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NGO신문 역사칼럼/ 홍순주 논설의원/ 칼럼리스트
삼일신고
三一神誥(삼일신고) 366字 해제
삼황은 곧 삼신일체이며 곧 삼신은 여호와 하나님이며
삼일신고는 하나님에 대한 교훈의 경전으로 배달제국
거발환 환웅이 개천하여 천신에게 제사지내고 삼일신고를
조술하여 이로써 백성을 교화하였다고.......
삼일신고는 366자로 조술된 경전으로 당나라가 고구려 국서를
소각했을 때 대진국(발해)의 대조영과 그이 아우 대야발이 다시
편찬된 천서(天書)로서 크게 5가지 교훈 천 훈(虛空), 신훈(一神),
천궁 훈(天宮), 세계 훈(世界), 진리 훈(人物)으로 분류되어 있다.
천 훈은 하늘이 어떠한 존재인가를 알렸으며 천궁 훈은 하늘
궁전이 무엇인지 가르치고 있고 세계 훈은 전 우주의 별들에 대한
가르침으로 태양계와 지구촌의 구성원리를 밝혔으며 마지막으로
인물 훈은 각 종교에서 추구하는 진리를 깨닫는 근본적이고 핵심
적인 원리를 밝혀 주고 있다. 여기서 3 이 곧 1 이고 1일 곧 3 이다.
즉 3은 천황 지황 인황의 삼황을 가리킨다.
삼황은 곧 삼신일체이며 곧 삼신은 여호와 하나님이며 삼일신고는
하나님에 대한 교훈의 경전으로 배달제국 거발환 환웅이 개천하여
천신에게 제사지내고 삼일신고를 조술하여 이로써 백성을 교화
하였다고 전한다.
1, 第一章 天訓 (제 1장 천훈)
帝曰 제왈 爾五加衆 이오가중 蒼蒼 아! 창창 非天 비천이며 玄玄 현현이
非天 비천이라 天 천은 無形質 무형질하며 無端倪 무단예하며
無上下四方 무상하사방 하여 虛虛空空 허허공공이나 無不在 무부재 하며
無不容 무불용이니라.
▷ 제 1장 천훈(여호와 하나님의 교훈 허공 36자)
천제께서 원보 팽우(五家의 守長, 천신을 모시고 받드는 직책) 혹은
오가의 무리들에게 말씀하시기를 푸르고 푸른 것은 하늘이 아니며,
검고 검은 것은 하늘이 아니다. 하늘은 형태와 질량(質量)도 없고
시작과 끝이 서로 맞닿지 않으며 위 아래와 사방이 없는 허허롭고
텅 빈 허공이지만 어디든지 존재하지 않는 곳이 없고 무엇이던지
감싸지 못하는 것이 없다.
허공에서 찾아낼 수 있는 것은 시작과 끝이 없는 공간의 개념으로
천부경의 일시무일시 일종무일종의 개념으로 이를 무극이라고도
하는데 인간의 내부인 소우주와 외부인 대우주는 세 가지 개념으로
무극 태극 혼돈으로 설명할 수 있다.
처음에 나오는 제는 최남선 선생에 의하면 천을 의미하는 말로서
터키어로는 Tengri 몽골어로는 Tangri이며 우리말로는 Tangun
머리(首 )를 의미한다.
제의 출현은 삼국유사에서 홍익인간을 위해 삼천 명을 이끌고
하늘에서 강림하는 기록과 같고 수메르 왕 계보의 첫 형에서
“하늘로부터 왕권이 에리두에 내렸다” 함과 같은데 이는 배달
문화의 오랜 신념으로써 하나님께서 인간으로 현신하여 구제
하는 행위에 있어서 공통점이 있는 것이다.
2, 제 2장 신훈
神 신은 在無上一位 재무상일위 시라 有大德 大慧大力 유대덕대혜대력 하사
生天 생천하시고 主無數世界 주무수세계하시며 조신신물하시니
纖塵無漏 섬진무루하며 昭昭靈靈 소소령령 하여 不敢名量 불감명량이라
聲氣願禱 성기원도하면 絶親見 절친견하니 自性求子 자성구자하라
降在爾腦 강재이뇌이라.
