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커다란 유리창 앞 2미터 앞에 차운 봄바람에도 굳굳이 꽃을 피운 미선나무의
자태는 정말 이쁨니다 꽃만 눈처럼 달린 가녀린 줄기의 흔들림은 마치 노래하는 나무
같습니다 미선나무는 세계에 단하나의 일속 일과입니다 비슷한게 없는 유일한 꽃이란
뜻이니 귀한나무지요 다행이 이곳이 원산지 지역이라서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 정원을
지키는 나무가 되였고 해마다 산수유와 더불어 가장 일찍 피여 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휘묻이로 쉽게 뿌리가 내려 귀한나무임에도 분양이 쉽습니다 참새들이 나무속을 들락 거리는
풍경은 더없이 좋은 동양화 한폭이됨니다 옆에 있는 검은바위와 어울려 강한 대비로 흰색이
지니는 고결함까지 보여줍니다 사흘쯤 전지가위로 나무들을 다듬어 주었더니 한결
참한 스카이라인이 되였습니다 덕분에 봄밤을 깊이 잠들수 있었답니다 함박과 목단의
새잎은 붉은 색으로 올라와 느낌이 강렬합니다 참 많은 책들을 던졌는데 어찌 된것인지
다시 돌아오는 책들이 많습니다 어제는 배우"하정우"가 그린 인물화가 한점 좋은게 있어
모사(模寫)를 하면서 그가 괜찮은 화가임을 알았습니다 봄날속으로 걸어가기!
추기 , 미선은 부채를 말합니다 가을에 둥근부채같은 열매가 달리지요 서양사람들은
"흰 개나리" 라고 부른답니다
첫댓글 사진도 함께 올리시면 어떨까요? 라고 제안하려고 했는데, 어떻게 제 맘 속까지 아시고... 고맙습니다.
혹시 여유가 생기신다면 다른 꽃나무 사진도 올려주시면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