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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看 正偏財法
財를 보는 법은 正,偏을 막론하고 단지 得時,得勢를 취한다.
月令을 얻어 有氣하면 得時가 되고 月令을 얻지 못했더라도 象을 이루면 得勢가 된다. 그러나 日主의 强弱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日干이 强하면 財를 도와야 하고 日干이 약하면 日干을 도와야 한다.
舊云 『逢財看官』라 해서 財를 만나면 官을 보라 했으나 실은 꼭 그렇지는 않다.
대개 내가 생하는 것이든지 나를 극하는 것이든지 어느 하나로 格이 이뤄어져 得氣하면 모두 貴를 취할 수 있다. 그러나 단지 그 하나로 그칠 뿐이면 막히기 쉽기 때문에 財와 食傷은 사이클을 이루어 生化하기를 바라며 꼭 나를 剋하는것을 生해야 비로소 貴가 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매번 用財하는 命을 보건데 財가 輕하면 生財의 運으로 行하거나 財가 重하면 財를 制하는 運으로 행하면 일생 官殺運으로 行하지 않더라도 왕왕 富貴했다. 단 局中이나 運中에서 官殺을 볼때는 적당해야지 ❶ 만약 財多身弱인데 또 官殺이 더해지면 반드시 禍가 있게 된다.
舊云에「 正財는 분수에 맞는 財기 때문에 만나도 기특할것이 없으나 偏財는 衆人의 財이니 얻으면 좋다.」 했으나 대저 자기 분수를 지키지 않고 다른사람의 財物을 얻는 것을 좋아한다면 이것은 貪慾으로 볼수 있지 않겠는가?
특히 正財는 正印을 傷할수 있고 偏財는 梟神을 능히 制할수 있다 하여 이로 인해 偏이 貴하고 正이 淺하다고 보아서는 안된다.
舊云에 「財는 드러난 것을 싫어하고 감춰져 있는 것을 좋아한다」는 說이 있으나 -惡露喜藏 -이것은 財를 진짜 돈으로 잘못알고 한말이다.
진짜 돈으로 論할라 치면 財가 源遠流長하여 끊어지지 않는다면 돈을 물 쓰듯 할 것이지 어찌 다른사람들이 흘겨봄을 근심하겠는가?
또 반대로 財의 힘과 勢가 미약하다면 빗장을 채워 숨긴들 어찌 겁탈하기가 어렵다 하겠는가?
財神이 太旺할때 比劫을 用하는 것은 대개 그 日主를 돕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用하는 것이지 分財의 뜻을 취한 것은 아니며 財神이 太衰하면 食傷을 用하는데 비록 生財하는데 의지해 쓰기는 하지만 그럴지라도 日主가 洩氣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만약 財가 많아 强하다면 制해서는 안되며 자기를 버리고 從해야 할 것이다. 財를 돕는 運으로 行하면 吉하고 日主를 돕고 奪財하는 運은 凶할 것이다.
기타 예를들어 時上偏財니 時上財庫니 日時專財니 夾財拱財니 하는 等의 格이 있으나 모두 이름만 많이 지었을뿐이지 四柱를 보아 融通性있게 取用하는 것만 못하며 그렇게 하는 것이 더 간단하고 타당하다 하겠다.
譯 者
註
例 ❶ 財多身弱인데 또 官殺이 더해지면 반드시 禍가 云云
丁 辛 丙 甲
酉 巳 寅 寅
辛金이 寅月에 生하고 木이 旺하고 金이 弱해 財多身弱의 상황에다가 火官까지 치열하니 전국이 木火로 旺하다.
財가 많아 감당을 못하는데 또 火官을 이 財가 생해 日主 辛金은 결국 火에 의해 녹아버리게 된다. 이것은 ❶만약 財多身弱인데 또 官殺이 더해지면 반드시 禍가 있게된다는 예에 속한다.
※古書에 財多身弱의 사람은 부자집에 가난뱅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여기에 대한 서락오의 명쾌한 설명이 있어 소개한다.
