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제목이 좀 그런가요??^^;;
5박 7일간의 신혼여행 잘 다녀왔어요
근데 말로만 듣던 팁을 덤탱이 씌운다는걸 한국사람한테 당했어요
1) 넷째날 오후에 둘다 너무 너무 너무 피곤해서
그냥 숙소 근처 아무식당이나 가자고해서 로얄하와이안센타 3층에 있는 일식집에 갔어요
한국사람이라고 하니깐 한국인 아주머니 종업원이 오시더라구요..
서로 한국말 하며 메뉴 설명도 친절히 해주시고 맛있는 메뉴도 추천해 주시고..
암튼 너무 피곤했기에 추천해 주는 음식 시켜 먹었어요..
다 먹고 신랑이 "계산서 주세요~" 했더니
"팁도 포함해서 드릴까요?" 하기에 "예"라고 대답했죠..
글구 카드결재를 하고 나왔죠.. 다음날 짐 챙기면서 영수증을 보니
샤브샤브 34.00
스테이크 32.00
15%gratuity 9.90
SUBTOTAL 66.00
service chrg 9.90
TAX 3.11
TOTAL DUE 79.01
이렇게 되어있더군요..
팁이 이중으로 계산된 게 맞죠??
저희가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한국사람이 한국말로 친절하게 해주니 너무 맘을 놓고 믿었나봐요..
2) 암튼 밥을 먹고 나서 머리핀을 사려고 바로 옆에 있는 인터내셔날 마켓인가 거길 갔어요..
노점상이 엄청 많았는데 첨에 간 곳은 중국인상인이 있더군요.. 머리핀이 얼마냐고 물어보니 4불이라고 하네요..
근데 바로 옆 노점상에 한국인상인이 있는거에요.. 신랑이 기왕이면 같은 한국사람한테 사자고 해서 옆으로 갔더니
한국인 상인이 왜 중국인한테 갔냐고 말도 안통하면서.. 이러는 거에요..;;
똑같은 머리핀이 있길래 남편이 옆집은 4불이라던데 얼마까지 해줄수 있냐고 하니
한개 사면 4불, 두개 사면 6불이라고 하네요...
전 그냥 한개만 달라고 하고 돈을 꺼내니 4불 17센트라고 하네요.. 왜냐고 물어보니
자기들 자리세를 내야한다고 하는거에요.. 원래 상인들 자리세까지 저희가 내야되는건가요??
3) 둘째날은 한국음식이 너무 먹고 싶어서 숙소 근처 한국식당을 갔어요..
종업원 전체가 한국사람이더라구요..
암튼 메뉴를 시켜놓고 기다리는데 주방이 살짝 보이고 테이블 옆에 반찬통이 쭉~ 늘어져 있어서
거기서 아주머니 한분이 반찬을 담고 계시더라구요.. 근데 거기서 못 볼걸 봐버렸어요
일명 " 반찬 재활용" ㅠㅠ
옆테이블에 여자손님 6명이 불고기 같은걸 시켜먹고 나갔어요
그랬더니 남자종업원이 우선 와서는 반찬그릇만 싹 가져가고
여자종업원은 큰통을 가져오더니 거기 빈그릇을 막 담아서 치우더라구요..
근데 남자종업원이 가져간 반찬통을 반찬이 쭉 늘어져 있는 테이블에 가져가더니
아주머니 한분이 거기다 새로 음식을 담아서 셋팅을 하더라구요..
제 직업이 영양사라고 식당가면 주방을 진짜 진짜 자세하게 보는 버릇이 있거든요..
식당에 거울이 달려서 계속 유심히 쳐다봤는데 반찬 재활용하는게 맞았어요..
