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초 여름방학 중 하이학력 캠프 열다
괴산고 수학동아리 Math 수체화 동아리와 함께 하는 수학놀이마당 열어
<괴산타임즈> 홍영아 기자 = 문광초등학교(교장 염종현)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4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여름방학 하이학력 캠프를 진행하였다. 하이학력캠프는 방학으로 인한 학습단절을 예방하고, 학습의욕을 강화하며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키우기 위해 열게 되었다.
이번 캠프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었으며, 유설화의 그림책 ‘슈퍼거북’으로 꿈틀꿈틀 나의 푸른 꿈 꽃 피우기, 팽이와 함께하는 물리체험교실, 감각을 깨우는 연극놀이, 생태동화 ‘날아라 삑삑아’의 권오준 작가와의 만남, 영화관람 체험학습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괴산고 수학동아리 Math 수체화 학생 10명과 안희성 교사를 초대하여 문광초 학생들이 다양한 수학교구를 체험하고 놀면서 수학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괴산고 수학동아리 Math 수체화는 ‘수학으로 체험하면서 함께 화합하자’라는 뜻으로 물감으로 예쁘게 세상을 그리듯 수학으로 즐겁게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의미’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날 행사는 스트링 수학을 이용한 열쇠고리 만들기를 한 후 모둠별로 아이큐램프 만들기, 보드게임인 틱택토, 퀵소, 러시아워, 칠교놀이를 돌아가며 경험하였다. 안희성 교사는 진행을 맡고, 괴산고 학생들은 각 모둠에 앉아 문광초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도와주는 도우미 역할을 하였다.
괴산고 2학년 신재용 학생은 “처음에는 초등학교 아이들과 어떻게 대화할지 몰라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해보니 어렵지 않았고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하였다. 또한 2학년 김정아 학생은 “아침에는 오기 싫었지만 안 왔으면 후회했을 것 같다”며 “배우고자 하는 초등학생의 열정에 놀라우면서 뿌듯했고, 다음에 기회가 또 있다면 무조건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5학년 임예선 학생은 “수체화 동아리 형, 누나들과 함께 수학을 하니 수학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수학에서도 재미있는 놀이들이 숨어있음을 알았다”고 말하였다. 문광초 학생들은 이번 캠프를 통해 기초학력뿐만 아니라 미래가 요구하는 다양한 지식과 역량들을 키우는 데 보탬이 되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