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5일(월)
* 시작 기도
(엡 5:22, 28)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주님...
아내와 남편 곧 부부 사랑의 모본은 창세전 하나님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종과 사랑의 관계입니다.
창세전부터 영원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부부의 관계는 오직 신랑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신부인 우리들 곧 교회를 일컫습니다.
이것이 진짜 부부의 전형이므로 우리들에게 이 역사 속에서 한번 부부의 삶을 살아보라고 이 땅에서 남편과 아내를 허락하셨습니다.
따라서 이 땅에서의 부부관계는 완전한 것이 아니라 모형입니다.
참된 것은 그리스도와 교회입니다.
(엡 5:32)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그럼에도 이 땅에서의 부부 관계는 주님과 교회를 모형하고 있기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오늘도 새 영과 새 마음으로 빚어주시고 주의 영 곧 진리의 영으로 조명하사 말씀의 빛을 비추소서.
주의 보혈로 나를 씻어 정결한 주의 신부로 세우소서.
옛 사람은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나는 죽고 오직 예수로 부요한 자 되어 거룩한 불구자로, 영적 하루살이의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성경본문 / 대상 19:1-7
제목 : 그들의 수염을 깎고 그 의복을 볼기 중간까지 자르고 돌려보내매
1 그 후에 암몬 자손의 왕 나하스가 죽고 그의 아들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
2 다윗이 이르되 하눈의 아버지 나하스가 전에 네게 호의를 베풀었으니 이제 내가 그의 아들 하눈에게 호의를 베풀리라 하고 사절들을 보내서 그의 아버지 죽음을 문상하게 하니라. 다윗의 신하들이 암몬 자손의 땅에 이르러 하눈에게 나아가 문상하매
3 암몬 자손의 방백들이 하눈에게 말하되 왕은 다윗이 조문사절을 보낸 것이 왕의 부친을 존경함인 줄로 여기시나이까? 그의 신하들이 왕에게 나아온 것이 이 땅을 엿보고 정탐하여 전복시키고자 함이 아니니이까 하는지라.
4 하눈이 이에 다윗의 신하들을 잡아 그들의 수염을 깎고 그 의복을 볼기 중간까지 자르고 돌려보내매
5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가서 그 사람들이 당한 일을 말하니라. 그 사람들이 심히 부끄러워하므로 다윗이 그들을 맞으러 보내 왕이 이르기를 너희는 수염이 자라기까지 여리고에 머물다가 돌아오라 하니라.
6 암몬 자손이 자기가 다윗에게 밉게 한 줄 안지라. 하눈과 암몬 자손은 더불어 은 1,000달란트를 아람 나하라임과 아람마아가와 소바에 보내 병거와 마병을 삯 내되
7 곧 병거 32,000대와 마아가 왕과 그의 군대를 고용하였더니 그들이 와서 메드바 앞에 진 치매 암몬 자손이 그 모든 성읍으로부터 모여 와서 싸우려 한지라.
* 나의 묵상
이스라엘의 주변국 중에 암몬의 왕 나하스가 죽고 그의 아들 하눈이 왕이 되었다.
이에 다윗은 나하스가 자기를 선대했던 것을 생각하여 조문사절단을 보냈다.
이에 암몬의 지도자들은 그들의 왕 하눈에게 다윗이 우리를 조문한 것은 선왕을 애도하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를 엿보고 쳐서 멸하고자 함이라고 한다.
왕으로서 경험이 일천한 하눈은 다윗이 보낸 조문사절단을 사로잡아 그들의 수염을 잘라 버리고 볼기 곧 엉덩이 부분의 옷을 잘라내어 그들을 욕보였다.
수염은 당시 남성의 품위를 상징하는데 그것을 잘라낸 것은 인격을 모독하는 행위이다.
엉덩이 부분의 옷을 자르는 것 역시 그들의 체면을 손상시키는 행위이다.
하눈의 이러한 행위는 사절단만 아니라 그들을 보낸 다윗에게까지도 심한 모멸감을 주는 것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다윗은 사람을 보내어 그들을 맞이하되 수염이 자랄 때까지 여리고에서 머물다 오도록 하였다.
한편 암몬 사람들은 자기들이 한 일이 다윗을 화나게 만든 것임을 알고 다윗과 전쟁을 준비하였다.
그리하여 은 1,000달란트를 가지고 아람 나하라임과 아람마나가 그리고 소바에 보내 병거 32,000대와 마아가 왕과 그의 군대를 고용하였다.
하여 그들이 메드바 앞에 진을 치고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하였다.
암몬 왕 하눈은 다윗을 오해하였다.
이는 하눈의 눈과 귀를 흐리게 하는 그의 신하들에 의한 것이었다.
그 결과 하눈은 다윗의 조문사절단들에게 수치와 모욕을 안겨주었다.
또한 암몬은 다윗의 눈에 미움이 된 것을 알고 자기들을 도울 수 있는 주변국에 동맹군을 구하여 온 땅을 전쟁터로 만들었다.
결국 암몬과 그들을 돕는 주변국들은 패하였고 다윗과 이스라엘이 그들을 통치하였다.