제 2장 신훈(신훈;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교훈 일신 51자)
하나님은 그 위에 아무도 없는 一位(첫자리)에 계시어 큰 덕과 큰 지혜와
큰 힘을 가지고 하늘을 내시고 무수한 세계(우주)를 주관하여서 만물을
창조하셨으니 세밀하여 티끌 먼지만한 것도 빠져나가지 못하고 밝고도
신령스러워 감히 이름과 수량을 헤아릴 수 없다.
소리와 기를 더해서 간절히 소원 기도하면 절묘하게 친히 모습을 볼 수
있음으로 스스로의 본바탕(성품)에서 하나님의 씨앗을 구하라
그러면 너희들 머리 안에 하나님이 영으로 내려와 계시게 된다.
제 3장 천궁훈
天 천은 神國 신국으로 有天宮 유천궁하니 階萬善 계만선 이며
門萬德 문만덕이라 一神有居 일신유거에 群靈諸哲 군령제철이
護侍 호시하니 大吉祥 大光明處 대길상대광명이라
惟性通功完者 유성통공완자라야 朝 永得快樂 조 영득쾌락이니라
제 3장 天宮訓(천궁훈; 하늘의 천궁 천궁 40자)
하늘은 하나님의 나라로서 하나님의 궁전이 있으니 만 가지 온갖
착함으로 계단을 삼아 오르며 만 가지 온갖 덕으로 문을 열 수 있다.
하나님이 머물고 있는 곳에 뭇신령들과 여러 철인들이 호위하며
모시고 있으니 매우 길하고 상서로우며 지극히 빛나는 곳이다.
오직 성품(性品)에 통달하고 공덕(功德)을 완수한 사람만이
하나님의 궁전에 참석하여 영원한 쾌락을 얻을 수 있다
제 4장 世界訓(세계훈)
爾觀森 列星辰 이관삼열성신을 보아라 數無盡 수무진하고
大小明暗苦樂 대소명암고락이 不同 부동이라
一神造群世界 일신조군세계하시고 神勅一世界使者 신칙일세계사자 하사
割 七百世界 할 칠백세계이니라 爾地自大 이지자대 이나 一丸世界 일환세계이니라
中火震湯 중화진탕하여 海幻陸遷 해환육 하니 乃成見想 내성현상 이라
神 신이 呵氣包底 가기포저 하고 煦日色熱 후일색열하사
行翥化游栽物 행저화유재물이 繁殖 번식하느니라
제 4장 世界訓(세계훈; 세계인들에게 대한 교훈세계 72자)
너희들은 숲처럼 총총히 널려있는 별들을 보라
그 수가 다함이 없으며 크고 작으며 밝고 어두우며 괴롭고 즐거운 것이
모두 서로 같지 않다. 하나님은 모든 무리와 세계를 창조하시고
해누리를 맡은 사자에게 명령을 내려 7백 세계(온누리)를 분할하여
거느리게 하였다. 너희들이 살고 있는 땅(지구)은 스스로 큰 듯 보이나
7백 세계중 작은 둥근 한 알에 지나지 않는다. 땅 속 중심에서 불이
울리고 흔들리며 솟아올라 바다가 변하여 육지로 바뀌어서 지금
보이는 땅덩어리 모양을 이루었다.
하나님이 기운(기)을 불어넣어 바다까지 감싸고 햇볕으로 비추고
열을 쪼여 색깔을 내시니 기어 다니는 것(포유류) 날아다니는 것(조류)
탈바꿈하는 것(곤충) 헤엄치며 다니는 것(어류) 땅에 뿌리 내려사는 것
(식물)들이 번식하게 되었다.
