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학교. 여학생. 거울. 무서운이야기이이이이

[꽁시랑꽁시랑]

때는 바야흐로 2003년 ..

이제 막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풋풋했던 나의 그 시기에

비가오는날 수업도 하기싫고 겸사겸사 선생님에게 조르고 졸라서 들었던,

내가 다니던 학교에서 직접 있었던 그 실화 ....

(근데 이거 말멀을 귀신으로 해야하나 사람으로 해야하나 -_- .....)

한번 들어보실래융....? 말주변 없는 나님이 들려주는 이야기.

*

우리학교의 건물은 'ㅑ'자 모양으로 된 특이하면서도 잘사는 학교였음.

일반고등학교와는 다르다보니까 학교가 크기도 하고 어디 숨기도 그만인 구조임.

우리학교 여자선배가, 자율 수업시간에 혼자 학교안을 방황하고 있었음.

주로 수업이 이루어지는 건물 쪽과 반대방향쪽이 사람도 없고 조용하기에 그쪽에서 서성이고 있었다고 함.

그러던 와중에 학교 복도 벽면에 그 .... 무슨무슨 기증 돋는 크기의 거울이 있었는데

거울에 가까이가서 머리를 매만지고 있었음.

그런데 갑자기 그 언니는 찢어질듯한 비명을 지르고 그자리에 그대로 쓰러졌다고 함 ...

** 이야기를 해 준 선생님의 시선

학생들이 꺅꺅 소리를 지르며 웅성웅성 거리고 있길래 그 장소를 가 보니

한 여학생이 입에 개거품을 물고 쓰러져 있었고, 황급히 병원으로 옮김.

얼마 후 그 여학생은 깨어났고, 자초지종을 물으니 그 여학생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우리가 거울을 볼때, 거울의 측면에 서 있으면 전신이 반만 보이게 되잖아 .

그 여학생이 거울 가까이에서 머리도 매만지고 하면서 거울 속의 자기 얼굴을 쳐다보고 있는데,

한참 보다가 뭔가 이상해서, 자신이 보고있는 그 상태에서 시선만 옆으로 돌려 거울안 뒤쪽을 보았는데,

남자도 여자도 아니고 사람형상이라는 것 외에 형체를 알아 볼 수 없는 것이

사람 모습 전신의 반만 서있었다고 함.

그래서 그 언니는 그걸 보고 쓰러진거임 ..

그 얘기를 , 미친듯이 공포에 떨며 그 선생님에게 해주더란다 .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선생님은 뭔가 이상하더란다.

너 딴짓 하다가 거짓말 하는거 아니냐고, 재차 물으셨다고 한다.

그 여학생은 울면서, 정말이라고 정말 진짜라고 대답을 했고 ..

선생님은 학교로 돌아오셨고, 믿을 수 없는 사실에 재차 확인을 하고자

여학생이 쓰러져 있던 그 자리로 가셨는데,

역시 선생님의 그 생각이 맞았던 거다.

원래 그 자리에는 거울이 없다 .

존나 무섭지않아 ..? 나는 그때당시에 이 얘기듣고 진짜 죽는줄 알았음.

나 좀 그런스타일. 무서운이야기 은근 좀 많이 알고 겪은 것도 많은데

내가 직접 뭐 듣고 그러는거는 무서워하는 스타일임.(공포영화 돋나 싫어)

이 얘기는 지금도 가끔 친구들에게 얘기해주고 하면 듣는 사람마다 무섭다고 함 ...

그런데 언니들은 별로 안무서운게야 그런게야 ...? 웅 ? 웅 ?

나 용기내서 글 올렸으니까 너무 모라고 하디마,,,,, ☞☜

참고로 우리 저 얘기 들을때,

첫번째로, 그 전신이 반만 서 있었다는 것에 한번 소리지르고

원래 그 자리에 거울이 없다는 거에 두 번째로 소리 지르고

바로 그 곳이 지금 우리가 수업 듣고 있던 그 교실의 복도였다는 사실에 세번 소리 지름.

나 잼 없으면 빛삭 할꺼야. 근데 반응 좋으면 ,,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경험했던 일들, 한 두개 더 올려볼껭 ㅋㅋㅋ 뿅 !

[꽁시랑꽁시랑]

응응, 원래 그 자리엔 기증돋는 거울이 없음. 그냥 아무것도 없는 맨벽임!!!

[삥크]

뿅!

[꽁시랑꽁시랑]

너님은 아는얘기라 이거지 지금ㅋㅋㅋㅋㅋㅋㅋㅋ

[매진이]

헐 무서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유수화린]

에.....나 이해가 안가;; 그니까 거울이 없는데 거울을 봤고 거기서 사람형태의 뭔가를 봤다~그리고 끼야야앍해서 기절 쿵~이거야??

[꽁시랑꽁시랑]

엉ㅋㅋ 그렇지ㅋㅋ 거울이있어서 거울을 보고있는데 거기서 뭔가를 봐서 으악 쿵 했는데 .. 아.. 나 게슈탈트 붕괴현상 올라그래 ㅋㅋㅋㅋ

[꽃순이-_-]

난 이거 다른 버전으로 알고있다ㅋㅋㅋ 어떤 애가 학교 복도에 귀신이 나온다길래 애들한테 자기가 체험해보고 온다고 했는데 다음날 멀쩡하게 와서 '야 암것도없어ㅋㅋㅋ 나 계속 거울보고 춤추며 놀았뜸ㅋ" 요랬는데 친구 曰 "야 거기 거울없자나........." 이랬다는 이야기ㅋㅋㅋ

[꽁시랑꽁시랑]

헐ㅋㅋㅋ 춤추고 논게 더 무서움ㅋㅋㅋ

[내심장은쫄깃]

엇ㅋㅋㅋㅋ 나 이거 책에서 봤는데ㅋㅋㅋㅋㅋㅋㅋ

[깨방정]

마자 졸라 쩔어요 저 여자분... 어케 ㅠㅠ 한 밤 중에 암것도 없이 거울만 보고 춤춤..?? 하..ㅋ

[볼매녀]

와소름;;;;;;;;;;;;;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이야 ㅠㅠㅠㅠ

[나같은년]

오우 마지막 소름ㄷㄷㄷㄷㄷㄷㄷㄷㄷ

[하늘에]

헐ㅜㅜㅜㅜㅜ 그언니그럼몰보고있던거임ㅜㅜㅜ

[반가와요]

헐 ㅠㅠㅠㅠ소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무서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김로니]

책에서 본건 무용실에서 거울보고 연습햇는데 그 무용실은 거울이 없다 뭐 이런거

[레어플레인치즈]

으허어어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