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시네마
가족들과 불화가 있거나
불편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은,
어쩌면 그 원인이
자신의 과거생에 있을지도 모른다.
리딩에서는
그런 예와 경우를 많이 지적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의 회사에 영업파트 팀장을
맡고 있는 Y씨는
아내와 슬하에 일남일녀를 둔 가장이다.
그의 일상의 생활은
다른 사람에 비해 진취적인 면이 많아.
항상 자신을 잘 관리하고
매사를 긍정적인
마음자세로 잘 이끌어 가는 사람이다.
그런데 그의 가슴 한가운데는,
자신도 알 수 없는
불안과 두려움이 항상 숨어있다고 한다.
그 마음이 흔히
현대인들이 가지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것이 라면 이해가 되지만,
Y씨의 경우는
그 마음이 자신의 가족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때문이라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는 항상 생각하기를
자신의 아내와 자식들은 언젠가는 자신을
버리고 떠날 것이라는 예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어떤 때는
그들이 자신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줄지도 모른다는
피해망상증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자신은 언젠가는 가족을 떠나
혼자 살아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 문제는 당연히
정신과적으로 도움이나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함)
Y씨는
다른 인간관계나 대인관계에 있어서는
너무나 모범적이고 정상적인데 반해
유독 가족만 생각하면 그 불길한
예감의 사슬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Y씨는
자식이 어느 정도 성장하고 난 뒤에는
가족과 헤어져 자신만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지 물어왔다.
그런데 한가지 묘한 것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대화와 토론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아내와 자식들은 한결같이
아빠와는 서로 가치관이 다르니
각자의 길로 가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었다.
여기에서는 앞뒤의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Y씨의 물음은 단 두 가지였다.
일남일녀의
아버지며 사랑하는 아내가 있다.
그런데 그들을
보고 있으면 항상 불안하고 두렵다.
그리고 서로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가치관의 차이로,
보이지 않는 불편한관계에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길인지를 물어왔다.
그리고 노후에는 자신만의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해서 궁금해했다.
리딩에서 밝혀진 내용은 다음과 같다.
1400년 경.
일본의 혼란기인 전국시대의 삶에서
Y씨는
학문이 출중한 어느 학자 집안의 딸로 태어나,
그 지역을 다스리는 영주에게로 시집을 간다.
그런데 그 당시의 시대적 배경은 서로의 세와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세력 다툼이 치열한 시기였는데,
자신들보다 세력이 강한 이웃의
다이묘( 영주)의 침략으로
그녀는 모든 것을 잃게 된다.
그러나 학문이 뛰어난 그녀를 죽이지 않고
볼모 겸, 그 집 안의 자식들에게
예절을 가르치는 소임을 맡게 하는데.
그때의 다이묘가
현생에서는 지금의 아내이고
그때 그녀가 예절을
가르쳤던 그 집안의 자식들이
지금의 Y씨의 아들과 딸의
인연으로 와 있다고 리딩은 밝혔다.
그때의 삶에서
그녀는 볼모의 몸으로 살아가면서,
항상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살았고,
그 자식들을 가르치면서
언젠가 자신의 임무가 끝나면,
그들은 자신을 버릴 것이라는
불안한 마음을 안고 살았다고 했다.
그때 자신의 주인인 다이묘는 자식들이
성장하면 그녀를
자유롭게 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말은 자신을
버린다는 의미로 그녀는 받아들였다.
그래서 지금 Y씨의 무의식 속에는
그때 혼자라는 처절한 외로움과
자신의 처지에
대한 불안한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여,
그 삶의 두려움과 불안한 마음이
평생을 두고 가슴 속 깊이 배여 있었는데,
Y씨의 현재의 그런
마음 상태는 그때의 한스러운 기억들이
현실의 삶 속에서 묻어 나오면서
일어나는 현상들이라고 리딩은 말했다.
리딩은
인간에게 주어진
연속적인 삶을 지켜보면서
인간의 개념으로 만들어 놓은
'시간' 이라는 차원의 틀을 벗어난
사례의 특성을 많이 설명하고 있다.
다른 리딩의 사례에서는
학교 교사인 P라는 여성은 자신도 모르게
중국 사람에 대한
심한 분노와 증오심 때문에
왜 자신에게 이런 마음이 있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어 리딩을 신청했는데.
리딩은 그녀가 병자호란 때.
청나라에 잡혀갔다 돌아온 환향녀
---(병자호란때 청나라에 끌려갔다가 이후,
절개를 잃고 고향으로 돌아온 여성)에
관하여 말했다.
그때 그녀는
양반 집 며느리로서 집을 지키다가
청나라 군사들에게
잡혀 청니라로 끌려갔는데,
어느 무장의 집에 잡혀간 그녀는,
끝내 정절을 지키지 못하고,
밤이면 밤마다
무참하게 정조를 유린당했다고 한다.
그후, 고국에 돌아온
그녀는 순절하지 않고 살아 돌아와
가문에 누를 끼쳤다는
오명으로 시집에서 쫓겨났는데.
그때의 한과 고통의 경험에서 생긴
중국 사람에 대한 증오는,400년이 지난
지금도 그녀의 무의식에 깊이 뿌리 박혀있어.
그녀의 중국 사람에 대한
분노와 증오심의 이유가 그렇게 밝혀졌다.
이런 예는 한 생에서 다음 생으로
심리적 경향이 이월되는 전형인 사례이다.
정신 의학자들은 개인이
자연적으로 취하는 심리적 태도는
그의 무의식 층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본다는 점에서 윤회론자의 견해와 같다.
윤회설은 다만 이 무의식의 영역을
전생에서의 경험의
영향까지 포함하는 범위로 확대한 것 뿐이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생의 경험은
그 다음 생에서 그 사람의 심리적 태도와
많이 연관되어져 있다는
사실을 리딩을 통해서 유추해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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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자유게시판
가족 시네마 ----박진여
고구마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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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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