財란 事物의 매개체로서 天下의 公器이다.
무엇이 나의 財이고, 무엇이 여러 사람의 財인가?
나의 命을 듣고 나의 支配를 받는 것은 나의 財이고, 그렇지 않으면 나의 財物이 아니다. 銀行의 經理는 손으로 많은 돈을 만지지만, 남을 위하여 돈을 보관, 관리하는 것일 뿐이다.
이런 사람은 대다수가 財多身弱의 四柱이다. 財物을 쓸 수가 없고 오히려 財物 때문에 고생이 많은 四柱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財多身弱이면 부잣집에서 사는 가난한 사람이라고 한 것이다. 단지 다른 사람을 위하여 經營, 保管할 뿐 자기가 享有하지 못하고 지배하지 못하니 가난한 사람이 아니겠는가?
56.正財賦
正財는 陽日이 陰을 剋하고 陰日이 陽을 剋하는 것으로 비유하자면 자기의 財를 내가 享用하는 것과 같으며 정당히 대가를 치룬 뒤 얻은 것으로 甲이 己를 보거나 丑未와 午中의 己를 보면 모두 正財로 取用하며 乙이 戊를 보거나 辰戌과 寅巳 中의 戊를 봐도 역시 正財로 본다.
-가령 예를들어 甲木 日干은 己土가 正財가 되는데 丑未午 三支에 들어 있는 己土도 역시 正財가 되며 乙木 日干은 戊土가 正財인데 辰戌 二支에 들어 있는 戊土도 역시 正財가 된다.
-財가 淸하여 入格하면 貴顯함이 官殺에 뒤지지않고 濁하지만 成局하면 富가 고을에서나마 으뜸이 된다.
無破,無沖하면 美하고 得時得位하면 더욱더 繁昌하며 生官하면 朝廷에서 빛을 내게 되고 滋殺하면(註:약한 殺을 생해주면) 台閣(註:漢代의 尙書라는 벼슬을 呼稱)에서 氣勢가 드높게 된다.
奪財하는 것은 比劫이 比肩보다 더 凶하며 生財하는 것은 食神이 傷官보다 낫다.
財는 감추인 것을 좋아한다 하나 無氣하면서 藏되는 것은 드러나 있는 것만 못하며 財가 庫를 좋아한다 하나 失時의 庫는 凶亡됨과 다름없다.
官殺을 거듭보면 財가 輕해져 洩氣 되기 쉬우나 羊刃, 祿이 있어 得力하고 있다면 財가 많아도 무방하다.
身旺한데 財가 微弱하다면 반드시 食傷의 生에 의지해야 發하고 반대로 財多身弱이라면 도리어 比劫으로 日主를 도와야 하며 夏月의 旺火가 金을 많이 만나면 풍요로움이 뭇무리와 다르며 春時의 衰土가 많은 水를 만나면 모으고 흩어짐이 無常하게 된다.
財가 凶神을 띠고 있으면 財로 인해 재앙과 禍가 돌연히 이르게 되며 財가 空絶地에 있으면 -空은 空亡, 絶은 絶地-財가 있다해도 길게 누리지 못한다.
財가 殺을 좋아하는 것은 殺이 比劫을 꺽어 누르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이며 財가 印을 시샘하는 것은 印이 財를 生하는 食傷을 損害케 하기 때문이다.
運의 榮枯盛衰를 볼때는 전적으로 日干을 깊게 살펴야 하는데 日干이 旺하면 財運을 좋아하여 榮華로울 것이고 日干이 衰한데 財鄕으로 간다면 微弱하게 될 것이다.
財가 많은데 運에서 兄弟를 만나면 쇠한 日主가 편안해지고 (四柱에 財가 많은데 運에서 比劫을 만나면 危한데서 편안하게 변하게 된다.) 財를 貪하고 있는데 운에서 官殺이 더불어 오면 뭇 凶함이 사납게 오게 된다. (四柱에 財가 많은데 運에서 官殺을 만나면 편안한 것 같아 보이나 實은 危險한 것이다.) 財神이 結黨해 있는데 印運으로 行하면 災가 오게 되며 比劫이 또한 무리를 이루고 있는데 財運을 만나면 좋다고 할 수 없다.
