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도 필리핀 태풍 폭우로 인한 2차 침수피해를 경험하며 *
※ 필리핀 루존 라유니온 지역이, 2015년 7월초(7월 4일 ~ 7월 19일) 2주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라유니온 '산페르난도'시에 필리핀 상원의원 1명이 파견됨.
1) 필리핀 루존 라유니온 '산페르난도'시('유 준수'선교사 - 예장 통합)
- 예배시간에 물이 급작스럽게 참으로, 차량 1대 침수, 교회 + 센타 1층 창문까지 침수됨.
30여명의 교우들과 하루, 10여명의 교우들과 5일을 치우고 나서야 우선 급한대로 침수피해 복구.
2) 필리핀 루존 라유니온 '박노탄'군('강 H.S.'선교사 - 기감)
- 역시 '박노탄'군도 마찬가지로 물이 급작스럽게 차올라, 교우들과 한국인 선교사님 내외분이 미쳐 교회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3시간
여 동안 물에 잠겨있다가, 로푸(밧줄)를 연결하여 간신히 물살에서 간신히 빠져 나오는 어려움을 겪음.
# 2015년 7월 4일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더니, 7월 5일 주일예배(오전 9시 ~ 낮 12시 사이) 중에 갑자기 물이 불아나며
손쓸 틈도 없이 침수됨. 가슴에서 목까지 치오르는 물로 인해 인명피해 나지 않은것만 해도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일,
성전치우느라 온몸이 몸살나고 기운이 없음. 침수피해후 복구하는것도 사실 더디고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음.
- 문제는 비만 오면 쏟아지는 비소리에 가슴이 깜작 놀라는... 믿음으로 이겨내는 수밖에는...
- 공교롭게 기감 교단의 '강'선교사님과 '유' 선교사는 이 곳 루존 '라유니온(LA UNION)' 지역에서, 모기에 물려 '뎅게열'에 2번 걸려
끙끙 온몸이 식은땀과 고열 한기, 손발 절임, 콕콕 쑤시는 듯한 아픔과, 온몸에 발깧게 솟는 두드러기 현상과 간지러움, 그리고 무기
력증, 혼자서 내뱉는 신음소리 등을 경험하게 됨.
2) 필리핀 루존 뱅겟 '바기오'시는, '우기'시 산사태가 문제임
- 실제 시내 중심부의 나무들이 많이 베어지고 없어져서, 비가 쏟아지면 걸러질 틈도 없이 맨땅에 물이 적셔져 바로 산사태로 이어지
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고 함.
- 2015년 7월 13일(월요일) 오전 9시, 캐논로드(바기오 정상에서 마닐라로 내려가는 지름길 도로, '마르코스'하이웨이와 '산페르난
도'시로 내려가는 도로까지 총 3개의 길이 있음)에 산사태가 발생해 '바기오'행 승합차(UV Express)의 승객들이 피해를 당함. 2주
간 계속되는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지속해서 내리면서 캐논로드의 상행 라이온스 사자상 조금 지난 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함.
이 산사태로 '바기오'로 향해 올라오던 UV Express 차량이 쓰러지는 나무에 깔려 차량의 천장부위가 상당 부분 찌그러지면서 탑승
해 있던 승객 중 여러명이 상해를 입음.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였으며, 4명이 부상당했음.
3) 필리핀 루존 방(팡)가시난의 한 마을도 급작스런 침수피해로 큰 곤란을 겪음
- 방(팡)가시난 근처의 댐이 물이 차올라서 생긴 문제로 보고 있음.
# 필리핀 루존 뱅겟 '바기오'시에서 -> 이프가오로 가는 산길 중간정도에, '암북라오 로드 - AMBUCLAO ROAD' 그리고 '암북라오 댐 -AMBUCLAO DAM'가 있는데, 만약 이 댐이 넘치게 되는 경우에, 루존 라유니온('유 준수'선교사 사역지)쪽으로 물이 차는 현상도 생
기는 경우도 생김, 지난번 라유니온 '바왕'군(한국인 선교사 3가정, 사업가 2가정)에서 이런 경우를 경험한 적이 있음.
※ 한국에서 단기선교팀이 이 곳 선교현장에 왔을 때, '우기'에 오는 경우보다는 '건기'에 와서 단기선교를 경험하다 보니. 실제 이 곳
사역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인 선교사의 삶이 얼마나 위태롭고 힘든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때때로 한국에 방문했
을때, 선교보고 할 때도, 필리핀 현지 기후로 생기는 문제와 어려움을 고백할 때도 사실 귀로 듣는 분들은 이곳의 상황을 그저 그러
려니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
※ 그러나 한번쯤 해외선교사의 사역현장에서 겪는 위험에 대한 안전을 위하여
중보기도를 부탁합니다.
(1) 현지인 음식과 물로 생기는 설사(아메바성 이질 포함)
- 장례식에 참여해 먹어야 하는 필리핀 돼지고기 요리(청결하지 못한 가운데 만든 음식)로 인해 생기는 설사.
- 햇빛이나 식당에서 상한 음식을 먹어서(어패류) 생기는 아메바성 이질(피똥을 싸는 경우).
(2) 모기에 물려 생기는 '말라리아', '뎅게열'.
(3) 1년에 몇번씩 경험하는 지진(여진 - 나무 침대가 흔들리는 정도)과, 태풍 폭우로 생기는 강한 비바람(침수).
(4) '건기'때의 뜨거운 태양과 온몸에 흐르는 땀이 줄줄줄...
(5) '개미'로 인한 곤란과 어려움 - 물론 다른 것들도 문제(바퀴벌레, 쥐).
(6) 병원비가 비싸서 웬만한 아픈것은 그냥 참고 넘어가는 경우때 생기는 서글픔.
이번 2015년 필리핀 단기선교 비젼트립에 오셨던
1) 전주 평화드림교회 '안 석근'목사님
2) 피플플러스 선교회 회원들께서 폭우를 경험 하시고 가셨을텐데,
저 개인적으로는 큰 위로가 되었으나, 그러나 참으로 어려운 시기를 경험하고 가셔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