외국이던 한국이든 한국음식의 반찬 재활용은 어쩔수 없나봐요..ㅠㅠ
뭐 이 세가지 빼고는 하와이 다~ 좋았어요..^^
나중에 시간나면 사진이랑 같이 수기도 올려드릴께요..ㅎㅎ
첫댓글 헉!!반찬재활용했던 곳이 초이스가든은 아니겠죠? 저 거기 가는데..ㅠ 한국사람이 한국사람 등을 쳐먹다니..;;위에 저 영수증 자세히 보니까 2중이아니라 3중택스부과한거같이 보여요~후덜덜
아이고... 이래서 가끔 어르신들이 한국사람은 어디가든 욕먹는다는 소리를 하시는 걸까요...씁쓸~~~
위 영수증 계산할 걸 보니 팁(9.90)은 한번 계산되었네요.^^ 9.90불이 두번 있지만 자세히 보시면 음식값 66불 (34+32) + 팁9.90불+세금3.11불= 79.01불 이네요. 너무 억울해 하시지 말라고 글 올립니다.^^
ㅎㅎㅎ 그러고보니 그렇네요.. 아주 기본적인 산수계산을 안해서 그렇네요..ㅋㅋㅋ 웃는얼굴로 사람 속인다고 완전 분개했었는데 우리가 무지해서 생긴 오해네요.. ^^
Tax도 붙고 gratuity(=팁?)도 붙고 서비스차지도 붙고 그런건가욤?? 아~~~~계산기 뚜드려보고 이해했어요 ㅋㅋㅋㅋㅋㅋ와우;
2번은 하와이주 세금인 4.712%이 붙어서 $4.17 이라고 한 것같은데요, 정확하게는 $4.18848 이네요. 그러니 그냥 할인받았다고 보시는게 맞겠는데요. 3번은 저도 할말이 없구요, 1번에서 오해를 하셨던 부분은, 한국식당에서는 꼼꼼히 따지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기로 하는 곳이 많아서, 요리별 금액도 다르게 하고, 계산도 다르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럼 처음부터 세금붙인 가격을 말해주시지.. 저처럼 관광객은 그걸 모르니 바가지 썼다고 오해할 수 밖에요..ㅋㅋ 암튼 영어도 서툴고 해외여행도 첨이라서 뭐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ㅋ
한국, 중국인들이 팁이 박해서 그런지 특히나 한식, 중식당이 팁을 포함해서 계산해 줄까? 하고 많이 물어 보는것 같더군요. 대부분 그렇게 하라고 하면 총 금액에 15% 정도를 팁으로 청구하는것 같습니다..그리고 미주쪽은 대부분 딱 떨어지게 몇달러..라고 써 있어도 지불할때는 그 금액보다 많이 받아요, 세금이 따로 붙으니까..그래서 나중엔 동전만 왕창 생겨요..제때 동전 안쓰면 귀국할때 동전만 한주먹 입니다^^;
참, 인터네셔날 마켓플레이스에는 은근히 한인이 운영하는 상점이 많습니다. 말 조심들 하세요..그분들도 좀 말조심 하면 좋겠고..물건 보다가 안사고 가는 사람들한테 뒤에서 욕하는거 여러번 들어서요^^;;
인터네셔널 마켓에서 부른 물건값외엔 돈안받는데... 제 친구가 거기서 일해서 저도 잘아는데 세금 따로 붙여 받지 않던데요? 글구 몇군데 비교 잘해보세요 똑같은 물건이 드른 가게에서는 훨 싸고 그래요 ㅎㅎ 한바퀴 둘러보신뒤 사심이 현명하실듯^^
근데 영양만점님 참 제목이 과격하십니다. 비싼돈들여서 하와이 가셔서 돈 몇 불에 한국사람 전체를 호도하고 계시는군요. 저는 하와이 여행갈려고 준비중인 사람이지만 제목보고 선량하게 사시는 하와이 사시는 분들 식당하시는 분들 참 힘빠지겠다는생각드네요. 해외에서 서로 격려하고 돕고 힘모아야죠. 같은 한국사람들끼리... 그런의미에서 중국사람들 일본사람들 한테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분들..한국사회가 속고사시는게 많아서인지 의심과 경계가 도에 지나치신 경우가 참 많답니다....사실확인이 안되면 우선 적대적인 시각에서 바라보시거든요...1번 2번은 글쓰신분의 무지의 소치였고 반찬을 재활용 했다는 업소도 어디였는지 궁금하네요.....제 가까운분도 와이키키에 있는 호텔에서 하우스키퍼로 일을 하시는데 한국분들만 유독히 하루에 1인당 1~2불 정도 방청소해주는 하우스키퍼들에게 주는 팁을 안놓고가거나 청소하는분이 한국분일 경우엔 무례한 태도로 대하려해서 한국어를 안하고 영어로 말하곤 한다며 씁쓸해하시던 모습이 떠오르네요..같이 일하는 필리핀분들이 고개를 젓는다는 얘기를 하시면서....ㅉㅉ
계산서를 잘 못 보신거 같은데요
팁은 토탈 가격에서의 15퍼센트가 아닌 실제 가격의 15퍼센트를 계산하느라 적은 숫자입니다.
음식 값으로 66불 나온거 맞구요. 그리고 거기다가 팁을 나중에 더했네요.
자세히 계산해 보시면 그분이 두번 더한거는 아닙니다.
그리고 이 곳에 사는 사람으로서 한국분들 보면 도와드리고 싶지 나쁜짓은 안하고 싶던데...
이렇게 극단적으로 이곳 한국분들을 표현하시는게 껄그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