고로 財가 비록 養命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약한 日主로는 능히 주체할 수가 없으며 印은 扶身하는것이나 旺한 財와 서로 對峙해서는 안된다.
ꊜ 만약 四柱에 온통 모두 財라면 자기를 버리고 맡겨야 하며 이렇게 되면 旺한 財運으로 行하면 榮華로움을 배나 보고 日主를 生身하는 運을 만나면 문득 쇠락함을 보게 될 것이다. (이것은 棄命從財를 말함이다.) 대저 從殺하는 者는 殺이 印受를 生하면 命主가 살아날 조짐이 있기 때문에 싫어하며 從財하는 者가 官殺을 生하면 日干을 더욱 착취하기 때문에 喜한다. 고로 從殺格에서 運은 단지 殺을 生하는 운과 殺地의 運이 좋고 從財格에서의 運은 대개 財를 生하는 運과 財가 生하는 運 모두 즐거움이 있다. 正財, 偏財가 다를것이 없어서 모두 從할수 있고 陽의 從과 陰의 從이 비교적 특수함이 있으나 貴는 따져봐야 하지 않겠는가?
종합하자면 財를 빌어 隱喩한 것은 원래 곧이 곧대로의 금전을 지칭한 것이 아니며 財의 씀씀이가 다단한데 그런뜻에만 매여 허풍 칠 필요는 없을 것이다.
譯 者
註
ꊜ 四柱에 모두 財라면 자기를 버리고 맡겨야 하며 云云
從財格의 例
戊 庚 壬 壬
寅 寅 寅 寅
戊丁丙乙甲癸
申未午巳辰卯
庚金이 寅月에 生하고 地支에 寅木으로 一氣를 이루고 있다.
戊土가 비록 生한 것 같은 死하였고 좋은 것은 年月에 壬癸가 透出하여 庚金의 氣를 洩하니 從財라 할수 있다.
運이 東南으로 向하여 어기지 아니하니 일찍이 벼슬길에 올라 尙書에 이르렀다.
57.偏財賦
偏財는 陽이 陽을 剋하고 陰에 같은 陰이 剋하는 것으로 日干의 짝을 삼기 때문에 日主의 偏財라 칭한다.
丙이 庚申을 보거나 巳를 볼때(巳는 庚의 生地로 巳中의 庚金을 取), 丁이 辛酉를 보거나 丑戌속에 끼어있는 辛으로도 모두 偏財로 삼는다.(가령 丙火 日干은 庚金이 偏財가 되는데 申巳 二支에 들어있는 庚金도 역시 偏財라 할것이며 丁火 日干은 辛金이 偏財인데 酉戌丑 三支속에 있는 辛金도 역시 偏財가 된다. )
偏財 역시 꺼려함과 마땅한 것이 있으니 대략 正財와 다를것이 없다.
格이나 運에서 역시 比劫을 근심스러워하니 만나면 災가 있게되나 梟神을 剋制하는데는 偏財만한 것이 없다.
만일 正印을 만나면 서로 어그러지지 않음을 좋아한다. (註:이 말은 財印不碍를 말하는 것이다. 偏財가 正印이 서로 떨어져 있어서 서로에게 방해가 안된는 것을 좋아한다는 말)
天干에서 偏財를 만나면 단지 財神일 뿐으로 다른 것을 생각할 필요가 없으나 地支에 감춰져 있으면 항상 다른것과 겸해 있으니 貴를 헤아려 취해야 할 것이다.
正財 偏財 모두 아름다워서 혼잡됨을 싫어하지 않으며 財命相停 (日干의 勢力과 財가 서로 비등한 것을 두고 財命相停이라고 한다.)하면 和諧롭다.
棄命從偏財의 喜忌에 관해서는 正財賦에서의 例와 같이 유추하며 偏財를 橫財라 하여 부러워하나 이는 이치에 없는 허망한 말이므로 당연히 제거해야하며 옛것을 존중한다 하여 답습하고 있는 이러한 고정관념은 깨는 것이 마땅하다.
