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평안한 임종

[금타 묘훈]

나도 나이가 있다 보니 조상님들 친척들 주윗분들 임종을 많이 듣고 보았다

내 증조할머니도 내 외할머니도 내 아버님도 임종이 매우 편했다

세 분 임종의 공통된 특성은 세 분 다 90세 넘어서 노환으로 임종하셨다는 것이다

내 아버님 젊어서 홍삼 워낙 많이 드셨고 노후에도 그랬고 노후에 영양제도 많이 드셨다

속설에 홍삼 많이 먹으면 임종 힘들다는 것도 그냥 속설이다

세속에 삼일 발원 삼일만 아프다 죽기를 바라는 바램도 있다

그러나 요즘은 진통제 좋아서 임종이 평안하다

그리고 내 아버님 병원 입원 한달간 몸 아픈 곳 한 곳도 없으셨고 호흡만 불편하셔고 호흡기 끼시고 정말 노환으로 갑자기 한달만에 임종하셨다

[들마을(전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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