제 5장 眞理訓(진리훈)
人物 인물이 同數三眞 동수삼진 하니
曰 性命精 왈 성명정 人全之 인전지하고 物偏之 물편지니라
眞性 진성은 無善惡 무선악하니 上喆通 상철통하고,
眞命 진명은 無靑濁 무청탁하니 中喆知 중철지하며, 眞精 진정은
無厚薄 무후박 하니 下喆保 하철보하여, 反眞一神 반진일신이니라
惟衆 유중은 迷地三妄 미지삼망에 着根 착근하니 曰 心氣身 왈 심기신이라
心依性 심의성하여 有善惡 유선악하니 善福惡禍 선복악화하며
氣依命 기의명하여 有靑濁 유청탁하니 靑壽濁夭 청수탁요 하며
身依精 신의정 하여 有厚薄 유후박하니 厚貴薄賤 후귀박천 이니라
眞妄 진망이 對作三途 대작삼도하니 曰 感息觸 왈 감식촉이라
轉成十八境 전성십팔경하니 感 감은 喜懼哀怒貪厭 희구애노탐염 이요
息 식은 芬爛 寒熱震濕 분란 한열진습이요 觸 촉은 聲色臭味淫抵 성색취미음저니라
衆 중은 善惡靑濁厚薄 선악청탁후박이 相雜 상잡하니 從境途任走 종경도임주하여
墮生長消病歿苦 타생장소병몰고 하며 喆 철은 止感 지감과 調息 조식과
禁觸 금촉으로 一意化行 일의화행 하며 反妄卽眞 반망즉진 하여
發大神機 발대신기하나니 性通功完是 성통공완시니라.
제 5장 眞理訓(진리훈; 진리에 대한 교훈 인물 167자)
사람과 만물(人物)은 함께 三眞을 받았으니 성(性, 성품)과 명(命,목숨)과
정(精 정기)이라
사람은 성명정을 온전하게 받았으나 물(物)은 치우쳐 받았다.
진성(眞性)은 선이 있으나 악이 없으므로 상철인(높이 계신 철인)에게 통하고,
진명(眞命) 맑고 깨끗하나 흐리고 더러움이 없어 중철인(가운데 계신 철인)이
이를 알고 있으며 진정(眞精)은 두터우나 엷음이 없으므로 하철인
(아래 계신 철인)일지라도 잘 보전하고 있기에 참된 것을 하나님께 되돌려
드려야만 한다.
오직 뭇사람들은 미혹한 땅에 서 삼망(三妄, 세 가지 망령된 것)에 뿌리를
박고 있으니 마음과 몸과 기운(心氣)이다.
마음(心)은 본바탕(性)은 선악이 있어서 착하면 복(福, 하늘의 도움)을 받고
악하면 화(禍,재앙)를 받는다.
기운(命)은 목숨에 의지하여 청탁이 있어서 맑고 깨끗하면 오래 살고 흐리고
더러우면 일찍 죽는다.
몸(身)은 정기에 의지하여 후박이 있어서 두터우면 귀하게 여김을 받고
엷으면 업신여김을 받게 된다.
진망(眞妄, 참됨과 망령)이 서로 상대하여 세 가닥 길(三途)을 지으니
느낌(감정), 호흡(기식),접촉(촉각)이라 진망이 굴러서 18가지 경지
(十八境, 굴레)를 만들게 된다.
감정에는 기쁨, 두려움, 슬픔, 노여움, 탐냄과 미워함이 있고
기식에는 향기와 썩은 냄새, 차가운 기와 뜨거운 기 마른기와 습기가 있으며
촉각에는 소리와 색깔 냄새와 맛 음란과 접촉이 있다.
뭇사람들은 삼망, 즉 선악(善惡)과 청탁(淸濁)과 후박(厚薄)이 서로 뒤섞여
18경계의 가닥 길을 벗어나 함부로 달리다가 나고 자라고 쇠약해져 병들어
죽는 고통에 떨어진다.
반면에 철인은 (밝게 깨달은 사람)은 느낌을 멈추고 호흡을 조절하며
접촉을 금하여 오로지 한마음(하나님에게로만 생각을 돌이키는 행위)으로
행하여 망령(三妄)을 돌이켜 참됨(三眞)으로 나아가면 하나님의 신비로운
기틀(밝음)을 발휘하여 원래의 모습을 되찾게 해주시는데 性通功完
(성통공완, 성품이 트이고 공업을 완전하게 하는 것,
즉 제세이화와 홍익인간의 경지)이 바로 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