58.看食神法
食神을 보는 法은 만약 食神을 制殺하는데 쓴다면 食,殺을 서로 비교해서 殺이 重하고 食神이 輕하다면 마땅히 食神을 돕고 殺을 억눌러야 하며 食神이 重하고 殺이 輕하다면 殺을 돕고 食神을 억눌러야 한다.
만약 制할 殺이 없고 단지 食神으로만 取用한다면 當令해 도움이 있거나 局을 이루어 勢力이 있으면 모두 妙하다.
그러나 반드시 財神을 生해야 하는데 局中에 財가 있거나 運이 財地로 行할 때라야 비로소 有用하게 된다.
이 神은 正官과 비슷하여 性情이 和順하고 吉이 많고 凶은 적다. 舊云에「食神은 단지 一位만 있어야 한다」고 했으나 이것은 전혀 그렇지 않다.
가령 甲日이 丙을 얻고 또 巳를 보거나 乙日이 丁을 얻고 또 午를 보면 더욱 아름다운 것이 될진데 甲日이 兩 丙을 보거나 兩 巳를 보고 乙日이 兩 丁을 보거나 兩 午를 만난다하여 어찌 애로가 있겠는가?
오직 염려스러운 것은 日主가 衰弱하여 감당할 수 없는 것이다. 고로 먼저 日主의 强弱을 보는 것이 중요한데 身과 食神이 다 旺하면 貴格이 된다.
그리고「食神이 有氣하면 財官보다 낫다」는 말이 있으나 이것 역시 한쪽으로 치우친 말이라 하겠다.
食神은 梟神(偏印)의 剋을 가장 꺼려 하는데 그럴지라도 偏財를 얻는다면 두려워 하지 않는다.
만약 局전체가 食神으로 가득차고 日主가 無氣하다면 從할수 있다. 이것은 내가 생하는 神이기 때문에 從殺보다 더욱 순수하며 從財보다도 더 美하다. 그러하니 舊云에 「從의 例가 없다」는 설에 집착하지 말아라.
혹 日主가 太旺한데 局중에 하나도 의지할만한 것이 없으면서 이 한두점의 食神만으로 약간의 氣象을 이루고 있으면 반드시 食神이 生旺하는 運으로 行해야 妙하게 된다.
만약 食傷이 서로 혼잡되어 있다면 食神을 用할때는 傷官을 去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傷官을 用할때는 꼭 食神을 去할 필요는 없다.
이것은 食神은 純粹하고 傷官은 잡것이 섞여 純一하지 않기 때문으로 이것은 마치 官은 煞의 混雜을 용납치 않으나 殺은 官의 混雜을 꺼리지 않는것과 같다.
食神을 用할 때 殺을 보는 것은 비록 傷官이 官을 볼때와 다르다 하지만 殺이 日主를 剋傷케 하여 食神을 감당할 힘이 없게하니 食神이 敵과 대항한다 하나 小氣(째째한 氣)를 기르게 된다. 그래서 이때는 四柱에 比劫이 많이 있어서 殺을 制하는 것을 가장 좋아하며 또 印受를 用해 殺로 하여금 도리어 生身하게 함을 기뻐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官이라도 많이 보는 것은 좋지 않은데 항차 殺임에랴?
59.食神賦
食神이란 陽이 陽을 生하고 陰이 陰을 쫒아 기르는 것으로 비유하자면 사람의 아들이 어머니에 의지해 사는것과 같고 어머니가 자식의 祿을 먹는것과 같다.
甲이 丙巳나 寅中의 丙을 만나거나 乙이 丁午, 未戌 中에 숨어있는 丁을 만나는 경우 (가령 甲木 日干이라면 丙火가 食神이 되는데 寅巳二支에 숨어있는 丙火도 역시 食神이며 乙木 日干은 丁火가 食神인데 午未戌 三支에 있는 丁火도 또한 食神이다.)이다.
