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45분
오전 충주 중국한의원 다녀왔다
2주일 만에 갔다
간호사 몇명이 바뀌었다 인사이동이 있었구나!
치료중인데 전화가 온다 받아보니 모르는 곳이다
의료기 보내드리려는데 주소 확인이란다
저는 시킨적 없는데요 누가 보내는건데요
하니 전찬수씨가 보낸다고 하다 그래서 그냥 알려주고-
아내에게 전화걸어 이야기 하니 뭐 고가는 아닐것이니
그냥 받아 주자고 한다 그래그래 -
어제 보낸 갈비 택배 답례차원이구나!
치료 받고 오는데 "빵가게 옆
작년에도 기스난 사과 보이더니 오늘 보인다
다음에 한 번 사야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
한무더기에 만원이었는데 -
방금전 낯선 차량이 들어선다
정수기 점검차량이다
여자분이다 시원하다
커피한잔 하실래요?
네-
커피 마시며 담소하다
자기 자랑좀 하겠단다
58세라 한다
내 눈에는 50세도 안되어 보인다
아들 딸 서울대 출신이라 한다
어둘 30세 딸 24세
아들은 서울농대졸업하고 5급공무원 합격 공무원이라 한다
딸은 서울 수의대 다니는 중이라 한다
둘다 미혼이라 한다
자식들 공부할때
핸드폰 없고
티부이 없고
컴푸터도 없이 -
도서관에서 책만 빌려다가
아들 딸 엄마
3명이 하루종일 책만 보았다고 한다
아들 충주고등학교 전교1등
딸 충주여고 전교 1등
대단한 사람이네
강원도 영월 여자
본인은 대학을 못다녀단다
충주 나쁜놈 만나 결혼
개고생하며 살았다고 한다
말 하는 중 웃응이 넘친다
아주 아주 시원시원하다
남편은 노가다 출신
천주교 신자다
19금을 잘한다 하여
19금이 무엇인가 ? 물어보니
야한 농담이라 한다
18금 위에 38금도 있다고 한다
세상 살다 보니 별구경 다한다
사람 사는일 천차 만별이다
나는 우물안 개구리다
작년 어느날 택배기사
차한잔 나누며 -
본인은 상사 출신인데 -
아들은 육사 출신 DMZ 근무
소령이고
휴전선 근무 수당이 많은가 보다
며느리도 육사 출신 대위라 한다
두 사람 봉급이 천만원 넘는다 하여
놀랐던 기억이 떠오른다
돈이란 무엇이고 명예란 무엇인가?
그래도 이 나이(77세)가 되어
건강하게 살아있고
먹고 사는데 지장없고
공기 좋은곳에 귀촌하여
닭 몇마리 키우며
아침마다 동네 산보하며
집근처 학교 배움터지킴이 하니
이보다 더 큰 행복이 어디있는가?
어제 하이트 다니던 후배
전화걸어 안부 물어보니
본인이 전화 못받고 부인이 받는다
파키슨 병이 와서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74세
합기도 5단 인데--
세월 이기는 장사없다 (강노지말)
강노지말: 힘이 막강한 위력있는 화살도 시간이
지나면서 힘을 잃고 쇠약해 진다는 뜻
남의 거 부러워 말고
자족하며 살아감이 옳지 아니한가?
배움터 지킴이
삼성전자 보다 더 좋은 job .
행복은 멀리 있는것이 아니다
마음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