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안국역 3번 출구 주변은 한국 관광에 나선 노랑머리 파란눈의 청년들과
우리와 닮은 듯 묘한 차이가 나는 일본과 동남아의 관광객들로 활기넘치는 거리풍경입니다.
아직은 명지대 인근의 김진이샘의 국악강습소가 낯설고 찾아가는 길이 불편해 하는
학생들이 많아 이 곳 안국역에서 오전10시에 함께모여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의 방학과 휴가철의 절정인 주말이라 우리 예술반의 따비에 참가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으리라 예상하며 약속장소에 십여분 일찍나가 기다리고 있다보니
강정연님 제일 먼저 도착했구요, 이어서 송희와 원희 자매 그리고 조금 늦게 흥일,흥주가
모였습니다.
벽안 김경숙님께서도 통우리의 주말 공연으로 많이 피곤하실텐데도 불구하고
일찍 나와 학생들을 반갑게 맞아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벽안님의 승용차와 택시에 두 팀으로 나뉘어 명지대사거리 어울락국악강습소로
약 20분정도를 달려가니 김진이선생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시네요^^*
감기 기운이 있어서 조금 피곤한 안색의 김진이샘은 약 두시간여의 강습시간에
최선을 다해서 학생들을 지도해 주시는 모습에 잔잔한 감동을 받았습니다.ㅎ
수업에 앞서 이진명님께서 선물하신 책들을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었구요,
다음 수업시간에 독후감을 작성하여 제출하면 심사하여 상을 준다고 공지하였습니다.
그리고 8월 11일에 열리는 JK앙상블의 '청소년을 위한 힐링 콘서트'에 니르바나필의
강형진 단장님께서 우리 예술반 학생들을 초대해주셔서 시간이 허락하는 학생들은
그 날 수업 후에 예술의 전당으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3대의 북을 모아서 연주하는 난타 수업이라 학생들이 더욱 신명나게
북을 두드리는 모습에 저 또한 신명이 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수업 30분을 남겨두고 장고로 악기를 바꾸어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학생들이 수업을 받는 가운데 저는 주로 사진을 담는 역할이지만 오늘은 교습소의
신경을 자극하는 유리떨림 소음을 잡아보려 근처 알파문구에서 완충과 소음을 잡아주는
특수 테입을 구입해서 한 시간여의 시간동안 시공을 해 드렸습니다.
다행히 소음이 80~90% 잡히는 것 같아, 먼지와 땀으로 범벅이 되었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수업 후에 인근의 중화요리 집으로 이동하여 각자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골라서
즐겁게 식사를 마친 후 다음 따비에서 만나자 인사를 나누며 각자의 다음 일정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작은손길 예술반 담임 제 영 석 명 용 합장
첫댓글 사진을 보니 남성 패션이 통일되어 있군요!
그러고 보니 정말 그렇군요...ㅎ
한산님의 예리한 관찰력~~~짱,,ㅎㅎ
사진만 보아도 환희심이 일어납니다. 제영법사와 자원봉사 회원님들께 합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