다윗의 나라는 신약시대 하나님 나라를 예표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자기들의 인생을 얻어 자기의 나라를 지키려는 자들에게 끊임없이 오해를 받고 수치를 당하였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는 영원히 견고하며 그 나라를 막을 자는 아무도 없다.
예수 그리스도는 만왕의 왕이 되어 하나님 나라를 세우신다.
그는 창세전뿐만 아니라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후에도 여전히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에 복종하셨다.
이에 오직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였고 결국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그를 믿는 자들을 그 나라로 이끄셨다(요 12:32-33).
(벧전 3:18) 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그런데 그가 전한 하나님의 나라는 끊임없이 오해와 수치 그리고 모욕을 당하였다.
그것은 자기 인생을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 그리고 자기 나라를 세우려는 이들에 의해서였다.
심지어 예수를 위하여 모든 것을 버려두고 따른 제자들까지도 그 나라를 오해하였던 것이다.
베드로는 인간의 일 곧 자기 나라를 세우고자 하는 열망으로 예수님을 따랐다.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가 유다의 왕이 되면 자기 두 형제는 예수님의 양쪽에서 좌의정과 우의정이 되고자 했다.
이런 제자들 앞에서 예수님은 수난과 죽음으로 성취할 하나님 나라를 말씀하셨다.
그러자 그 나라를 오해했던 베드로는 예수님을 쏘아붙이면서, “그러면 우리는 뭐가 되느냐”면서 예수님을 꾸짖었다.
그들의 머리에는 오직 자기 나라를 세우는 일에만 매몰되어 있었기에 하나님 나라는 안중에도 없고 오히려 오해와 모욕으로 일관 했던 것이다.
이런 베드로를 향하여 예수님께서는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고 명하셨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 사람의 일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 16:23)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하시고 제자들에게 아주 중요한 말씀을 권고하신다.
(마 16: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데 가장 중요한 덕목은 바로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를 따르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만큼 어려운 일이 없다.
나를 부인한다는 것은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이 지은 죄를 역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내가 ‘하나님처럼’ 되려는 자기 義야 말로 내가 버리기 가장 힘들고 어려운 덕목임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연합하고 그 생명을 얻어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는 그 일을 마땅히 행해야 한다.
하지만 나의 힘과 노력으로 안 되기에 오늘도 주님의 은혜를 구하는 것이다.
나의 힘과 노력 그리고 나의 의지로 행한 자들이 바로 유대인이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아닌가?
그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이 주신 그 율법을 세세하게 쪼개고 나누어서 잘 지킬 수 있도록 하였다.
그렇게 지킨 자들이 예수님을 부인하고 저항한 것이다.
그것은 자기들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여 율법을 잘 지켜 왔는데 예수님은 그런 그들을 향하여 독사의 새끼, 마귀의 자식이라고 독설을 내뱉으셨으니 그들의 마음이 뒤집어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여 예수님을 용납하지 못하고 십자가에 못 박은 것이다.
자기들의 선한 행위를 이해하지 못하고 독설을 내뿜는 예수는 마땅히 죽어야 할 자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이처럼 예수를 오해한 자였다.
예수를 이용해서 나의 인생을 얻고자 했던 자가 바로 나였던 것이다.
예수의 힘과 능력을 이용하여 이 세상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시험도 통과하며, 어려움과 고난도 쉬 피해가길 원했던 것이다.
주님이 말씀하신 자기를 부인하라는 말씀은 나에게 어려움과 고난이 닥쳤을 때 이를 피하려 하지 말고 오히려 주님이 주신 징계임을 믿고 그 고난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럴 때 고난의 주인 되시는 주님께서 먼저 성전을 지으시고 그곳에서 나와 함께 말씀으로 교제하여 생명을 나누신다.
나는 생명을 얻는 기독교를 내 인생을 얻는 무당잡교로 만든 장본인이다.
나로 인하여 주님께서 얼마나 많은 오해와 모독 그리고 수치를 받으셨는가?
이제 나는 나를 부인하고 그 모독과 수치를 함께 받으며 주님 안에 거하기를 소망한다.
그것이 주를 믿는 그리스도인의 기본 소양이 되기를...
* 묵상 후 기도
주님...
다윗은 암몬의 관리들로 인하여 오해와 모욕 그리고 수치를 당하였습니다.
그의 그러한 오해와 수치는 곧 예수 그리스도가 당하신 오해와 수치였습니다.
다른 이들의 오해와 수치가 아니라 바로 오늘 나로 인한 오해와 수치 그리고 모독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내가 받고 당하여야 할 오해와 모독 그리고 수치를 우리 주님께서 다 받으시고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그것은 의인으로서 죄인이 되시어 나를 대속하기 위함이셨사오니 그 은혜를 무엇으로 갚을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가 무엇으로 갚기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저 주님의 부르심을 받는 그 날까지 주님의 은혜로 사는 것임을 날마다 시간마다 자각하기를 바라십니다.
하여 그 은혜를 잊지 않도록 때마다 일마다 깨워 주옵소서.
나의 부끄러움을 가린 무화과옷을 벗고 주님의 옷, 그리스도의 옷, 보혈의 옷으로 가릴 수 있는 덮으심의 은혜가 나를 살린 것을 믿습니다.
그 은혜 앞에서 오늘도 한 걸음 주님 앞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