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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미국, 자동차 파워트레인시장 점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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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3-26 | 국가 | 미국 | 작성자 | 원동호(디트로이트무역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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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파워트레인시장 점검 - 가솔린이 대부분 차지, 전기자동차 비중은 극히 낮아 - - 8기통 엔진 비중 감소와 터보엔진 도입률 증가로 트렌드 지속 -
□ 미 정부, 연비기준안(Café Standards)으로 완성차 업체 압박 계속
○ 2013년도 미 환경보호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발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미국 자동차시장 내 평균 연비는 갤런당 24.9마일인 것으로 파악되며, 이는 2012년도보다 약 3.3% 개선된 수치임.
○ 현재 오바마 행정부는 이른바 'Café Standards(Corporate Average Fuel Economy)'로 불리는 엄격한 연비 기준안을 적용해 주요 완성차 업체에 연비 향상 목표를 달성하도록 강하게 압박하고 있음.
○ 미국 내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는 모든 완성차 제조업체들은 2025년까지 평균 연비 갤런당 54.5마일을 달성해야 하며, 이를 달성하지 못할 시 부족분을 모두 미 정부에 벌금으로 납부해야 함.
○ Ward’s Automotive와 같은 자동차산업 시장전문조사 기관은 오바마 정부의 연비기준안 목표를 완성차 업체들이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데, 주된 이유로는 꾸준히 증가하는 유가(Gas Price)의 압박, 정치적인 압력(Political Pressure), 기술적인 발전(Technological Innovation)을 거론함.
2013년도 미 자동차시장 엔진 타입별 비중 자료원: Ward’s Automotive
□ 2013년 자동차 엔진-가솔린이 여전히 대부분을 차지, 전기자동차 비중은 극히 낮아
○ 최근 Ward’s Automotive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도에 가솔린 자동차가 전체 자동차의 93% 비중을 차지했고,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3.2%, 디젤차 2.85%, 전기자동차는 약 0.32%의 비중을 차지함.
○ 가솔린을 대체하는 운송수단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전기자동차(EV)가 아직도 미국 자동차시장 비중의 0.32%에 불과한 점은 그동안의 기술 발달에도 소비자 대부분이 전기차를 외면하고 있고, 전기차가 가진 실용성이 아직도 상당 수준 부족하다는 사실을 입증한다고 볼 수 있음.
○ 기존 전기자동차의 문제점으로 가솔린 자동차에 비해 1회 충전 시 현저히 짧은 주행거리, 충전 인프라의 부족, 오랜 충전시간, 그리고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들 수 있음.
○ 전기자동차의 주요 문제점으로 부각되었던 높은 가격은 최근 닛산 리프 등 주요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의 경쟁적인 가격 인하와 미 정부가 제공하는 전기차 구입 시 세금공제 혜택(7500 달러 한도)으로 인해 상당 부분 개선됐으나, 전기차가 아직까지 가진 기술적인 한계는 반드시 시정돼야 할 것으로 전망됨.
2013년도 미국 시장 내 엔진 배기통별 비중 자료원: Ward’s Automotive
□ 8기통 엔진 비중이 감소하는 등 엔진 다운사이징 트렌드는 지속
○ 미국 자동차 시장의 엔진 배기통 수별 비중을 보면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4기통 엔진이 전체의 50%를 차지했고 6기통 엔진은 약 33%, 8기통 엔진이 15%로 4, 6, 8기통 엔진이 시장점유율 대부분(98%)을 차지함.
○ 연비 효율 면에서 4기통, 6기통 엔진에 불리한 8기통(V8) 엔진의 경우 2011년 전체 시장의 20% 비중을 차지했으나 2013년 15%로 감소했는데, 이는 미국 정부가 자동차 업계에 연비 개선 관련 정책적인 압박을 계속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연비 효율이 나쁜 10기통, 12기통 엔진의 경우는 미 자동차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시장 내 비중이 0%에 가까워 아예 전무하다고 할 수 있음.
○ 6기통 엔진(V6)의 경우 Ward’s Automotive의 통계 자료에 의하면 2008년까지 4기통 엔진과 비슷한 점유율(약 40%)을 유지했으나, 현재 33%까지 감소한 상태이며 2018년까지 30% 수준으로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2014년도 우수 엔진으로 선정된 GM사의 신형 터보엔진 Ecotec 2.0 자료원: General Motors
○ 이외에도 2013년도에는 배기량이 일반 엔진보다 현저히 낮은 터보 엔진(Turbo-charged Engine)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는데, 2008년에는 8.1%에 불과했으나 2013년 22.2%로 증가함.
○ 터보엔진의 비중이 이렇게 증가한 데에는 먼저 상대적으로 작은 사이즈의 엔진으로도 고출력이 가능하고, 자동차의 근본이 되는 엔진이 기존 엔진보다 가벼워 연비 효율면에서 많은 장점이 존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시사점 및 전망
○ 미 자동차 업계는 현재 널리 이용되는 내연기관(가솔린) 엔진의 비율이 2018년에도 90~95% 수준을 차지할 것이며, 전기자동차의 비중은 현재의 0.32%에서 1%까지 증가할 것으로 봄.
○ 이는 전기자동차의 시장 비중이 충분히 증가하려면 아직도 많은 시간과 기술적 한계 극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증명함.
○ 자동차 파워트레인시장의 가장 큰 트렌드인 엔진 다운사이징의 경우 최근 터보차지 엔진 비율이 급증하고 있고 6기통 및 8기통 엔진의 비중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어 작은 용량을 가지는 고효율 고연비 엔진의 개발은 업계 경쟁에 살아남기 위해서 점차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음.
자료원: Ward’s Automotive, Automotive News, 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General Motors,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