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오는 2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지엠비코리아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실시한 결과 6561억2106만원의 증거금이 몰리며 최종 경쟁률이 191.21대 1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상장한 CJ헬로비전의 청약 경쟁률이 미달에 그친 것에 비하면 선방한 셈이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증거금 1조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번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은 7~8일 양일간 진행됐다.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최종 공모가가 공모가밴드 (7600원~9200원)를 하회한 6000원으로 확정됐었다. 기관 경쟁률은 19.29대 1이었다.
자동변속기 핵심부품 등을 생산하는 지엠비코리아는 일본 지엠비재팬이 1979년 한국에 세운 자동차 부품 전문회사로 구교성 회장이 지엠비재팬과 지엠비코리아의 최대주주다.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범 현대계열사 매출 비중이 약 47%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2177억원, 영업이익은 140억원, 당기순이익은 9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기대했던 경쟁률 200대 1, 증거금 1조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코스피 상장 기업임을 감안하면 양호한 경쟁률이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우량기업인 만큼 추후 주가에 기대를 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