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5일 묵상 본문 : 역대상 19장 1절 - 7절 - 복음을 통해 하나님을 아는 지혜와 화평의 관계를 세움으로 평안을 누리는 자로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대체공휴일로 인해 평소보다 좀 더 여유로운 월요일 아침을 시작합니다.
환절기여서 그런지 독감과 여러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봅니다.
연약한 육신을 강건케 하시고 주의 사명을 따라 믿음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이번 주는 금요일도 한글날이어서 쉬는 날이 많네요.
육신의 편안함만을 생각하지 않고 주와 더욱 가까워지기를 힘쓰는 시간이 되길 원합니다.
마음과 생각이 허탄한 것에 있지 않게 하시고 참된 가치를 따라 살아가게 하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함을 얻게 하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의 보좌에서 인생의 지혜를 얻게 하시고 세상을 이길 힘을 얻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갈 길을 인도해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과 주해
1 그 후에 암몬 자손의 왕 나하스가 죽고 그의 아들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
다윗은 암몬의 왕이었던 나하스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나하스의 죽음으로 인해 두 나라의 관계가 깨어지게 되었음을 보여준다.
2 다윗이 이르되 하눈의 아버지 나하스가 전에 내게 호의를 베풀었으니 이제 내가 그의 아들 하눈에게 호의를 베풀리라 하고 사절들을 보내서 그의 아버지 죽음을 문상하게 하니라 다윗의 신하들이 암몬 자손의 땅에 이르러 하눈에게 나아가 문상하매
다윗이 나하스가 호의를 베풀었기 때문에 자신도 호의를 베푼다고 말하는 것은 두 왕 사이에 언약을 맺었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그 약속을 그의 아들과 갱신하고자 사절단을 보냈고 추가로 조문까지 하도록 명령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3 암몬 자손의 방백들이 하눈에게 말하되 왕은 다윗이 조문사절을 보낸 것이 왕의 부친을 존경함인 줄로 여기시나이까 그의 신하들이 왕에게 나아온 것이 이 땅을 엿보고 정탐하여 전복시키고자 함이 아니니이까 하는지라
4 하눈이 이에 다윗의 신하들을 잡아 그들의 수염을 깎고 그 의복을 볼기 중간까지 자르고 돌려보내매
암몬의 군대 지휘관과 고위 관리자들은 다윗의 사절단을 스파이로 간주한다. 당시 암몬의 수도 랍바는 견고한 성곽 도시였기에 철저한 사전 조사가 있지 않으면 정복이 불가능했다. 아마도 강성해가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한 경계심이 매우 높아져 있었기에 나온 오판으로 볼 수 있다. 방백들의 잘못된 조언으로 인해 하눈은 다윗의 사절단에게 모욕과 수치를 안기게 된다. 고대에서 수염이 잘리는 것은 치욕이었으며 의복을 볼기 중간까지 자르는 것은 속옷을 입지 않는 유대인들의 엉덩이를 강제로 드러내서 수치를 안겨주는 것으로 전쟁포로에게 가하는 관행이었다.
5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가서 그 사람들이 당한 일을 말하니라 그 사람들이 심히 부끄러워하므로 다윗이 그들을 맞으러 보내 왕이 이르기를 너희는 수염이 자라기까지 여리고에 머물다가 돌아오라 하니라
다윗은 사절단들이 수치당한 것을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암몬에서 가까운 도시였던 여리고에 머물러 있다가 돌아오게 조치한다.
6 암몬 자손이 자기가 다윗에게 밉게 한 줄 안지라 하눈과 암몬 자손은 더불어 은 천 달란트를 아람 나하라임과 아람마아가와 소바에 보내 병거와 마병을 삯 내되
7 곧 병거 삼만 이천 대와 마아가 왕과 그의 군대를 고용하였더니 그들이 와서 메드바 앞에 진 치매 암몬 자손이 그 모든 성읍으로부터 모여 와서 싸우려 한지라
은 천 달란트는 약 34,000kg에 해당하는 무개이며 당시 노동자 6백만 명의 하루치 임금이다. 병거 32,000대는 삼하10:6에서 볼 때 보병 2만과 돕 사람 1만 2천을 더한 수, 즉 용병 가운데 보병과 기병을 합한 수치이다. 그러나 이렇게 막대한 돈을 지불하여 용병까지 고용해지만 암몬 연합군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이스라엘 군대에게 패배하게 된다.
나의 묵상
다윗은 암몬 왕 나하스와 좋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암몬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그의 둘째 딸을 통해 낳은 자손이었으며 이스라엘이 출애굽 했을 때 하나님은 암몬 족속과 싸우지 말라고 명령하시기도 했다.
다윗 당시 암몬 왕 나하스는 다윗과 화친 계약을 맺고 서로 평화를 유지했었기에 다윗은 그가 죽자 그의 아들과 화친 조약을 지속하고자 사절단을 보내게 된 것이다.
그러나 암몬의 군대장관을 비롯한 고위지도자들은 다윗의 의도를 오해하게 된다.
아마도 그들은 다윗이 주변 민족을 점령하고 세력을 확장하고 있었기에 사절단을 보낸 것도 암몬을 치기 위한 사전 답사로 여겼던 것이다.
