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4월29일.
40대,50대 모임으로 즐겼습니다만, 먹고 사느라 후기를 못 올렸습니다.(죄송)
청도에서 가진 모임이라 청양에서 참석하기가 어려웠겠습니다. 오붓하게 10분이 즐거운 저녁시간을 가졌습니다.
모임은 언제나 기대되고 가슴 설레는 일입니다.
처음 나오신 분이 딱 한분이고 나머지는 평소에 잘 아는 벗들이라 서먹하지는 않았습니다.
장빠 방장님의 제안으로 오늘의 화두는 세계의 평화와 자연보호...뭐 그런것은 아니고,
돌아가며 닉네임에 얽힌 사연이나 들어보자고 하셨습니다. 사연들이 제각각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소전님의 농촌 우시장 이야기, 낙전님의 어릴때 다친 이야기,창호지에 비친 달 따러 가출한 이야기..
깔끔하고 고급스런 중식에 맥주잔을 와인 마시듯 우와하게 깔깔 웃다보니 그만 시간 가는 줄을 잊었습니다.
9시 반에 헤어지며 다음 모임을 기대했습니다.
수고하신 장빠 방장님.산동지기님 좋은 자리 마련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참석자:
장빠 방장님.산동지기님.누리kim님.소전님.소전2님.hooya님.쥬얼리아님.티엔님.낙엽의전설님.스프링.
사진들어갑니다.(찍사:산동지기님)
▼ 우와하고 고풍스런 장식입니다. 은해대주점은 몇 번을 갔었는데도 3층에 이런 방이 있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 저야 원래 이름이 스프링이라 뭐 특별할 것은 없지만...
장빠님은 소시적에 주위의 여성들에게서 오빠란 말을 많이 들어서, 그만 부지불식간에 장빠라 지었다고 합니다.
그말 믿어도 될지는 모르지만, 잘생기셔서 인기는 좋았을것이라 상상합니다.
누리kim님의 '누리'는 세상.천지의 순수 우리말입니다. 멋쟁이십니다.
▼쥬얼이아님은 닉네임으로 보건대 보석회사에 근무하시나 했습니다.
그건 아니고, 보석처럼 인생을 살자는 뜻에서 지었다고 합니다. 정말 그렇게 보였습니다.처음 참석하셨습니다.
방그레님은 어릴때부터 방그레하게 잘 웃는다고 방그레라고 지었답니다.이렇게-->
그래서인지 두 분..맥주를 프랑스 와인 마시듯 합니다.
그 옆이 산동지기님이신데, 원래 찍사는 안 보이는 법이지요. 누가 산동을 지키라해서 지었다고 합니다.
▼ 티엔님은 딸아이 이름이 하늘(天)이라 딸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닉으로 사용한답니다.멋지지요?
낙엽의전설님은 아버님의 사랑이 절절이 묻어있는 낙엽길에서 이름을 따 왔습니다.감동적이었습니다.
hooya님은 그냥 후야라는데요..
▼ 소전님은 어머님이 우시장에 소 팔러 갔다가 낳아서 이름을 소전이라고 한답니다.
위대하신 어머님!!!!!!
▼ 이제 집에 갑시다 하니, 배가 너무 불러서 좀 쉬다 가자합니다.
그 바람에 그만 김연아가 2등 하고 말았습니다.연아 옆엔 내가 꼭 지키고 있었어야 했는데...
5월 모임은 청양에서 갖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첫댓글 하노이는 하노이에 있어서 하노이입니다. 우히히히히 ^*
이제야 후기가 올랐네요... 행복한 자리 였습니다.ㅎㅎ
담에 주말에 하시면 어떨런지...
여기까지 나들이 했네요.^^ 뜻있는 모임이 되었습니다. 닉네임 탄생배경 땜에~~~
소전님은 장소팔님의 이름 탄생과 비슷하네요. 좋은 시간들 되셨네요.
소팔러 갈 정도면 부자였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