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배운 지식입니다.
말,소는 초식... 사자,호랑이는 육식... 사람하고 개는 잡식...
특히 사람은 못먹는게 없는 잡식이어야 정상입니다만...
저는 이상하게 열매(과일하고 오이 등 일부 열매야채)를 제외한...
상추,깻잎 등
모든 야채는 익히거나 최소한 끓는물에 데쳐서 먹어야 일이 벌어지지 않습니다.
그냥 먹게 되면 설사,구토는 기본이고
심할경우, 몸에 엄청난 열이 납니다.
(그래서 인삼도 못먹어요. ㅠ.ㅠ)
그나마 익히거나 발효되면 괜찮기 때문에
김치종류는 먹을 수 있습니다만...
갓 담근 김치는 입에도 대지 않아요.
(생김치가 맛있는 줄은 압니다만... ㅠ.ㅠ)
야채즙도 익혀서 갈아 먹으면 괜찮은데
생야채를 갈아 먹으면 항상 문제가 난다니깐요.
(저한테 생야채즙을 속여서 몰래 먹이려 해도 안됩니다. 다음날 바로 반응이 오기 때문에... ㅠ.ㅠ)
육회는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광우병이나 기생충의 우려 때문에...)
먹어도 아무 이상 없구요
생선회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중의 하나인데...
왜 야채만 익어야 되는지...
...
가끔씩 인간의 탈을 쓴 사자나 호랑이가 아닐까 생각도 하게 됩니다.
바로 지난주에도 술자리서 무심코 먹은 치킨무 때문에
엄청난 설사와 복통에 열까지 났던 좋지 않은 기억도 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