이러한 방백들의 의견을 들은 나하스이 아들 하눈은 다윗을 대적할 자로 여기게 된다.
그리고 다윗이 사절단을 전쟁포로와 같은 대우를 하여 돌려보내는 모욕을 보였던 것이다.
하눈의 아버지 나하스가 다윗과 화친을 맺은 것은 나라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였다.
전쟁을 피하고 서로에게 유익이 될 수 있는 화평을 도모하는 지혜로운 선택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하눈은 신하들의 말만 듣고 상대방에 대한 예의도 지키지 않는 태도로 사절단을 매우 모욕하여 돌려보내게 된 것이다.
화친하여 평화를 유지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통해 이스라엘을 점령하겠다는 탐욕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인생의 지혜로움은 다음 세대에 잘 전달되지 않고 오히려 어리석음은 쉽게 대대로 이어지는 것을 보기도 한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지만 사람의 본성은 죄악을 배우는 것에 더 빠르고 익숙한 것 같다.
탐욕과 무지의 결과는 자연스럽게 죽음과 패배로 나타나게 된다.
하눈은 당시 엄청난 액수였던 은 천 달란트를 들여 용병을 사들이고 전쟁하게 되었다.
은 천 달란트는 노동자 6백 만 명의 하루 품삯으로 계산된다.
오늘날 노동자 하루 일당을 20만원으로 계산한다면 그 액수가 1조 2천억이나 된다.
어마어마한 비용을 지불한 만큼 아마도 암몬과 연합군은 승리를 예상했을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처참한 참패로 이어지게 된다.
이는 다윗과 그가 섬기는 하나님에 대한 무지, 그리고 스스로의 교만과 함께 평화보다 전쟁을 통해 자기 이익을 추구하려던 탐욕이 가져온 결과임을 부인할 수 없다.
인생의 지혜는 하나님을 아는 것이며 겸손하게 모든 관계에서 평화를 누리는 것에 있다.
다윗은 이러한 지혜가 있었으며 전쟁보다 화평을 추구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다윗이 행한 전쟁의 대부분은 가나안 정복과 관련 된 말씀의 순종에 있었으며 그 이외의 전쟁들은 대부분은 이방의 나라가 먼저 도전해왔기 때문이었다.
아마도 암몬의 나하스와 화친 조약을 맺은 이유도 하나님께서 암몬과는 전쟁하지 말라는 명령에 근거하여 화친을 맺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나하스와의 조약에 대한 전후 관계를 알고 비록 스파이로 의심스러운 사절단이었다고 할지라도 일반적 관행으로 돌려보냈다면 전쟁으로 인한 피해는 얻지 않았을 것이다.
역사에서 만일이라는 것은 의미 없는 말이지만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 현재의 삶을 바라보는 것은 지혜를 얻는 것이며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임을 보게 된다.
신앙에 있어서도 성도의 삶은 하나님을 알고 언약을 알며 그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모습이 될 때 실패와 좌절이 아닌 하나님 안에서의 평안을 얻고 누리는 자가 된다.
그러나 성도들의 삶에도 이러한 하나님과 언약에 대한 무지가 일반화되어 있음을 보게 된다.
수많은 종교적 행위와 헌금이 무색하게 여겨지는 일도 많으며 하나님 안에서의 화평을 누리는 것보다 갈등을 일으키고 분쟁으로 치닫게 만드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바울은 여러 가지 오해와 잘못된 가르침으로 분쟁하고 있던 고린도 성도들에게 중요한 권면을 전하면서 성도에게 있어 헛되지 않고 가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제시한다.
54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55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56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5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고전15:54~58)
고린도전서 15장을 통해 볼 수 있는 바울에 제시한 헛되지 않은 수고란 복음에 대한 바른 이해와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습임을 의미한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알고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며 행하는 모든 일들은 하나님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며 하나님의 뜻을 세상 가운데 드러내는 열매를 맺게 만든다.
오늘도 헛되지 않은 가치 있는 일, 복음을 알고 부활의 소망으로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순종함으로 평안을 누리는 삶이 나의 삶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그리고 지체들도 동일하게 진정한 가치를 얻고 누리는 삶으로 세워지고 함께 평안과 소망을 전하는 진정한 성도들의 모습으로 설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말씀 앞에서 인생의 지혜는 하나님을 알고 화평의 관계를 세우는 것임을 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알고 화평을 누리는 일을 위해 노력했음을 봅니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해 무지하고 언약을 알지 못함으로 전쟁과 분쟁을 일으키며 화평을 잃어버리는 인생의 모습이 얼마나 많은지 발견합니다.
저의 모습이 그러하며 많은 이들의 모습이 이와 같음을 고백합니다.
어리석은 삶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주를 바르게 알고 섬기는 삶이 되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이러한 삶은 복음을 통해 생명의 은혜를 누리는 삶이며 하나님과 이웃과 화평의 관계를 세우는 삶임을 고백합니다.
날마다 복음을 선포함으로 화평의 관계를 유지하게 하시고 하나님과 언약을 알아가는 지혜를 얻어 생명의 풍요함을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한 주간의 삶도 친히 선한 열매를 맺도록 이끌어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