有氣하고 財官을 減하지 않으면 成格하여 福壽를 겸할수 있다.
殺星을 만나면 들끓는 도적과 같은 殺을 깨부수어 상처받는 어머니인 日主의 원수를 물리칠수 있다.
(七殺은 日干의 도적이고 食神은 日干의 子息인데 七殺이 지나치게 盛하면 日主가 傷하게 되므로 食神을 얻어 制하게 하면 들끊는 도적들이 무너져 쇠하게 되어 자식이 어머니의 원수를 물리치는 義가 있다.)
陰日이 食神을 얻으면 가장 殺을 잘 항복시킬수 있어 나라를 안정시키고 편안하게 하는 것과 같으며 陽日이 食神을 보게 되면서 더불어 官을 보좌하는 것이 있으면 중요한 지위를 잡게된다.
子息이 있어도 無子와 같은 것이 있는데 예를들어 공망에 坐한 것이다. 그리고 食神은 兒又生兒해야 비로서 美局이 된다. (食神이 空亡地에 있는 것을 자식이 있으나 자식이 없는것과 같다고 했으며 食神이 다시 生財하는 것을 兒又生兒라한다.)
대개 食神으로 貴를 取하나 반드시 財氣와 通源했느냐를 봐야하며 만약 食格이 損傷당한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梟神의 방자한 毒때문이고 또 印官을 많이 보는것도 역시 마땅치 않음에 속한다. 그러나 比劫이 거듭있는 것도 근심이 되기에 足하다.(官印이 重逢하면 그 食神은 반드시 힘이 薄하게 되기 때문에 마땅치 않다고 했으며 比劫을 거듭보면 근심이 된다는 것은 徐大升이 말한 木多火熾( 註 : 熾 - 성할치), 火多土焦(焦:그을릴 초), 金多水濁, 水多木漂 등의 이유 때문이다.)
日主가 當令하면 空虛하게 됨을 염려 하지 않고 약간 傷官이라도 섞여 雜되면 混濁하게 되나 日主가 强하고 食神이 적으면 가난하여 항아리가 텅빈 것 같으며 日主가 弱하고 食神이 많으면 生災로 배부르게 된다.
行運의 좋고 나쁨에 관해서도 이에 준해 推斷한다.
食神이 많아 근심이 되면 梟神을 만나면 有用하게 되고 食神이 적어 염려스러우면 梟神을 制하면 염려가 없을 것이다.
(食神이 이미 많으면 그 勢가 반드시 日干의 元氣를 설기시키기 때문에 梟神으로 制해 주는 것을 좋아하며 食神이 적을 때 梟神의 剋을 보면 食神은 存在하기가 어려울것이니 財로 梟神을 制해 주는 것을 좋아한다.)
食神은 있으나 財를 보지 않으면 실제적이지 못하고 쓸모없는 소꿉장난과 어찌 다르다 하겠는가?
食神을 用할때는 梟神을 보지 않아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팔을 비틀고 목을 조이는 것 같으며 만약 온통 食神일 뿐이면 역시 자기를 버리고 따라야 하는데 그래서 日主뿐으로 외로우면 從食을 꽤함이 마땅하다.
食神이 旺相한 쪽으로 행하면 꾀하지 않아도 內室에까지 지극한 祝福이 가득차고 死絶地를 만나면 定히 솥안에 든 음식물을 둘러엎고 남는 것이 없게됨과 같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가장 좋은 것은 財鄕의 順生함인데 반갑기가 대작할 벗을 만남과 같으며 강한 印運이 와서 食神을 制하는 것을 아주 꺼리는데 禍가 원수같이 일어나며 官殺運으로 行하면 비록 剋이 되나 마땅함을 取하고 比劫을 만나면 生을 얻는 것 같으나 동떨어짐이 있다. (이것은 從格을 말한 것이다.)
종합하자면 食神이 黨을 이루어 비록 많다해도 傷官으로 논하지 않는데 食神의 性情이 본래 純粹하니 어찌 傷官과 짝하겠는가?