해서 왜 미터기는 끄냐고? 했드니 차가 막히고 해서 300페소는 나온단다. 이렇게 다투다가 결국 150페소를 준적이 있다. 이런 때 운전기사하고 싸우는 건 집사람 담당, 나는 짐 챙겨서 먼저 내리는 짐 수송담당,
일로일로 출발 09:35 세부패시픽으로 세부의 막탄공항에 내렸다. 핸드폰충전기를 샀던 마리나몰 까지 택시로 이동 한국음식점 다래원에서 점심을 먹었다. 다래원은 마리나몰 길건너에 있는 한국사람이 하는 중국음식점 한인을 주 고객으로 하는 데 음식맛이 틀렸다. 328페소(1만원)주고 짬뽕하고 볶음밥을 먹었는 데, 여기 기준으로는 비싼편인데도 시늉만 한국식 짬뽕, 억지로 먹고 나왔다.
마리나몰 이층에 한인교회가있고 그 옆에 맹인이 하는 맛사지업소가 있다. 시간도 있고 해서 1인당 200페소주고 맛사지를 받았다., 난 잘 모르겠는 데 집사람말이 진짜 맛사지 잘 한단다.
일로일로공항 체크인 카운터
일로일로공항
일로일로공항
일로일로공항
12월 4일 화요일 세부 막탄섬에있는 호텔 캘리포니아를 5시반에 나섰다. 14:45분 Air phil 편인데 뉴스에 태풍으로 결항편이 많다고 해서 일찍 공항으로 간것, 예상했든데로 민다나오가는 전 항공편이 결항이다. 할수없이 내일 5일 7:45 출발편으로 바꾸고, 공항에서 마리나몰로 다시와서 근처에 있는 한국인이 주인인 파크힐 호텔(950페소)에 체크인. 하루를 세부에서 더 묵기로 했다. 호텔이 한인 주인이면 한국방송이 나와서 좋다. 한인주인이 아니라도 한국방송 나오는 호텔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태풍 파블로는 민다나오 남동쪽에서 서북쪽으로 진행하면서. 민다나오에서만 80여명이 사망자가 발생하는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한다. 4일 오전현재 비가오고있긴 하지만 바람이 심하지는 않아서, 우리는 배를 타고 갈 수있지 않을 까 알아보기로 했다. 우리일정은 민다나오섬의 북쪽 끝에 있는 까가얀데오로에 갔다가 섬의 남쪽에 있는 다바오를 들리는 것인데.
우리 항공편은 다바오왕복으로 되어있다. 즉 예정된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다바오공항으로 도착, 까가얀을 다바오를 경유해서 버스로 7시간이상 타고 북쪽으로 갔다가 다시 다바오로 7시간 버스타고 남쪽으로 내려와야 하는 것. 하지만 배편으로 가면 바로 민다나오의 북쪽에 있는 까가얀데오로시로 갈수 있다. 배를 이용할 수 있다면 항공편을 포기하드라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 해볼만 한것, 지프니타고 물어물어 페리부두에 갔드니 마찬가지 태풍으로 몽땅 결항이란다.
민다나오섬 북쪽에있는 도시가 까가얀데오로(Cagayan de Oro), 남쪽 깊은 만안에 있는 도시가 다바오
태풍 파블로의 진로
태풍 파블로로 인한 희생자들, 전국 사망 1,020명 실종 844명의 막대한 인명피해와 경제적손실을 끼쳤다.
민다나오에선 Compostela valley 지역에 피해가 컸다.
4일 13:37 태풍으로 오늘 세부출발 다바오행을 못하게 되자 비가 조금씩 오는 시내로 나왔다. 여긴 시청근처
Plaza Independencia
4일 13:37 시청근처 공원 Plaza Independencia
4일 13:37 시청근처공원 Plaza Independencia
4일 13:37 Plaza Independencia
4일 13:37 Plaza Independencia
4일 13:37
4일 13:37 Plaza Independencia에 있는 로페즈 레가즈피장군동상
4일 13:37 레가즈피동상 필리핀을 식민지화한 장군이란다.
4일 13:37 Plaza Independencia
4일 13:37 San Pedro 요새, 스페인이 무슬림해적을 막기위해 지은 요새
4일 13:37 San Pedro 요새
4일 13:37 San Pedro 요새
4일 13:37 San Pedro 요새
4일 13:37San Pedro 요새
4일 13:37 San Pedro 요새
4일 13:37 San Pedro 요새포대
4일 13:37 San Pedro 요새
4일 13:37 San Pedro 요새
4일 14:05 San Pedro 요새
4일 14:05 San Pedro 요새포대
4일 14:05 산페드로 요새포대
4일 14:05 산페드로 요새
4일 14:05 마젤란 크로스가 있는 건물,마젤란이 가져왔다는 십자가가있다.
4일 14:05 세부시청
4일 14:05 마젤란크로스, 그림은 처음 세례를 받는 16세기 당시의 이곳 지배자와 800명의 필리핀인들이 세례모습이란다.
4일 14:05 마젤란크로스와 그림
4일 14:05 산토니뇨성당, 아기예수상이 있는,
4일 14:35 산토니뇨성당
4일 14:35 산토니뇨성당
4일 14:35 산토니뇨성당, 아기예수상
4일 14:35 산토니뇨성당
4일 14:35 산토니뇨성당
4일 14:35 산토니뇨성당
4일 14:35 산토니뇨성당
4일 14:35 성당의 크리스마스장식
4일 14:35 성당의 크리스마스장식
세부시를 공항이 있는 막탄섬쪽을 라푸라푸라고 하고 세부본섬쪽을 만다우에시(Mandaue city)라고 하네요, 우린 시내구경하고 5시쯤 지프니타고 호텔로...
태풍 파블로가 내일은 잠잠해져서 항공편이 정상화 될 수 있을 지? 여기 뉴스에서는 온통 태풍소식이고, 한국 방송에서는 대선소식, 남들 생사기로에 서있는 데 우린 여행일정 걱정 하는 게 무슨 죄짓는 느낌....
첫댓글 필리핀 태풍 인명피해가 많다는 소식에 걱정했었는데 피해입은섬이 바로 민다나오섬이었네요.
어디를 가나 바가지 택시는 있나 봅니다.
현금은 달러로 가져 갔을 테고 카드도 많이 통용되었는지... 또 그렇게 장기간 여행하려면 제일 중요한 게 돈 관리일텐데
미화 100달러짜리로 가지고 가서 필요한 만큼씩 그때 그때 페소화로 바꿔 썼어요. 비상용으로 신용카드 두장, 또 시티뱅크에 돈을 좀 넣어놓고 현금카드를 가지고 갔는 데, 필리핀에선 한번도 신용카드나 현금카드를 안 썼고 중국에선 전부 현금카드로 인출해서 썼어요. 100달러 현찰은 작크달린 바지주머니에 넣고 다녔고요. 현지 페소화는 작은 휴대용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꺼내주곤 했어요.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