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에 읽는 시)
천래강天來江*에서
임영봉
열아홉이었을까나
스무 살이었을까나
한밤중 금강
강물아, 발가벗고 오너라
강물아, 발가벗고 오너라
강물아, 강물아, 발가벗고 오너라
묵묵부답 어둠이네
강물소리 강물소리
무엇을 해야 할까나
뉘를 따라 가야 할까나
*천래강天來江 :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에 위치한 강으로 금강대교가 위치하고 있다. 천래강은 천내강이 지명이 맞으나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천래강으로 말하고 있는데 이는 천내강의 활음조 현상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강물소리가 하늘에서 사람에게 내리는 계시처럼 들려 이르게 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지금도 밤이 깊으면 강물소리를 듣고자 찾는 이들이 많이 있다는 풍문이다.
주변에 용호석, 월영산, 용강서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 시 해설
1.
"천래강"은 임영봉 시인이 젊은 시절의 고민과 갈등을 깊이 있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이 시는 전통적인 시조의 형식을 차용하면서도, 현대적인 정서를 잘 녹여내고 있습니다. 시인은 '열아홉이었을까나, 스무 살이었을까나'라는 모호한 시간의 표현으로 독자에게 젊음의 불확실성과 그리움을 동시에 전달합니다.
'한밤중 금강가'라는 배경은 고독한 순간을 상징하며, 강물에 대한 간절한 외침 '발가벗고 오너라'는 순수함과 진정한 자아를 찾고자 하는 열망을 나타냅니다. 이 반복적인 구절은 시인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절박함을 강조하며, 강물은 결국 삶의 흐름과 그 속에서의 자기 발견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묵묵부답 어둠이네'라는 대목은 그러한 간절한 외침에 대한 세상의 무관심을 표현하며, 젊은 시절의 고독과 불안감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강물소리 강물소리'라는 후렴은 청각적 요소를 통해 독자에게 강물의 흐름을 느끼게 함으로써, 내면의 갈등과 외부의 소음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를 탐구하게 합니다. 이 시의 주인공은 '무엇을 해야 할끼, 뉘를 따르리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고민하게 됩니다. 이는 젊은 시절 누구나 겪는 중요한 질문으로, 인생의 선택과 가능성을 탐색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임영봉 시인은 이 시를 통해 젊은 시절의 불확실함과 그 속에서 찾고자 하는 진정한 자아의 탐구를 담아낸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강물을 통해 삶의 흐름과 그 안에서의 자아 발견을 이야기하며, 현대인의 고독과 불안함을 진지하게 성찰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 시는 단순한 강물의 외침이 아닌, 우리 모두의 삶에서 끊임없이 질문하고 고민해야 할 젊은 날의 목소리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이 시를 통해 우리는 '발가벗고'라는 표현이 단순한 외침이 아니라,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한 여정임을 깨닫게 됩니다. 강물은 결국 우리 각자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자,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게 해주는 존재로, 젊은 날의 고민과 불안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친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2.
임영봉의 "천래강"은 젊음의 불확실성과 내면의 갈등을 깊이 탐구한 시로, 고전적 형식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작품입니다. 시의 첫 두 줄은 '열아홉이었을까나, 스무 살이었을까나'라는 모호한 시간의 표현을 통해, 젊은 시절의 혼란스러운 감정과 정체성을 탐색합니다. 이러한 질문은 누구나 겪는 성장통을 상징하며, 젊은이들이 느끼는 불확실성과 선택의 어려움을 드러냅니다.
'한밤중 금강'이라는 배경은 어둠 속에서의 고독과 사색을 의미하며, 강물에 대한 간절한 외침 '강물아, 발가벗고 오너라'는 순수함과 진정한 자아를 찾고자 하는 열망을 드러냅니다. 이 반복적인 구절은 시인의 내면 깊숙이 자리한 절박함을 강조하며, 강물은 삶의 흐름과 그 속에서의 자기 발견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묵묵부답 어둠이네'라는 구절은 세상의 무관심을 나타내며, 젊은 시절의 고독과 불안감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강물소리 강물소리'는 청각적 요소를 통해 독자가 강물의 흐름을 느끼게 하고, 내면의 갈등과 외부의 소음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를 탐구하게 합니다. 마지막 구절인 '무엇을 해야 할까나, 뉘를 따라야 할까나'는 자기 정체성과 방향성을 고민하게 하며, 이는 인생의 선택과 가능성을 탐색하는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임영봉은 이 시를 통해 젊은 시절의 불확실함과 그 속에서 찾고자 하는 진정한 자아의 탐구를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강물은 각자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자,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게 해주는 존재로, 젊은 날의 고민과 불안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친구입니다. 결국, "천래강"은 젊은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이고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며, 우리 모두가 삶의 흐름 속에서 자아를 찾기 위한 여정을 함께 하도록 초대하는 시입니다.
*** 영어 번역
Heavenly River
by Lim Young-bong
Was I nineteen, I wonder?
Or perhaps I was twenty, I ponder?
In the midnight of the Geum River,
O river, come to me, stripped of cover!
O river, come to me, stripped of cover!
O river, come to me, stripped of cover!
Silence and darkness, no reply in sight,
The sound of the river, echoes in the night.
What should I do, I ask in despair,
Which path should I take, who should I c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