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나비가 무지 많더만
개미까지 닌리가 아닙니다.
별 짓을 해도 안 죽습니다.
목초액을 탄 물에 풍덩 빠뜨려도 안 나갑니다.
풍경은 선녀가 목욕하는 거 같습니다.
사실은 화분 속에 개미가 드글거려서
물에 빠뜨렸습니다.
홍사야, 얼렁 씻고 와라.
나 어제 목욕해서 깨끗하다. 라고
나무 그늘 아래서 몸을 말리고 있는 흑왕자가
물에 빠뜨리는 것도 한계가 있을 거 같아서
결국
농약상에 가서 개미약 사왔습니다.
알갱이로 되어 있어 화분에 뿌려두면
온갖 벌레가 다 안 온답니다.
값도 쌉니다.
3Kg에 3000원.
평생 쓰고도 남을 거 같습니다.
가는 길에 무 종자도 사왔습니다.
2000 알에 팔천원.
애고,
100개도 못 뿌릴 텐데....
종묘사의 상술에 혀를 내두릅니다.
이렇게 해야 돈을 버는데...
저 인간은 날도 더운디 뭐하고 다니는 거여? 라고
만고에 편한 염소가.
그러게.
너처럼 욕심 없이 살아야 편할 텐데...
올해는 해바라기도 만발입니다.
해바리기 밑에는 고구마가 자라고 있습니다.
고구마 두둑 사이에 해바라기 심은 거 잘했다 싶습니다.
가뭄도 덜 타고
보기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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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남편님이 자주 목욕했는데 지금은 물이 덜 깨끗해서 그냥 발만 담그네요.
개미는 없어서 고민해 본적이 없는지라...
풍경에 눈이 시원해지네요~~^^
산골 사는 게 좋은 점도 있고 싫은 것도 있고 그러네요.
고요하고 한적해 보여요.. 신선 놀음이 따로 없겠에요.. 보기만 해도 참 편안해 지네요^^*염소팔자가 상팔자..ㅎㅎㅎ
신선 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말이 시골살이에 딱 맞는 거 같아요.
마음은 편안하고 여유로운데 세상살이에서는 뒤로 자꾸 밀리는 느낌이에요.
저기로 물놀이 가고잡네요
나도 비가 오니 개미들이 전부다 다육이 화분속으로 피난을 오네요 개미약 어떤거 하셨나요~~
저 위 댓글 보니 컴배트파워가 더 효과적일 거 같아요.
농약은 냄새가 고약하다 하더라구요. 농약상 사장님이
넘 좋은곳에 사시네요..
바위위에 염소~~넘 편안한 모습 풍경도 좋고...^^
짱 부러워요...
우리도 올여름 휴가는 광양 어치 계곡으로 가기로 했어요..
서울서 가려면 멀건데~~
억수록 좋은곳이라고 해서 울남푠칭구가~~하도 자랑을해서..ㅎ
서울서 광양까지 오시는군요.
오시는 길에 순천 정원 박람회도 둘러보시면 좋겠네요.
창고지기님이 사시는곳은 어디래요??
지상낙원 같아요...ㅎㅎ
무릉도원입니다~~~ ㅎㅎ
분위기있고 자연과 함께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시골로 내려오길 잘했다는 생각 늘 한답니다.
해바라기를 왜 저렇게 많이 심었죠?
저절로 나오는줄 알았는데 해바라기도 심더라구요 ㅎㅎ
우리 시어머님이 밭에 해바라기 씨를 뿌려 무우이파리가 올라오듯이 파릇파릇하게 엄청 많이 올라와서 야채인줄 알았더니 해바라기 모종이라네요 ㅎㅎ
그 많은 해바라기를 다 심는대요 글쎄
해바라기를 어디에 쓰냐고 여쭸더니 기름 짠다네요 ㅎㅎㅎ
창고지기님도 기름짤라고 저렇게 많이 심었나요?
저는 바라보기만 해도 이쁘네요
저기 가서 사진찍고 싶어요 ㅋㅋㅋㅋ
몇 년 전에 해바라기씨 나눔 받았는데 지들이 저절로 싹 나고 자라고 그러네요.
땅콩밭에도 났길래 고구마 두둑 옆으로 심었어요.
기름도 짜는군요. 저는 냅뒀는데...
좋은곳에 사시네요 경치좋고 물좋고 부럽
시골은 어디나 경치가 좋아요.
젊은 시절에 열심히 일하시고 나중에 시골로 오세요~~~
ㅎㅎㅎㅎ 저도 선녀가 목욕하는줄 알았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흑왕자님 기다리시는데~~
홍사 공주님 퍼특 씻구 나가이소~~~
염소 눈은 피해서 사랑하세요~~~ 왕자님 공주님 ㅎㅎㅎㅎㅎㅎ
홍사 공주가 튕겨서 아직 둘이 못 만났어요~~~
해바라기가 참곱네요.. 잘가꾸시네요~
이 더운 여름에 그래도 색도 안바래고 넙대대 퍼지지도 않고 잘 키웠네요 개미가 있어서 글치 ㅎㅎㅎ
개미약 그거 치면 아무 벌레도 안 달라든다니 저도 하나 구입해 둬야 겠어요 ㅎㅎ
흑염소가 내려다 보면서 지껄이는 말 재밌어요 ~~ㅎ
계곡물에 풍덩한 다육이가 부럽습니다~~~ㅎ
물맑고 산좋고 공기좋고....창고지기님은 소설가이신듯 글을 참 마음에 와닿게 쓰십니다^^*
갑자기 고향으로 내려가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